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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논단] 박근혜 대통령은 부친(박정희 대통령)의 1/10도 안돼.. 친박세력 스스로 청산하고 정치에서 손 떼라(2016/02/13)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6/03/16 15:15:33)

[논단] 박근혜 대통령은 부친(박정희 대통령)의 1/10도 못해.. 친박세력 스스로 청산하고 정치에서 손 떼라(2016/02/13)
-SPn 서울포스트, (마이 네임 이스) 량기룡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가만 있어도 좋은 평가를 받을텐데 하는 것마다 스스로 다 까먹고,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이미지 까지 훼손하고 있다. 현대 세계에서 부녀 대통령만큼 명예로운 일이 어디 나라에 또 있겠는가?

그간의 행보를 보면, 지나치게 정치적이거나 지나치게 친재벌,권력층과의 결탁으로 서민들과 눈에 거슬린 세력들에겐 몽둥이질을 해대고 있다. 저들을 방임하고 있는 증거는, 이 정부들어 국가부채와 서민부채의 폭증이다. 개혁할 대상에 무한 권한과 돈을 쓸 권한을 준 것이다. 결과, 미국의 금융위기같은 경제파탄 상황은 이미 우리 코앞에 와 있다.

정치에서, 박 대통령은 배신의 정치는 패권주의와 줄세우기 정치를 양산한다고 말 해, 배신하지 말라고 했지만 기실, 자신이 패권주의와 줄세우기에 앞장서고 국민분열을 부추키고 있다. 서울 찍고, 대전,대구,부산 찍고! 식으로. 측근은 대통령의 심기를 알아서 헤아리며 똥개나 승냥이가 돼 아무나를 향해 못된 언동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 아픈 곳을 만져주고 누가 대통령을 욕하면, '우리 대통령은 오로지 국민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라고 변호해야할 인간들이 말이다.

▲ 2007년 5월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박근혜 캠프에서 지지선언을 할 당시 필자(원 안) ⓒ서울포스트
우선, 대통령을 비판하기에 앞서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놔야 한다.

나는 10년째 인터넷신문 서울포스트 의 발행,편집인이고, 빚을 짊어져 15년 이상을 비정규직 상태에서 장사, 노가다 등 막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루는 흙먼지 속에서 동료들과, 하루는 고명한 지위의 인간군에서. 낮에 미스코리아 같은 유명인을 만나 취재했다면, 밤엔 사창가 등을 누비며 장사를 했다.

전남 보성출신으로 경북 구미 금오공고(1979년 졸업, 4회)를 나왔으며, 상무대 보병학교에서 79년부터 84년까지 하사관(중사 제대) 복무 후 만기 소집해제되었다. 조선대학교 공과대학 야간학부에 입학했으나 일찍 포기했고, 지금은 방통대 영문학과를 수학중이다. 그러니까 정치적 역량이나 함량은 되지 못하고 언론에 관심을 두었을 뿐이다. 나의 언론질은 어린 시절 꿈 중 하나로 중2때 영어 교과서에 소개된 영국의 데일리메일 사장의 전기에 깊은 감명을 받은 바가 크다.

90년대 수협중앙회에 몸담아 은행원으로 10여년 근무하다가 IMF에 퇴직했다. 90년대 중후반 근혜 누나(?, 금오공업고등학교 재학시 우리는 그를 그렇게 칭했다)가 정치권에 데뷰 한 것을 보고, 언젠가 기회가 있으면 그를 돕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 금오공업고등학교는 1973년 박정희 대통령이 공업입국을 위해 국비로 설립, 신입생은 전국을 대상으로 선발되었다. 교내 301학군단(RNTC)에서 군사훈련을 겸하고 졸업직 후 군 기술하사관으로 5년 의무복무하게 됨]

2000년 중반, 그가 다시 한나라당으로 입당해 승승장구할 무렵, 모 인터넷신문에서 취재,편집을 할 기회가 있었던 관계로 2006년 서울포스트 를 창간했다. 이후 고건 전 총리를 염두에 둔 '한미준(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실용정책연대', '녹색회' 등에서 활동했다.

▲ 2006년 12월 은행연합회 회관에서 '미래와 경제 포럼'에 참석한 실용정책연대 회원들과 고건 전 총리 ⓒ서울포스트
2007년 고 전 총리의 불출마 후, 한나라당 대통령후보경선 때 한미준, 고 전 총리 지지 모임 일부가 박근혜 후보를 지지선언할 때 참여하며 '동서화합'을 기획했고 '동서화합 적임자는 박근혜 후보 뿐이다'를 외쳤다.

스스로 '친박(친한나라당은 아님)'으로 활동했으나, 지금은 '탈박'으로 '초박,극박'세력 중 한 사람이다. 2012년 대선때도 열심히 지지했다. 서울포스트 편집이념은 '서민과 중산층 보호, 사회불평등 해소, 사회개혁'이 제일 목표다. 이 아젠다 를 가장 잘 소화할 사람이 박근혜 후보로 보았다.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때 그는 마침, "아버지가 못다 이루신 '복지국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내가 열광하기에 충분했다. 국민과 결혼했다는 박근혜, 아무 욕심없이 오로지 국민과 국가만 위해 일할 대통령인줄 알았다.

그러나 당선부터 복지국가 건설은 자취를 감췄다. 밑도 끝도 없는 '창조'경제를 외치며 개혁은 구호로만 재창하고 있다. 실질적인 개혁도 자취를 감췄다. 권력기관, 학원, 대기업은 손 하나 대지 못하고 노동개혁, 국회개혁 정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박 대통령으로서는 만만한 게 국회고, 만만한 게 비정규직 위에 있는 정규직 노동자만 보이나 보다. 사회부조리도 갈수록 심화되고 동서화합은 낯 부끄러울 정도다.

당연히 귀족노조로 대표될 수 있는 노동자들 중심의 노동시장은 개혁되어야 한다. 오로지 개인의 영달을 위해 국회에 오가는 국회의원들도 개혁대상이다. 그러나 거대 자본주인 기업은 손하나 대지 못하고, 검찰,정보기관,공무원,국가기관은 손하나 대지 않고 도대체 무엇을 개혁하겠다는지 알 수 없다. 집권 3년이 지나도 측근을 비롯해 권력기관이나 재벌 누구하나 비리로 조사받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 주변은 유별나게 권력기관,검찰,정보기관,군으로 치장되고, 그들을 떡주무르듯 마음껏 부리고 있는 마당에 서민과 졸만 잡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국정철학도 원칙도 없는 사이 2007년 박근혜캠프 핵심인 김무성,유승민,이혜훈,한선교 등 의원은 홀박으로 되었거나 박근혜 대통령 주체로 비박,반박으로 전락되고, 성완종 리스트 에 뇌물 수수자로 오른 허태열 전 실장, 유정복 전 장관 정도는 남아 있다. 주변 인물에 대한 통치술이 마치 후고구려 궁예의 관심법을 연상케 한다. 어쩜 막후에 신통망통한 점술가를 숨겨 놓고 정치를 하지 않냐는 의혹도 든다.


자, 대통령이 국회의원 '누구누구는 떨어 뜨리고 누구는 당선시켜 주세요'라는 구호를 공공연히 외치고 다닌다. 이거 여자가 할 말이지 대통령이라는 직으로 할 말이 절대 아니다.

박 대통령 집권기간에 이념은 갈갈이 더 찢겨, 그와 반대 생각은 무조건 적대시 한다. 이것이 한국정치에 먹힌다. 이른바 빨갱이론, 종북몰이다. 사회적으로는 정치적 이념에 따라 직장, 가족, 친구 간 사이도 갈라지고 있다. 화합의 정치보다 분열의 정치다.

전에 박근혜 당대표시절 대변인이었던 전여옥이 틀어지면서 왜 험한 말을 했을까, 생각해 보았다. 'i 전여옥 - 전여옥의 사(私), 생활을 말하다'가 출판되고 소위 '전여옥의 박근혜 비판 어록'이라는 말이 재미나게 떠돌았던 그 시절이 있었다.

당시 필자도 그런 말을 불편하게 느꼈고 친박계에서는 전여옥 때려잡기에 혈안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보니 전여옥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박 대통령은 화이트칼라의 지식인층에서 지지를 덜 받고 손발 시커먼 노령의 농어민층에서 주로 득표했지만 집권이래 그들을 그냥 부담스러워한 정책을 펴고 있다. 당장 담배값만해도 한방에 80%인상이라는 세계 경제에서 있을 수 없는 모든 인상기록을 갈아치우며 서민 부담을 가중 시켰다. 맛있는 고기 한 근 값 하루 5천원, 이틀 만원이 담배값으로 사라지고 있다. 지극히 나약한 서민 입장으로 대통령이나 정치,경제를 봐보니 모두가 백성을 상대로 쇼 를 하고 있고 모두가 사기질에 지나지 않는 행위를 하고 있다.

↑ 모 일간지 자료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부터라도 마음과 욕심을 다 버려야 더 이상의 멸시를 받지 않을 것이다. 지금보면 20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다가오면서 친박,진박 싸움도 가관이다. 남정네 의원들이 대통령 치마자락을 붙들어 당선되고 싶어 안달 난 꼴이 결국 그들 패권정치로 헤게모니 를 장악하겠다는 속셈인데, 이를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활용한 이유도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지금 한국사회는 일촉즉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명박 정권부터 시작된 남북관계 경색은 극에 달하고 있다. 가계부채,국가부채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빈부격차도 사상최대다. 일자리 만들겠다는데 비정규직 천지고, 돈이 없어 연애도,결혼도 포기한 젊은이들이 넘쳐난다. '헬조선'이라는 말이 상식적으로 통하는 서글픈 현실이다. 친박이라는 단어와 세력은 친노, 친이 보다 더 식상하고 추한 자화상들이다. 이런 것들까지 얽히다보니 나라가 하루도 편한 날이 없다, 과거 노무현 정권만큼이나.

또 외국처럼 폭동이 일어날 리는 없겠지만, 20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같은 상황은 우리 코앞에 와있다. 우리나라에서 1~2년 내 집값,부동산폭락은 예비돼 있다.

모두가 지혜를 모아도 부족할 지금 아직도 청와대는 자화자찬 화법으로 일관하고 있다. 보통의 말로 이를 모로쇠라고 한다. 한때 대통령이 문제인지 주변 간신들이 문제인지 모호했지만! (龍)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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