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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박근혜가 일말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은 하야성명서 발표 뿐.. 그러나 하야 하지 않을 이유 충분하다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7/02/24 20:38:36)

[논단] 박근혜가 일말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은 하야성명서 발표 뿐.. 그러나 하야 하지 않을 이유 충분하다
-SPn 서울포스트, (마이 네임 이스) 량기룡 기자


▲ 박근혜 퇴진 6차 촛불집회 초저녁 서울 광화문 풍경 ⓒ20161203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정치권에서, 박근혜가 탄핵심판 직전 하야할 것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떠돈다. 실체는 파악할 수 없으나 '질서있는 퇴진'을 위한 정치적 공감이 여야간 있을 수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오늘 친박 세력들이 헌재를 압박하면서 '하야는 없다'고 일갈했다.

하야는 이미 시기상으로 활시위를 떠났다. 국민들의 시각도 '진즉' 하야를 포함한 퇴진이 이뤄졌다면 그나마 동정 어린 시각을 보낼텐데, 박근혜는 지금까지도 자신이 '엮여서 당했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

난 박근혜를 매우 잘 아는 사람에 속한다. 모교(고등학교)가 박정희 대통령과 연관이 있기에 그 시절부터 박근혜를 봐왔었다. 그로부터 정치적인 득을 볼려는 생각도 없기에 선거캠프 참여부터 비판적으로, 객관적으로 그를 지지하고 관찰해왔다.

박근혜에 대한 필자의 실망은 그의 취임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되었다. 언론을 한 입장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요구하고 인내하고 지켜보았지만, 뭐 하는 꼴이 그의 아버지,어머니까지 욕을 먹이게 생겼더라. 집권 초중반 박정희 대통령 향수가 있는 많은 원로나 친박들이 대거 이탈 한 것도 불가사의할만치 무능한 그를 봐서이다.

그에게 혁명적 나라개혁을 요구한 내가 작년 4.13총선 전부터 '친박은 쪽박', '친박은 소멸할 것', '아버지까지 욕되게 한 박근혜는 정치에서 손떼라', '서울포스트 창간10년 기획캠페인 - 대한민국 1인혁명', 그리하여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의미로 박근혜가 '그만하면 좋겠다'는 것이 솔직한 속내였다. 2016년 4월부터 광화문에서 홀로 한국 현대사에서 공공연히 최초로 외친 '1인혁명'은 방식과 도화선은 달라도 최태민 딸 최순실이 등장한 10월 100만명의 '민중혁명'으로 촛불집회, 횃불집회로 타올랐다.

그 동안의 퇴진 압박에도 박근혜는 모로쇠로 일관하고 있다. 시민의 촛불 속에는 박근혜의 과거행적-최태민,최순실,정유라라는 3대 50년의 부정,비리에 대한 분노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자, 그런데 탄핵소추 사유에는 그들 사생활에 대한 언급이 없다. 그것으로 박근혜의 목을 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미 상세하게 추론되는 사생활에 대한 뉴스 를 가짜로 만들기 위해, 박근혜는 무죄를 주장하는 것이다.

촛불의 기조가 무능한 사생활부터 출발했기에 하야를 하면 '비밀'을 박근혜 스스로가 인정하는 꼴이 된다. 그 부분이 쏙 빠진 탄핵에서 승리할 경우, 그동안 잡스런 소문을 일시에 잠재우고 명예를 회복할 것이며, 파면으로 간다해도 최태민 등과의 관계는 적시되지 않기 때문에, 추한 사생활은 옛부터 떠돈 영원한 '소문'으로 치부될 일이다.

분에 넘치도록 충분히 '성공'한 박근혜는 부모를 욕먹이든, 하야로 대통령직을 잃든 탄핵인용으로 대통령직을 잃든, 역사가 기록할 부분이나 예우문제 등은 하등 깃털일 뿐이다. 애초 국가나 민족은 안중에 없고 기업을 봐주고 서민을 옥죈 박근혜, 국민들이 피골이 상접해 굶어 죽어가든 자신의 태반주사,백옥주사가 더 중요한 박근혜에게 국가가 이념으로 갈기갈기 찢기든 아무 상관하지 않을 일이기 때문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은, 박근혜를 100년동안 독도지킴이로 임명하고 싶다. 정치하는 것들, 대통령 한 번 하겠다고 하는 것('놈'으로 쓰기 민망해서)들은 대한민국 현실을 잘 봐야할 것이다. 지금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빵이 아니라 한국사회를 완전히 갈아엎는 '희망'이라는 것을! (龍)

▲ 2016년 4,5,6월, 서울포스트 창간10년 기획캠페인 - 대한민국 1인혁명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자료
▲ 2016년 4,5,6월, 서울포스트 창간10년 기획캠페인 - 대한민국 1인혁명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자료
▲ 서울포스트 창간10년 기획캠페인-대한민국 1인혁명-그리고 또 다시 광화문에서. 2016년 봄에 사용한 피켓 에 문구만 만들어 붙였다. ⓒ20170212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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