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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음습한 병균과 음모가 득실대는 남한사회, 문재인,조국을 보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가 절실히 생각나다니, 이런 개같은 시대가 있나?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9/10/20 20:56:27)

[논단] 음습한 병균과 음모가 득실대는 한국사회, 문재인,조국을 보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가 절실히 생각나다니, 이런 개같은 시대가 있나?
-SPn 서울포스트, (마이 네임 이스) 량기룡(梁奇龍) 기자

 

이상화(1901~1943년)는 오롯이 일제때를 살다 간 시인으로 민족의 현실을 비탄하게 노래한 시인이다. 대표적인 그의 시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민족시이자 반일저항시로 그의 시세계를 대표한다.

 

↑ 자료이미지 사용

 

일요일 아침, 잠에서 깨어나 문득 그 시가 떠올랐다. 어제도 광화문에서는 자유한국당집회가 있었다.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의 신독재에 저항하는듯 하다. 적어도 내눈에, 문재인은 갈수록 음흉하고 음습한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인간이 망가져 짐승으로,악마로 변해가는듯 하다. 아마 그의 본바탕이자 비밀스런 음모놀음과 계산 때문에 그리 변하고 있다고 난 본다. 왜, 밝고 환하게 국민을 대하지 못하고 그의 공약처럼 거리에서 솔직한 대화를 하지 못할까. 그것은 당선과 함게 시작된 비밀스런 사건이 있기 때문이리라고 필자는 확신한다. 거기에 돈과 그의 딸 문다혜, 부수적으로 조국이 있을 것이다.   

 

지금은 남의 땅―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李相和), 1926년 '개벽(開闢)' 6월호에 발표-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자국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를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쁘게나 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기름을 바른 이가 지심을 매던 그 들이라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 다오.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짬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야, 어디로 가느냐, 웃어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령이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아주 오랫만에 시를 읽으며, 과거에 일본놈을 향해 두 주먹을 불끈 쥐었던 때가 생각난다. 지금은 문재인과 조국의 국기문란에, 민주주의와 인간성 유린행위에 치를 떨다니, 그 자식들이 인권변호사이고 정의를 시현한다는 법전문가가 맞는지 개,돼지,쥐새끼,붕어,가재,피래미들에게 묻는다. 정말, 온국민이 골로 갈 개지랄같은 남한사회가 진행되고 있다.

 

아, 테드 휴즈(Ted Hughes 테드 휴스 1930~1998년, 영국의 시인 아동문학가)는 '경험을 찾는 사람이 물방울에게 길을 묻는다 The Man Seeking Experience Enquires His Way of a Drop of Water'라는 시를 썼다. 우리 출판사에서 '물방울에게 길을 묻다' 라는 번역집이 나왔지. 

 

경험을 찾는 사람이 물방울에게 길을 묻는다

The Man Seeking Experience Enquires His Way of a Drop of Water

 

이 작은 물방울, 대기의 布施,

사람들이 지켜보는 무한한 푸른 공간으로부터 나오는-

(어디에, 어디에 천사들은 있는 것일까?) 문에서 나는 바람과,

투스카로라人, 구름, 찻잔,

땀 흘리는 승리자와 썩어 가는 죽은 새로부터 나오는-

이 작은 물방울은 멀리 여행했고 열심히 공부했다.

 

이제 우리 부엌 벽의 크림색 페인트에 달라붙어 있다.

나이 든 눈이여! 최초의 지구 중심의 보석이

어둠과 巨獸의 몸뚱이, 목재 위에 순간적인 섬광을 내며

번쩍이고, 인간의 손이 그를 똑바로 끌어 올리는 것을 보았던

심장-머리-신경이 연결되는 수정체들도 없이

이것은 여전히 투명하고 둥글게 매달려 있다.

 

높은 대성당 속에 들어 있는 뇌와 두더지의 귀, 냉동된 물고기,

호랑이 동맥같은 도살장,

개 창자같은 빈민굴에서의

여행을 연구했고, 그의 빛나는 눈길이

이겨내지 못한 곳이 없었고, 해결하지 못한

문제도 없었다.

 

존경스러운 연장자여! 우리로 하여금 당신에게 배우도록 하소서.

우리에게 교훈을, 경험이 어떻게

이 보잘것 없는 부엌 벽에 지금 매달려 있는 그대를

지치게 또는 새롭게 만들었는지 하는 교훈을 읽어 주소서.

말씀의 숨결을 말씀의 음절이라는 거울에 응축시킨

오 이슬방울이여.

 

그래서 그는 크고 당당하게 말하고는,

작은 물방울의 친족인 림프액과 혈액이라는 형제자매들이

그가 물방울 자체를 위해 말하는 것을 듣고 난 후,

대답을 기다리고 서 있었다, 자신의 본질을 모두 알고서.

이 작은 물방울은 여전히 투명한 단순한 물이었다.

그것은 태어난 지 한 시간밖에 안된 아기가

 

장난감이나 수줍어하는 옹알거림에 반응하듯 반응했다.

그러나 어둠으로부터, 감각의 복잡한 조직 속으로

세계를 짊어진 기괴한 我가 들어온 그때의

그 첫 창조 속 외로움의 울음을 울고 난 후

생살의 충격 아래서 무의식 상태로

오래, 오래 찡그리며 누워 있는 아이처럼.

 

 

테드 휴즈 는 실비아 플라스(Sylvia Plath 미국 1932 - 1963년, 시인, 소설가)와 결혼했다. 여성편력이 심해 플라스 가 30대 초반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플라스 도 영국에서 시를 쓰며 문학활동을 하였고 어릴때부터의 단상과 문학적 고뇌, 또 휴스 와의 갈등 등을 담은 '일기(The Journals of Sylvia Plath)'가 남았으나 많은 부분이 휴즈 에 의해 사라진 후 출간되었다. 사후 1983년 퓰리처 상 수상. (龍)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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