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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논단] 노태우정부 민정수석실 보고서 자료: "최태민과 박근혜는 육연의 관계로 동거" - 첩,사실혼,부부 등으로 볼 수 있는 '내연관계'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6/12/26 20:39:42)

[서울포스트 량기룡 기자=] 지난달 조선일보 보도자료에 의하면 어떤 부분이 삭제되었다고하나, '박근혜와 최태민이 동거인 관계다, 라는 기사가 나갔다. 노태우정부 민정수석실 보고서 자료를 옮긴 것이다.

서울포스트 는 이런 기사가 있는지 모르고 여러 정황을 근거로, 박근혜는 최태민의 '첩(사실상 6번째 부인)'이었다, 둘은 '사실혼'관계였다, '부부'관계나 마찬가지였다,는 내용을 언론사 최초로 보도했다. 지금도 박근혜 관련 '첩,사실혼,부부' 라는 말은 인터넷 에서 서울포스트 자료 빼면 흔하지 않다.

↑ 자료

박근혜가 대선에 나온다고하자, 김종필 전 총리가 "최태민 애까지 있는 여자가 무슨 대통령이냐"고 말했다고 하나, 최근 그런 말 한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둘이 방에 들어가면 한 동안 밖에 나오지 않는다, (사생아 논란에 대해서는) 그가 너무 늙어 애를 못만든다"라고 부연했다.

최태민의 60대 후반인 1980년부터 사망한 1994년까지 14년(길게는 20년)간 공식적으로 둘의 사생활은 베일 속에 있으나 김 전 총리가 '늙어 애를 못만든다'는 말엔 다소 어폐가 있다. 다섯번째 부인을 뒀을 정도면 70대에도 남자 구실은 충분하다. 추가 자료(유튜브 영상)에 의하면 최태민-박근혜 사이에서 90년대 ㅊ병원 시험관아기로 정유라가 태어났다는 의혹도 있다.

2007년 한나라당 경선에서 사생아 문제가 불거졌을 때, '아이가 있으면 데려와라!'고 넘겼다. 그러나 최근엔 대놓고 최순득 딸 장시호(장유진), 최순실 딸 정유라(정유연) 가 박근혜 딸이다는 루머도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이들은 DNA검사로 사실이 아님을 말하고 있지만 박근혜-장시호, 최태민-박근혜-정유라 얼굴을 포개보니 '싱크로율 100%'가 나온 결과도 있으며 엊그제는 정두언 전 의원이 박근혜의 '19금 - 동영상' 존재를 흘림으로써 궁금을 더하게 만든다.

↑ 박근혜,장시호 합성 싱크로율 ⓒ자료
↑ 박근혜 자서전 중 ⓒ자료
↑ 최태민,박근혜,정유라 합성 싱크로율 ⓒ자료

또 오늘 특검에서 김기춘 전실장 , 조윤선 장관 자택도 압수수색한다고 한다. 조윤선을 포함한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박근혜 게이트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설립)를 대략적으로 복기하자면,

1. 박근혜가 멍석을 깐다. - 기업인들을 만나 사업개요를 설명하고 재단에 기부할 것을 요청한다.
2. 최순실, 안종범 등이 기업인들과 실무적인 접촉을 하며 모금한 자금 배달도 담당한다.
3. 정호성이 박근혜와 최순실,안종범의 중간에서 행정적인 일과 연락책 역할을 한다.
4. 김기춘, 우병우가 기업인과 공무원들을 향해 사정의 칼을 높이 들고 있다.
5. 박근혜가 계획한 재단의 설립,운영과 문화,체육사업을 잡음없이 입맛대로 이끌어 가고 마무리하도록 조윤선을 그 장관으로 내려 보낸다.
7. 문화,체육사업 일환으로 정유라을 이화여대 체육 특기자로 입학시켰을 것이다.

이상으로 한 일은 "우리는 지난 세월 한 일을 잘 모른다"고 국기앞에 맹세했을 것이다. 소설을 더 써보면, 2014년 최경희가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된 것은 박근혜 심복인 종씨 최경환과는 무관한 듯하고 종씨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특혜 입학(2015년)시키기 위해 권력과 교육계가 결탁된 기획적인 임명같다는 생각이 든다. 장시호도 연대 체육특기생인데 이대쯤은 돼야하지 않았을까. 박근혜가 직접 통화한 대학총장 3명 중 최경희가 그 중 한사람이라 하며, 최근 보도에 의하면, 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박근혜가 최경희에 직접 전화해 정유라를 입시에서 잘봐달라고 했다는 기사다. 종합하면, 정유라에게 여러가지 포커스 가 맞춰진다.

오늘은 실무적인 기사들도 많이 나왔다. 1. 박근혜가 퇴임후 K스포츠재단 이사장 하려 했다, 2. 김기춘, 조윤선 자택 압수수색, 3. 이화여대 관계자 입시비리 전방위 추적 등이다.


= 아래 참고 기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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梨大 관계자 통신·계좌 전방위 추적
문화일보, 김리안 기자 입력 2016.12.26 12:10

입시비리 연루 교수들 곧 소환
靑개입·돈거래 정황 집중추궁
정유라 ‘인터폴 적색수배’요청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 기소) 씨의 딸 정유라(20·사진) 씨의 이화여대 입시 등 비리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특검팀은 정 씨 담당교수인 이인성(여·53) 의류산업학과 교수 등 이화여대 관계자들에 대한 전방위 통신·계좌 추적을 진행 중인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특검팀은 이를 통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손대지 못했던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관련한 대가성 등 비리의 몸통을 들여다보겠다는 계획이다.

특검팀은 이르면 이번 주 이 교수 등 입시 비리 관계자들을 불러 청와대·교육부 차원의 개입 여부, 최순실 씨와 이화여대 사이의 돈거래 및 유착 정황 등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독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 씨에 대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 수배를 내려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특검은 검찰 단계에서 사실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던 이인성 교수와 이모 체육과학부 학부장, 윤모 입학부처장 등에 대해 통화내역 조회·계좌추적 등 광범위한 수사를 벌여 최순실 씨와의 접촉 및 돈거래 정황, 이화여대 윗선의 지시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 교수는 최경희(여·54) 전 이화여대 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로,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연구비만 총액 55억 원에 달하는 3건의 정부 지원 연구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려 ‘정 씨에게 특혜를 제공한 대신 정부 연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이 교수를 소환해 대가성을 조사한 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최 전 총장 등 핵심 관계자에 대해서도 보강수사를 벌여 ‘정 씨 입학’과 ‘교육부 주요 재정 지원 사업 수주’ 간 대가성 입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화여대는 올해 교육부 주요 재정 지원 사업 총 9건 중 8건을 따낸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정 씨의 특혜 입학 의혹과 관련해 면접위원 및 교직원들을 줄소환한 뒤 최 전 총장과 남궁곤(55) 전 입학처장, 김경숙(여·61)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등 핵심 관계자들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한 바 있다.

특검이 교육부 이화여대 감사자료를 검토한 결과에 따르면 이화여대 관계자들은 정 씨의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전형 입시 부정’ 등에 조직적으로 공조했다. 이화여대는 정 씨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입시에 반영하고 8개 과목 수업에 출석하지 않았는데도 학점을 모두 인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리안 기자 knr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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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영 "朴대통령 퇴임 뒤 K스포츠재단 이사장 하려 했다"
정홍규 입력 2016.12.26 10:55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 뒤 K스포츠재단 이사장을 하려 했다는 재단 관계자의 주장이 나왔다.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은 오늘(2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을 하고 나면 이쪽(K스포츠재단)으로 와서 이사장을 하려고 하신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과장의 이 같은 발언은 "K스포츠재단을 통해 최순실 씨가 결국 하고자 한 게 뭐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돈도 목적이 있었을 거고, 나중에 본인 딸이 승마를 하기 때문에 정유라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도 어느 정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 데 이어 나왔다.

박 과장은 이어 왜 그렇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고영태 씨한테도 그렇게 들었었고, 저와 노승일 씨는 일단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런 얘기를 저희끼리는 했었던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K스포츠재단과 미르재단의 설립은 박 대통령의 퇴임 이후를 위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왔지만 이와 관련한 재단 관계자의 증언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과장은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이완영, 이만희 의원 등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로부터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의 실소유주와 관련해 사전에 위증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인물이다.

"K스포츠재단의 최종 결정 권한은 최순실에게"

박 과장은 또 K스포츠재단과 최순실 씨와 관계에 대해서는 "최순실이 최종 결정 권한을 갖고 있다고 모든 직원들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사장도 본인이 결정한 게 아니라 최순실 씨의 지시 대로 결정했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당연합니다."라고 답했다.

박 과장은 또 최 씨가 "재단에 나타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다만 항상 전화나 사무총장 등을 통해서 지시 내리는 사항들을 저희가 같이 공유해서 전달했고, 그런 회의는 거의 '더블루K'에서 있었다"고 밝혔다.

'더블루K'는 K스포츠재단 설립 바로 전 날인 만들어진 업체로 실소유주가 최순실 씨로 알려져 있다.

박 과장은 이어 "거기(더블루K)에서 만든 기획안이 K스포츠재단의 사업을 하는 기획이었고, 제 소속이 K스포츠재단인데 제가 거기(더블루K)서 대부분의 일을 했던 것으로 보더라도 (더블루K와 K스포츠재단은)한 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홍규기자 (dwar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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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사>특검 조윤선 정면 겨냥은 朴 '약한 고리' 때리기
손기은 기자 입력 2016.12.26 12:00 수정 2016.12.26 12:10

압수당하는 ‘王실장’ :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관들이 26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자택에서 압수 수색한 자료를 승용차에 싣고 있다. 김호웅 기자 diverkim@

- 특검 ’전방위 압수수색’ 배경
문화계 블랙리스트 우선 수사
조윤선·김기춘이 주도 의심
문체부 공직자 해임·전보 등
조 장관 개입 정황 살피는 중

세월호 참사 때 수사방해 의혹
우병우 前수석도 집중 수사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칼날이 조윤선(50)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정조준하고 있다. 조 장관은 박근혜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내고, 장관을 두 번이나 맡는 등 ‘문고리 3인방’과 더불어 이 정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힌다.

26일 조 장관의 집무실 및 자택에 대한 압수 수색은 전격적으로 단행됐다. 특검은 검찰이 전혀 수사 대상으로 삼지 않은 조 장관을 정면으로 겨냥, 박 대통령의 또 하나의 ‘약한 고리’를 허문다는 ‘수사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또 ‘법꾸라지’라는 비판을 받는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현 정부 실세 2인에 대한 본격 수사에도 착수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정조준= 특검팀은 김 전 실장과 당시 정무수석을 지낸 조 장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을 우선 수사대상에 올려놨다. 2014년 청와대가 박근혜정부에 비판적인 작가, 예술가 등 1만 명의 명단을 만들어 문체부를 통해 이들을 지원하지 말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사전 정보 수집 및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이 이 같은 작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2014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은 정관주 (52)문체부 제1차관에 대한 사표가 최근 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이날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의 공통 혐의(블랙리스트 작성)를 우선 수사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또 문체부 소속 부서 가운데 문화콘텐츠산업실 산하 콘텐츠정책국도 압수 수색했다. 이 부서는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47) 전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이 연루된 문화산업융합벨트 사업과 관련한 곳으로, 특검팀의 칼날이 이 사업으로 향할지도 주목된다.

◇조윤선 통해 박 대통령 추가 범죄 혐의 파악 = 특검팀은 현 정부의 문화·체육계 관련 혐의에 조 장관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박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60) 씨 등의 사익 추구에 방해되는 문체부의 고위 공직자들을 자의적으로 해임·전보시키는 과정에 조 장관이 개입한 정황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2014년 7월 유진룡 문체부 장관이 갑자기 면직되고, 그 후 2014년 10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김희범 문체부 차관에게 문체부 1급 공무원 6명의 일괄 사표를 받으라는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는 과정에 당시 정무수석이었던 조 장관이 깊숙하게 개입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이 일은 2013년 4월 최 씨의 딸 정유라(20) 씨가 한국마사회컵 승마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이 발단이 된 만큼,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이던 조 장관이 업무 영역과 상관없이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사건에 개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특검팀은 조 장관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관리-후속 작업’에 전방위로 개입했는지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조 장관이 올해 9월 문체부 장관으로 취임한 것이 이 같은 역할을 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강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꾸라지’ 2인 수사에 화력 집중= 특검팀은 김 전 실장과 함께 우 전 수석도 집중 수사 대상으로 정했다. 특히 특검팀은 민정비서관이던 우 전 수석이 세월호 참사 수사 당시인 2014년 6월 5일 윤대진 당시 광주지검 부장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청와대와의 교신 내역 등이 담긴 해양경찰청 서버에 대한 검찰의 압수 수색을 방해한 혐의(직권남용)를 수사 중이다. 우 전 수석은 지난 22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윤 부장검사와 통화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해경과 검찰 간에 마찰이 있다길래 상황 파악만 했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우 전 수석 개인 비리를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팀의 자료도 넘겨받아 면밀히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내 ‘우병우 수사팀’은 이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해산한다. 손기은·김리안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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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민, 박근혜에 '女王 될 것, 부정타니 친인척 접촉 피해라'
조선일보, 최경운 기자 입력 : 2016.11.04 03:00 | 수정 : 2016.11.04 11:32

[최순실의 국정 농단] 노태우 정부 민정수석실의 '최태민 보고서' 보니

'최태민, 박근혜 수시접촉하며 재단 운영에 개입했다'고 적어
崔, 외부에 '박근혜 후견인' 소개… 생필품 제공하며 관계 지속했다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80년대 말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최순실씨의 부친 최태민씨와 관련된 의혹을 집중 조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가 입수한 노태우 정부의 최태민 관련 조사 보고서에 나타난 최씨의 행태는 최근 제기된 최순실씨 국정 농단의 그것과 상당히 비슷하다.

1989년 10월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고한 최태민 관련 보고서. 1989년 10월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고한 최태민 관련 보고서.

보고서는 최씨가 박정희 대통령이 숨진 1979년 이후에도 박근혜 대통령 곁에 머물며 각종 육영·추모 사업에서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당시 시중 유언비어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1989년 10월 당시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고됐다고 한다.

보고서는 최씨가 박 대통령이 이사장으로 있던 육영재단과 한국문화재단에 따로 사무실을 두고 박 대통령과 수시로 접촉하며 재단 운영에 개입했다고 했다. 최씨가 측근을 재단 간부와 비서·경호원 등으로 근무하도록 해 박 대통령의 활동을 일일이 수집하는 식으로 재단 운영을 배후 조종했다는 것이다. 민정수석실은 당시 최씨가 박 대통령 이동 시에 경호차까지 붙였다며 박 대통령이 탄 차를 뒤에서 따라가며 경호하는 차량 사진까지 첨부했다. 보고서는 또 "최씨는 재단 내부에서 '최 회장'으로 불리고 있으며 외부에는 '박근혜씨의 후견인'이라 소개하고, (최씨의) 처(妻)로 하여금 박근혜씨의 생필품을 제공하게 하는 식으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의 의상과 액세서리 등을 챙기며 국정에까지 개입한 것과 흡사하다.

보고서에는 동생 박지만씨가 "누나가 최태민의 꾐에 빠져 다른 사람 말을 듣지 않아 사전 약속 없이는 집에서도 만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는 내용도 나온다. 최씨가 박 대통령과 지만씨의 접촉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2013년 취임 후 근령·지만씨 두 동생을 청와대에 부르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동생들과 거의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고서에는 "최씨가 박근혜씨에게 '신의 계시로 몇 년만 참고 기다리면 여왕이 될 것이므로 친·인척 등 외부인을 만나면 부정을 타게 되니 접촉을 피하라'라고 했다거나 '세계 정세가 여성 총리가 동쪽으로 이동하게 되어 영국의 대처 총리, 파키스탄의 부토 총리가 탄생했는데 1990년대 초에는 우리나라에도 여성 총리가 나오게 되는데 그 인물이 박근혜'라고 예언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민정수석실은 또 "박근혜씨는 최태민씨가 신의 계시로 자신을 위해 헌신해 (최씨를)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다고 확신하고 모든 일을 그의 조언에만 의존하는 실정"이라며 "최씨가 '박근혜씨에게 최면을 걸어 육영수 여사의 환상이 나타나게 해 환심을 사고 있다'는 유언비어와 '박근혜씨가 근화봉사단 조직이 완료되면 차기 대통령에 출마할 꿈을 꾸고 있다'는 등의 설(說)이 시중에 유포되고 있다"고 전했다.

민정수석실은 보고서에서 "최씨가 각종 재단 운영에 관여하면서 물의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동생인 근령·지만씨는 1990년 8월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낸 호소문에서 "최씨가 육영 사업(육영재단), 문화재단(한국문화재단) 등의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식으로 재산을 축적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1990년 동생 근령씨와 벌인 육영재단 분쟁 당시 "내가 누구한테 조종받는다는 것은 내 인격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고, 최태민씨의 비리 의혹에 대해선 "반대 세력의 악선전"이라고 반박했다.

전두환·노태우 정부에 참여한 한 인사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경호실 작전차장보를 연이어 맡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박 대통령이 영애(令愛) 시절이었을 때부터 최태민씨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고, 두 사람 모두 집권 직후 전직 대통령 유족 보호 차원에서 최씨를 박 대통령에게서 떼어놓으려 했지만 잘 안 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1/04/2016110400215.html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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