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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체험, 삶의 현장(18) - 한반도 중원의 충주(中原 忠州) 터널공사현장에서, 서울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귀한 풍물,풍경들 - 집게벌레 아닌 사슴벌레,막 둥지 떠난 제비,고목 사과나무,도원의 복숭아,연꽃공원,원거리 충주중원 탑평리 칠층석탑(중앙탑),탄금대,나나니 벌집,벌써 밤송이,인류식량의 기본 벼논,빨갛게 익어가는 고추,옥수수대 등등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21/08/07 21:50:06)

[일상] 체험, 삶의 현장(18) - 한반도 중원의 충주(中原 忠州) 터널공사현장에서, 서울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귀한 풍물,풍경들 - 집게벌레 아닌 사슴벌레,막 둥지 떠난 제비,사과나무 고목,도원의 복숭아,연꽃공원,원거리 충주중원 탑평리 7층석탑(중앙탑),탄금대,나나니 벌집,벌써 밤송이,인류식량의 보고 벼농사현장,대추,블루베리,빨갛게 익어가는 고추,옥수수대,반기문 옛집 등등
-SPn 서울포스트, (마이 네임 이스) 량기룡(梁奇龍) 기자

 

▲ 체험, 삶의 현장 - 터널공사현장 그리고 도심과 다른 일상 ⓒ세상을향한넓은창 -서울포스트 양기용
↑ 볕에 잠시만 있어도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 마치 거시기를 잘라 꼬치구이처럼 꿰놓은듯, 소세지같은 저건 또 뭐냐.
↑ 서울가는 고속버스안에서 본 남한강과 탄금대 
↑ 버스안에서 당겨본 국보 제6호 탑평리 칠층석탑

 

인생이 막장까지 밀렸다는 말은 흔히 탄광의 막장을 말한다. 과거엔 그랬고 지금은 그런 탄광노동생활도 많이 사라졌다. 그래도 한국에선 사북이나 태백,정선 등지의 그 삶의 터전엔 돈이 돌았고 건강한 노동이 있었고, 유흥도 섹스도 샀고 사랑도 나눴다. 그것으로 제2의 삶의 발판을 마련했고 아이들을 키우고 희망을 설계했다. 지금은 흔한 토목공사현장 중 하나가 터널과 교량. 공동구로 물길을 잡고 라이닝,인버트로 지지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마무리한다.

 

매연에 먼지가 자욱하지만 그래도 난장보단 터널안이 시원해서 장마기나 혹서기에 일하기는 좋다. 내 업종은 뙤약볕에서 철근을 모양대로 가공하여 공급하는 일인데, 올해는 2018년 처럼 유난히 일찍 온 폭염에 7월 중순부터 더위만 먹은 게 아니라 애를 먹었다. 지난주까지는 가만 있어도 팔뚝에서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노동일과 사람관계가 도를 닦는 심정이라고 항상 생각할 정도지만, 때에 따라서 사람에 무한정 인내하는 것도 한계에 부딪히고 작업사정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너무 터무니없는 상황전개에 날마다,시간마다 갈등의 연속. 그래도 도시에서 불규칙하게 여름노동을 하기보다 꾸준히 리듬을 타면서 일하는 게 건강을 유지하기 용이해 휴가왔다고 생각하고 일하며 나의 한 편의 믿고 써준 오야지에게 서운함과 감사함이 또 늘 교차한다. 

 

어쨌든, 시골과 전원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기 생활은 눈만 돌리면 서울 도심같은 데서 보기 어려운 신기한 풍물이나 풍경들이 널려 있다. 어릴적 참나무 숲에서 잡은 사슴벌레도 많다(집게벌레는 진드기처럼 사람을 무는 해충). 침을 돋게하는 복숭아도 먹음직스럽게 익었다. 과연 과수원 길 옆을 오가며 내가 저걸 따먹었을까 안따먹었을까. 훔쳐서 맛본다는 뜻이긴한데 말이다. 값이 나갈 정도의 고목된 사과나무도 보인다. 독성이 심한 나나니벌집, 빨간 고추,옥수수수염차,대추나무,아로니아,밤송이 등등.

 

아, 소시적 벼농사도 지어봤지만, 새삼 대단한 인류양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거 이양기로 심을 때는 한두 포기에 불과하지만 착근한 후엔 15~20포기까지 새끼를 친다. 한포기에 100알 이상의 벼가 열리니 볍씨 한 톨이 1500배 수확이 가능하다는 산술적 계산이다.       

 

신라 때 우륵이 거문고를 타며 춤과 가락을 전수했다는 먼발치 탄금대[우륵이 금(琴)을 탄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탄금대(彈琴臺)']. 역시 임진왜란 때 신립장군이 배수의 진을 쳤지만 왜군의 조총부대에 몰살당했다는 탄금대다. 서울을 오가며 애써 잡은 중원 탑평리 칠층석탑(중앙탑 中央塔, 中原 塔坪里七層石塔 국보 제6호), 음성 출신 반기문 총장이 충주고등학교를 다닐때 살았다는 옛 집터(반선재). 거의 사라지다시피한 제비가 둥지에서 나와 초계비행을 하고 있다. (龍)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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