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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체험, 삶의 현장(16) - 과천에서 관악산, 청계산 과 함께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8/07/14 23:22:14)

[일상] 체험, 삶의 현장(16) - 과천에서 관악산, 청계산 과 함께
-SPn 서울포스트, (마이 네임 이스) 량기룡(梁奇龍) 기자

 

▲ 체험, 삶의 현장 - 과천 관악산,청계산과 함께 ⓒ20180409-0706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관문사거리를 지나며 본 청계산 ⓒ서울포스트

 

꽃잎이 떨어져 바람에 날리고 잎이 푸르러가는 봄과 여름장마 시작을 과천에서 보았다. 매양 남태령을 넘을 때면 그간 낯선 지방의 풍광이 더 궁금해졌다. 먼발치 청계산과 서울대공원이 바라보이면 잠시 후 관악산을 마주한 중앙동에 도착, 과천 종합청사 서북쪽 방어벽을 형성하고 있는 관악산능선 - 육봉능선에서부터 관음바위,장군바위,연주대 불꽃바위(632m),연주암(응진전),용마능선이 펼쳐진다.

 

국민체조를 하고 곧 바로 잭삿보도(동바리, 잭 서포트 Jack Support)를 설치하는 하루 망치질. 넷자키 망치부인이 있다면 우린 망치남편, 오함마(해머)남편이라고 할까? 하여간 하루 약하든세든 1000~2000번은 휘둘려야 일과가 끝난다. 돈내고도 배울 골프스윙 연습같기에 - 베르디 의 대장간의 합창 에 맞춰 - 이제 드라이브 비거리 400-500야드는 족히 날려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붕괴위험이 있는 철거현장, 불가능할 것같은 일을 해내는 진정한 프로 들과 진지하게 노동에 임하는 사람들, 노동은 평생을 해야하기에 종교보다 신성한 개인사업이고 어떤 상황이라도 쉽고 간단히 처리할려고 할 일은 아니다. 하여 인명사고가 날 수 있는 현장에서 호흡을 맞추고 템포 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나이 들면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노동은 인생3락 중 제일이라는 생각도 든다. 항상 사람에 잘하고 감사하고 사랑하자. 기술이나 기능은 한석봉의 글씨연습, 그의 어머니 떡썰기처럼 늘 배우고 연습해야 한다. 그렇게 해도 항상 실수와 실패가 따라 다닌 게 그것이다.

 

어느날인가, 큰 위험을 극복한 후 동료가 관악산 기를 많이 받아 다행이었다고 한 말이 생각난다. 산의 정령, 산신을 말하는 것이다. 

 

관악산 최정상 불꽃바위는 사슴벌레 집게같은, 현장에서 웅웅대는 *포크레인(굴삭기) 크래셔(crasher 크라샤 크러셔 크래샤)처럼 서 있다. 남대문이건,경복궁이건,청와대건,서울 전체건, 한반도건 승질나게 하면 '콱 물어 버리겠다', '질근질근 씹어 버리겠다',는 기세다. 

[* 포클레인(Poclain 삽차) : 포크레인으로 불리는 것은 영어로 Excavator. 한국어로는 굴삭기. 포크레인은  원래 프랑스의 Excavator 제조회사 이름(fork & crane은 상품명), Excavator 는 땅을 파는 기계 통칭, 이를 세분하여 백호(Back Hoe 뒤곡괭이), 삽(Shovel)으로 나누어 부르기도 한다. 우리 어릴 때 땅을 판다고 해 '땅판차', 울 엄니 언어로는 코끼리 모양이라해 '코끼리'라고 부른 기억.]  

 

나는 화산(火山)인 관악산의 성질을 알기에 연주대의 또 다른 해석 영주대(影炷, 불꽃심지그림자)의 본질을 이해한다. 하기에, 꼭대기에 경이롭게 얹힌 그 모양을 외경스럽게 보곤했다.     

 

↑ 연주대에서 본 관악산 최정상 불꽃바위(632m) 와 기상관측소 레이더돔. 불꽃바위는 등불의 심지 로 보인다. 얹혀있는 모양도 불가사의 하다. ⓒ20150110 서울포스트자료

 

관악산의 불기운(화기)는 조선의 풍수지리를 망라할 정도. 조선건국에서 궁터를 현위치로 정할 때 산의 화기를 면하기 위해 숭례문(崇禮門) 현판을 세로로 걸어두었고 그 옆에 인공 남지(南池)를 만들어 물을 가둬두었다. 결국 경복궁은 불에 많이 탔다. 임진왜란 때 선조가 도망한 것에 백성들이 분개해 궁을 불태워 폐허로 만들었다. 고종 때 대원군이 복원하면서 관악산에 물웅덩이(현재도 남아 있음)를 팠고 물주머니를 넣었다. 그런 경복궁은 구한말 고종 때, 며느리 민비(명성황후)에게 무시당한 대원군 자신이 직접 일본낭인을 이끌고 난입, 낭인들이 민비를를 살해하고 불태운 사건으로 또한번 사실상 경복궁이 불탔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을 향한 총성도 '불'로 봐야한다. 노무현대통령 말기인 2008년 2월 11일 새벽엔 관악산의 화기가 마침내 숭례문(남대문)을 불태웠고, 이명박 정권 때인 2009년 5월 23일 전임대통령이 투신사망한 비극의 역사가 있다. 박근혜,이명박은 광화문에 타오른 100만촛불의 댓가른 치르는 중. 내가 써 본 이 모두는 관악산에 얽힌 미신이거나 억측일 수 있다. 그러나 더 놀라운 사실은 아래 해당 회사에 대해서 해 본 추측이다.

 

과천에 있는 모 금융사 본거지가 있는 곳에서 '체험 삶의 현장 - 관악산과 청계산 사이에서'를 행하고 있는 중, (내가 떼 - 모셔 왔지만) 거기 현관에 대형(가로 약 7m쯤) '백두산 천지' 사진이 걸려 있었다. 눈이 하얗게 덮혀 있다. 위치가 엄밀히 현관이 아니라 현관에서 우측 복도, 이 위치는 관악산 불꽃바위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추측건데, 이 회사 역시 산의 화기를 무서워 해 물이 가득한 천지, 그것도 눈까지 덮힌 백두산 천지 사진을 걸어놨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 건물은 금이 쩍쩍 가 폐허되다시피해 완파했다. 1993년 쯤 노태우정부의 주택200만호 건설 연장에서 각종 건축자재 품귀현상이 일 때 상당히 부실하게 지어졌던 것같은 대우증권전산센터, 지금은 대우가 폭싹 망해 미래에셋증권으로 매각되었고 미래에셋은 H건설사에 팔았다. 자, 노무현대통령이 투신사망한 날인 5월 23일에 우리 현장도 불가사의한 일이 일어났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서도 3개월여가 지난 지금엔 그 대지 2000여평의 6층 건물은 흔적도 없이 철거되었다.

 

이번 체험 삶의 현장에선 사람에서건 일에서건 매우 복잡하고 난해한 일들을 잘 겪어냈다. 지금까지의 내 삶은 세상의 계급과 외형에서 철저히 실패했다. 그러나 게으르고 낭만적인 면도 있어서인지 순수 개인적 내적 삶은 성공의 근사치에 있다. 이제 본격 시작한 여름을 잘 지내면 나도 한결 나아지리라 자신한다. (龍)   

 

Verdi (베르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대장간의 합창
- Anvil chorus(Il Trovatore 중 Chidel Gita)

 

Fifth Harmony - Work from Home ft. Ty Dolla $ign  

 

Fifth Harmony(피프스 하모니)는 5인조 여성그룹에서, 메인보컬 Camila Cabello(카밀라 카벨로, 카밀라 카베요)가 탈퇴해 현재는 4인조로 활동하고 있다. 카벨로 는 쿠바 하바나(아바나) 출신, 고향의 정서와 리듬을 담은 하바나(Havana)로 데뷔, 빌보드 99위로 시작해 1위를 했다. 이 곡은 나중에 소개하기로 하고, 그녀가 그룹활동기에 인기를 얻은  Work from Home 을 여기 올린다. 영상으로는 매우 특이한 '노동현장'을 소재로 했기 때문. 해머,드릴,그라인더,포크레인,브레이커(뿌레카) 등이 나온 아주 흥겨운 리듬 의 랩, 이런 미녀들이 실제 노동판에 정기공연이라도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하며 영상이라도 뚫어지게 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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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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