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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결정적 박근혜 탄핵,감옥행은 서민 무시한 '담배값인상 악수'와 '최태민(최순실) 그림자' 때문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9/06/18 22:48:34)

[진단] 결정적 박근혜 탄핵,감옥행은 서민 무시한 '담배값인상 악수'와 '최태민(최순실) 그림자' 때문
-SPn 서울포스트, (마이 네임 이스) 량기룡(梁奇龍) 기자

 

많은 사람들은 박근혜가 청와대에서 끌려 나온 것을 국정농단이나 오만,독선 등으로 볼 것이다. 또 세월호 등 대처에 무능한 데 대한 민심이반이 큰 몫을 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이유가 될 수 없다.

 

ⓒ2016년 4월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2016년 4월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2016년 4월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20161203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개인적 관점으로) 서울포스트 는 박근혜의 답답할 정도로 무능한 것은 예외로 쳤다. 역대 어느 대통령도 다수의 국민적 여망에 제대로 소통한 사람은 없었다. 권력의 속성이 그렇다. 그렇다면 무엇이 국민을 그토록 분노케 했을까. 

 

난 무리한 '담배값인상'이라고 보았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간과한 부분이고 특히 비흡연자는 동의하지 않겠지만 난 이것이 '결정적 이유'라고 분석했다. 민심이반은 그때 시작되었다. 2500원 하던 게 4500원 - 80%의 인상은 세상 어느 상식에도 없는 무자비한 세금추징이었다. 노무현정부때 몇 백원 올리자던 것을 반대한 박근혜가 2천을 올린 건 미친 년 아니고는 설명이 되지 않았다. 그 결과, 그에 막판 표를 몰아줘 당선에 결정적 기여를 한 50대 서민들이 등을 돌렸다. 아마 흡연자 대부분이 그랬을 것으로 본다.   

 

한국놈들 개인정서 중 비흡연자는 흡연자를 죄인시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많다. 담배연기에 인상을 찌푸린 것을 자주 보았고 어쩔때는 거리에서 담배피는 날 쳐다보며 궁시렁거리기까지 하고, 연기 올라온다고 건물위로부터 물세례를 받은 적도 있었다. 시간이 있었다면 가서 따지거나 법적으로 대처했을 사건. 이런 관점으로 본다면 흡연자,비흡연자 관계는 정보를 공유하거나 협조할 수 없는 적대적 -  이성적 협력관계가 감정적 대립관계로, 서로에게 엄청난 손해다. 내가 담배를 끊은 다면 우호적인 관계가 설정될까.

 

언젠가 연합사친구와 이태원 팝레스토랑에서 당구도 치며 호프 를 마신 적이 있었는데, 미군 남자친구를 찾아온 미국여성은 자신은 흡연을 하지 않아도 연기 자욱한 그 공간에서 우리와도 눈을 마주치며 애인과 싱글벙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내가 뭔가라도 마구 주고 싶었다.

 

비흡연자가 주축이 되거나 담배값이 생활비에 타격이 적은 보건복지부와 의료보험조합(공단)이 가세해 인상했으니 서민들은 죽을 맛이었다. 월세를 30만에 산 난 오른 담배값부담이 20만원에 육박했다. 이러니 꼭지가 돌 수밖에. 여기에 1만원으로 인상하라는 갑론을박까지 있었으니 어찌하란 말이었을까. 술을 별로 먹지 않는 난  소주 한 병에 1만원으로 올려도 된다는 논리와 똑같다. 이처럼 한국사회는 타인을 배려한 문화는 전혀 없다.

 

지금은 전자담배로 바꿔 부담에서 해방되었기에 극도의 스트레스 는 안받지만, 2016년 4월, 20대 총선 때 난 점잖게 '친박(새누리당)에게 쪽박을, 박근혜는 정치에서 손 떼라!'라는 구호를 걸고 '서울포스트 창간10년 기획캠페인 - 대한민국 1인혁명' 을 광화문에서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은 서울과 경기도에서 알거지가 되고 민주당은 대박을 터뜨렸다. (근데 유감스럽게도 2020년 4월, 21대 총선에선 '친문 민주당에게 쪽박을, 문재인은 정치에서 손 떼라!'라는 캠페인을 또 해야할 것 같다.)

 

ⓒ20161203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그렇게 명분만 얻었던 서울포스트 인데, 2016년 10월 박근혜에게 최태민(최순실) 건이 터졌다. 또 꼭지가 돌았던 것이, '박근혜가 그토록 흐리멍텅 한 것은 결국 최태민 덫에 스스로 갇혀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것이 불타는 국민정서에 결정적 기름을 붓는 격이 되었고, 광화문은 이성이 마비된 촛불 정국이 되어갔다. 세월호 7시간에 무슨 시술을 했다는 둥, 떡을 쳤다는 등의 잡설도 돌았으니 박근혜 스스로 말한 것처럼, 극도로 흥분한 군중이 완전히 엮어갔다. 김용환 전장관은 당선자에게 최태민 건을 조언했다가 개망신을 당한 일화가 있다.

[※ 자료: ...김 전장관은 '박근혜의 멘토'로 역할을 했다. 1999년 박정희 전 대통령기념사업회 부회장을 맡은 후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까지 이른바 '원로 7인회' 멤버로 박 전 대통령을 도왔다. 박 전 대통령이 서강대 재학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명으로 경제학 과외를 해준 것이 인연이었다고 한다. 2012년 박 전 대통령이 당선된 뒤에는 "대통령이 싫은 소리를 듣지 않으려 한다"는 우려의 말을 주변에 했고, "최태민의 그림자를 지워야 하고, 정윤회 씨를 멀리하는 게 좋겠다"고 직언을 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멀어지며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전 장관은 측근들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任期)를 제대로 마칠지 걱정된다"고 우려하기도 한 것으로...] 

 

난 박근혜와 개인적인 인연(?)을 말한 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감빵에 보내야 한다거나 100년간 독도 지킴이로 보내자고 주장했다. 진즉 든 생각이지만 매우 미안한 마음이다. 그러나 나는 보수도 진보도 아니거나 극우적 급진적 사고를 가지고 있기에 내가 한 행위(언론인으로 말하는 것 포함)는 외롭지만 정당하다. 그러기 때문에 문재인도 감빵에 보내야 한다고 당당하게 주장한다.

 

이 썩은 한국사회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애꾸눈처럼 진영논리에 함몰된 것은 위험하다. 누구든 어떤 정당이건 잘못하면 바로 바꾸고 또 잘못하면 바로바로 잡아 넣기를 반복해야만 이 세상이 정화된다고 난 믿는다. 용서와 화해와 화합은 다음 문제다. (龍)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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