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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스트 창립10년 기획캠페인-종로,보신각(종각),청계천,시청앞에서] 진박·친박에게 쪽박을 초박에게 대박을! 교회헌금 십일(1/10)조를 이십일(1/20)조로!!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6/04/09 23:46:48)

[서울포스트 창립10년 기획캠페인-종로,보신각(종각),청계천,시청앞에서] 진박·친박에게 쪽박을 초박에게 대박을! 교회헌금 십일(1/10)조를 이십일(1/20)조로!!
-SPn 서울포스트, (마이 네임 이스) 량기룡 기자


▲ 캠페인 은 성공적이었지만 개쪽을 샀다. ⓒ20160409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참담한 마음으로 후배와 저녁을 먹고 귀가하는 데 대구에서 금은방을 하고있는 친구에게서 전화가 와 안받았다. 이어 들어온 메시지 는 '부산에서 ㅇㅇ과 구미까지 오갔던 그 시절이 그립구나. 친구야, 다들 어렵게 살아도 연락하고 살자. 너 목소리 듣고 싶구나...'

그때 그 시절 객지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힘들고 외로울 때, 부산 누나한데 내려가면, 직장생활 한 그 녀석들과 용두산공원, 영도, 구덕경기장에서 남포동을 거쳐 서면까지 걷곤 한 정들, 잊을수야 없지. 고민 고민하다가 전화를 했다. 개인적 내용은 생략하고, '대구에서도 박근혜 욕 엄청 먹는데이'란다. 내가 그쪽에서 일한줄 알았단는 말에, 쪽빡 찰 지경이라고 답했다.

[이 시점에서, 박근혜 대통령께 말씀 올리겠습니다:

부녀 대통령만큼 더 큰 영광은 없습니다. 퇴임 후 뭘 더 바라십니까. 친박 세력은 당선과 함께 진즉 청산하시고 계파초월한 국민화합의 모습을 보였어야 했습니다. 제발 더 이상 패권정치로 국민분열 마시고, 그런 정치에서 손 떼십시오. 그리고 선대 두 분처럼 그 뗀 손을 가난하고 불쌍한 국민들을 향해 내미십시오. 이것이 한국 최초 여성 대통령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일 것입니다.]

오늘 캠페인 일정은 보신각을 거쳐 청계천,시청,광화문을 예정했고 잘하면 대규모 군중집회단과 조우할 것 같았다. 종각역은 한산했다. 스피커소리를 따라 청계천에 가니 청년 대학생(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폐기 및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전국 초등 예비교사 총궐기 대회)들이 집회를 열고 있었다.

이 사람을 보라!

어차피 짜라투스트라 를 슬로건 에 내 걸었으니, 난 니체 를 팔아야했다. '이 사람을 보라(Ecce Homo: Wie man wird, was man ist)'는 프리드리히 니체 의 마지막 저작, 1888년에 쓰여졌으며 1908년에 출판)'라는 구호는 현시대에도 유세를 하든 우세 를 하든 수많은 사람들이 오마주 하고 있다.

[※ 위키백과 검색 참고: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즐거운 지식 등 니체는 여러가지 작품을 썼지만 상업적으로 성공적이지 않았고, 읽혔더라도 제대로 이해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이 사람을 보라'를 쓰게 되었다. 니체 자신의 진면목을 세상에 보여주는 것이 목적인 이 책은 그의 작품을 제대로 해석하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길이는 짧지만 니체의 사상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책 중 하나이다.

서문
나는 왜 이렇게 지혜로운가
나는 왜 이렇게 똑똑한가
나는 왜 이렇게 좋은 책들을 쓰는가, 로 구성돼 있다.]

↑↓ 서울포스트 거리캠페인 배너 자료 ⓒ서울포스트
어제는 광야에 서서 니체 를 복기했다. 그러면서 인간양심의 선구자 라는 결론을 냈다. '이 사람을 보라'는 선구자가 외친 자신감이다.

청계천변에 앉아있는 학생들을 향하여 "여기 이 사람을 보세요, 이 시대 대한민국에 니체 의 짜라투스트라 를 모셨습니다"라며 "진박,친박에게 쪽박을 줍시다"라고 외쳤다. 그리고 피켓 을 돌려 "Hope for the Poeple!!"을 보여주었다.


청계광장에서 서울-아프리카 페스티벌 을 보고, 광화문 분위기를 점검한 후, 덕수궁 맞은편 플라자호텔 앞에서 신호를 대기하고 있었다. 세로로 세워 놓은 피켓 을 나이든 분이 한참 보더니, 이 부분(Hope for the Poeple!!)에서 틀린 곳이 안보이냐고 물었다. 글쎄요... 하는데, 'Poeple'을 지적한 것이다. 'Hope for the People'이 맞는데, 아뿔사... "아, 의욕이 앞서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라며 황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모란봉홈쇼핑 코메디프로 라면 그대로 끌려가 죽어야 한 순간이었다.

결국, 개쪽을 사고 있는 서울포스트 양기용 이라는 이 사람을 보라!고 외친 격이다. 집회행렬과 만날 것을 접고, 후배와 약속을 한 시간을 앞당겨 전철을 탔다. 그를 기다리는 시간에 근처 PC방에서 사진 일부를 수정하고 다시 검토했다. 전에 우리나라 일류 건설사 현장에 안전 제일(Safety First)이 'Frist'로 써진 것을 지적했는데 그들은 아직도 고치지 않았다.

기사에 올린 초벌 JPG파일 은 맞게 돼 있다. 그렇다면 귀신이 내 캠페인 을 방해한 것일까. 사건을 추적해보니, 가로 900픽셀 은 해상도가 떨어져 2500픽셀 로 다시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되었다. 기사에 추가한 타이핑 도 잘못돼 있었다.

덕분에 캠페인 사진은 한 장도 남기지 못했다. 청년집회와 아프리카 축제 사진으로 오늘을 마치자. (龍)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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