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자료사진] 사진을 찍은 사진: 우리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白頭山 天池)의 멋진 설경.. 위성,항공촬영,드론사진은 사진으로서의 미학적 가치는 없지만 그래도 한반도 최고봉의 가슴벅찬 풍경
-SPn 서울포스트, (마이 네임 이스) 량기룡(梁奇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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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거건물 현관에 붙어 있는 안승일 씨 '백두산 천지 사진'을 내가 찍은 '사진' ⓒ20180409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최근, 일터에서 '백두산 천지' 항공사진을 떼 왔다. 대부분의 천지사진처럼 중국쪽에서 찍은 세로×가로 150cm×600cm가 넘는 대형 사진. 인테리어기사로 간 게 아니고 임시 철거현장에서 막노동으로 참여하기에, 주류기사들이 구리,동 등 값나간 것에 눈독을 들인 반면 난 예전부터 그들과 일해도 그런 것에 별 관심이 없어, 며칠 후 쓰레기로 될 사진을 낑낑 메고 왔다. 동(구리)은 고물상에서 킬로그램(kg)당 약 5천원, 약 3키로 정도의 이 백두산 사진(안승일 작)은 폐지로 100원쯤, 누가 봐도 돈이 안되는 삶을 사는 내 인생이다. 그러나 난 백두산을 하나 캤고 한 때 수 백만원 가치가 있었을 소중한(?) 사진 한 장을 가지게 되었다.
난 앞으로 돈을 수백 억, 수 천억을 꼭 벌어야 할 사람으로, 이 나이에 재테크 는 별도의 방법으로 할 예정이다. 그래서 예전부터 최영장군처럼 황금(黃金) 보기를 돌같이 하라, 돈(錢)보기를 똥같이 하라, 동(銅)보기를 똥같이하라,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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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산은 조선풍수지리상 화산으로, 한양에 화기를 뿜고 있다. 이를 억지하기 위해 조선왕조나 현재의 서울 은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불의 기운을 피하지 못한다. '불꽃바위'와 정면인 완파예정 철거건물도 관악산의 화기를 막기 위해 백두산 천지(물) 사진을 의미로 쓰지 않았나,는 생각이 든다. 경복궁을 보호하기 위해 남대문옆에 남지 라는 인공 연못을 만들었듯. ⓒ서울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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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산 불꽃바위는 사슴벌레의 집게, 포크레인 크래서(크라샤)와 똑같은 모양이다. 불이 타오르는 듯한 기세는, 누구건 심기를 불편하게 하면 '콱 씹어버려?' ⓒ자료사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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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까지 서울포스트 가 찍은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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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상에서 구한 안승일씨 사진 원본. 이하 사진들은 넷상에서 임의로 구해 사용하며, 상업목적이 없으나 저작권을 행사하실 분은 댓글로 메모 남겨 주십시오. - 편집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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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넷상에서 구한 안승일씨 사진 원본, 해상을 달리한 위 사진과 동일함 |
일터는 과천 정부종합청사가 있는 중심가, 옛 증권사 전산센터 완파작업현장으로 관악산 남북능선과 정상 연주대 불꽃바위, 연주암 응진전을 정면으로 마주한 건물이다. 현관에 눈덮힌 백두산 천지 사진을 보니 관악산 꼭대기 불꽃바위의 화기(火氣)가 자연스럽게 대비되었다. 혹시, 이 회사가 관악산의 화기를 백두산 천지물로 줄일려거나 진압할려고 했던 건 아닌가. 그러나 그 증권사는 본사까지 폭싹 망해 다른 증권사로 이름이 넘어갔고 다른 증권사는 모 건설사에 건물과 부지를 팔아 건설사가 주거용 단지를 지을 예정 터, 1991에 공사가 시작돼 1993년 폐신문이 나온 걸 보니 그때쯤 완공되었을 이 6층 건물은 금이 쫙쫙 가서 붕괴 직전이다. 마치 관악산의 불기운에 탄 것처럼.
기암괴석이 즐비한 관악산, 쌍봉처럼 보이는 육봉능선부터 관음바위를 거쳐 장군바위, KBS송신탑, 기상관측소, 최정산 불꽃바위, 중계철탑, 연주대 응진전이 오늘도 한 눈에 올려다 보이는 관악산 최정상 불꽃바위는 사슴벌레 집게같은, 현장에서 웅웅대는 포크레인(굴삭기) 크래셔(crasher 크라샤 크러셔 크래샤) 처럼 서 있다. 남대문이건,경복궁이건,청와대건,서울 전체건, 한반도건 승질나게 하면 콱 '물어 버리겠다', 잘근잘근 '씹어 버리겠다',는 기세다. 이 부분은 '체험 삶의 현장 -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서옆에서 관악산,청계산과 함께' 편에 구체적으로 써 볼 예정. 관악산은 한국 풍수지리에서 한양에 불의 기운을 뿜는 산으로, 이 화기를 누르고자 조선의 경복궁과 현재의 청와대까지 필사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사고는 계속되고 있다. 이명박과 오세훈이 광화문로 은행나무를 없애고 광장에 분수대를 만들어 물을 채운 이유도 풍수가의 귀뜸을 받았을지 싶다. '이래이래 하시면 큰 뜻을 이루실 겁니다다다다.....)
수 년간 산에 관심을 두다보니 최근 북한산 천지 사진도 많이 보인다. 예전부터 어디나 많이 걸려 있었지만 워낙 식상해서 간과한 면도 있었고, 솔직히 명산이라는 분류로는 아무 특징이 없는 화산산이기 때문에 눈길이 머물지 않았다. 수년 전 백두산화산이 다시 폭발할 가능성을 논할 때도 마찬가지. 개인적 시각으로 명산이라면 백두대간에 묘향산,칠보산,금강산(잘 모르지만)이 될 것이고, 설악산에 그리고 내 기준으로 한반도 제일의 '북한산'이라고 난 본다.
따라서 수억년의 세월이 빚은 암골의 북한산은 명산임에 틀림없지만 화산석으로 덮힌 백두산을 명산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나의 시각이다. 그러나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 한반도를 대표한 산이기에 우리민족의 영산이라고 많은 한국인이 평한다. 다시 나의 시각으로, 백두산이 세계에서도 특별한 산이 된 것은, '세계에서 산 정상에 호수가 있는 유일한 산'이기 때문일 것이다.
세계최고지대에 있는 페루 티티카카호수도 유명하나 산정상이 아니고, 같은 화산산 일본이 자랑한다는 후지산이 더 높으나 분화구규모에서 백두산에 비하면 새발의 피, 게다가 물도 고이지 않는다.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도 폭우기를 제외하면 거의 말라 있다. 대부분의 화산이 만든 산은 비가 오는 즉시 쫘악 빠진 것에 비하면 백두산 천지에 고인 물은 마실 수 있을 정도이니 신기할 따름. '백두산 산정산의 호수'는 세계자연유산에 충분히 진입할 특징이다. 또한 중국이 자랑하는 황산,화산 보다 훨씬 높다. 중국은 5대 휴양지 - Tian Ci Lv You Du Jia Cun(Tianci Tourism Holiday Village, 天赐旅游 度假村 천사여유도가촌) - 로 장백산지구를 관광개발한 상태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는 문화유산,자연유산,복합유산이 있다. 중국 황산(黃山, 최고봉 연화봉(蓮華峰1864m)은 1990년 세계복합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또 세계유산은 아니나 장공잔도(長空棧道)로 유명한 화산(華山 2,437m)은 태화산(太華山 타이화산) 또는 화산(花山)으로 불리며 중국 5악(서악)중 가장 험준한 산으로 알려져 있다.]
백두산(白頭山 2744m:남한,일본 기준, 2750m:북한,중국 기준)은 과거 태백산(太伯山)으로도 불렸다. 병사봉(兵使峰 2744m: 병사兵士가 아닌 병마절도사兵馬節度使 준말)이라고 불리는 최고봉 장군봉(김정일이 바꾼 북한식 명칭)은 북한에 속한다. 단군신화,부여,고구려의 무대가 이 백두산인 태백산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장백산(長白山 창바이산)이라고 많이 불리는데, 중국쪽에서는 서파,북파에 관광 루트 를 내놔 여기로 백두산을 찾은 우리나라(남한) 사람들이 오르고 있고 있으나 천지 중간이 중국과 북한의 국경이어서 아직까지 북한지역은 공식적으로 갈 수 없다.
백두산(천지) 은 옛 함경남도·함경북도의 경계와 중국 길림성이 국경을 만들지만 지금은 따로 북한지명 량강도(양강도) 삼지연군과 중국이 경계를 이룬다. 서기 946년 11월에 대분출이 있었고 이로 인해 생긴 산정상 연못 '천지(天池)'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화산 호수이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화구호를 유지하고 있다. 천지수면은 해발 2,190m, 평균 깊이가 213m, 최대깊이 384m, 음용 가능한 천지물은 빗물과 눈석이물(84%)이며 지하수(16%)로 이워졌다고 한다.
북한과 중국이 국경을 천지 가운데로 정한 것은 국제적 관례이자 상식이고 북한이 중국에 양보했다거나 한반도를 손에 넣은 일본이 중국과 협상을 그렇게 했다는 시각은 온당치 않다. 아마 한반도 국경을 구체적으로 압록강, 두만강을 경계했던 조선 세종 때부터 일 것이다. 사람 사는 마을도 강이나 산능선,봉우리,정상,산계곡 등이 경계가 되는 법이다.
김정은이 뭔가 전환점을 마련할 때마다 오른다는 백두산에 올초에도 그가 오른 뉴스 가 보도되더니, 4월 한반도는 남북간 화해 무드 가 완연하다.
논평 등으로 쓸 예정이지만, 4.27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사람에겐 전쟁과 똑같은 무질서의 충격과 똑같은 정신적 공황을 겪기에 충분하다. 필자가 그렇게 느꼈기 때문이다. 불과 몇 달 전만도 김정은은 대포를 아무 데나 쏘는 죽임 놈이었다. '때려잡자 김일성, 무찌르자 공산당...'을 외치며 김일성 목따기 훈련을 했던 시절 군생활을 했기에 지금도 종북 빨갱이를 증오한다. 2,30년 전 상황으로 본다면 북한의 적화혁명과업이 달성된 순간이다. 남파간첩들이 주변의 주변의 주변의 남조선 인민들을 쇄뇌시켜 미국노예 상태에 있는 남한을 구한다는 베트남식 공산화다. 그러나 보수들이 그런 식으로 북한을 배제할 때 난 항상 북한을 우리민족 선상에서 우호적으로 보았고 같이해야 할 동족으로 여겼다. 또 한반도 내정까지 간섭한 미국보다 지리적으로 붙어있는 중국을 더 중요하게 보았다.
작년 10월, [뉴스논단] 러시아, "트럼프-김정은 유치원생 싸움..한반도전쟁 용인 못 해".. 독일(메르켈)은 미국-북한 전쟁시, 미국을 자동 지지하지는 않겠다 공언.. 미국내 한편에선 트럼프 비판, 이란 제목의 글에,
조국통일대전 |
통일조선 l 2017.10.05 / |
남조선 식민지화가 더는 두고 볼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미제국 트럼프와 식민주구 일본 아베의 오만방자함이 하늘에 이르렀으니,
어찌 한 하늘에 같이 살수 있겠는가?
조국해방전쟁 이후 64년..미제강점 남조선 해방을 위해 기꺼이 통일대전에
일떠나서겠다는게 지금 조선노동당과 전조선 애국역량들의 바램이니,
김일성 주석때 이루지못했던 국토완정의 과업을 완수하고, 역사적인
조국통일의 대업을 이루리라. |
라는 댓글이 달렸기에 내가,
서울포스트 발행인 양기용 은 종북주의자나 조국통일전선주의자, 간첩,빨갱이 등을 싫어합니다 |
양기용 발행인 l 2017.10.05 / |
아래 댓글 쓴 사람이 남한 내 자생간첩이거나 남파간첩이거나 종북주의자나 빨갱이라는 생각이 물씬 풍깁니다. 혹시 그게 아니라면 양해해 주세요.
서울포스트 발행인 인 난, 북한세력이 남한사회를 교란,전복할 목적의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으며, 그런 사상을 가진 사람도 싫어합니다. 잡아 죽여야죠... 다만, 객관적으로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전횡을 비판하고 지나치게 미국,일본과 밀착한 남한정부정책도 문제가 있다는 중간자적 입장입니다. 또 한반도는 지역적으로 미국보다 중국이 더 중요한 역사적 시각에 변함없습니다. |
라고 답글을 달았다.
어쨌든 봄 기운이 완연한 봄날 한반도에 모처럼 봄기운이 찾아 들었다. 2018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형님,아우같은 모습은 전환점이 되기에 충분하다. 북한체제 보장이 최우선이라면 내가 예견한대로 통일보다는 분단고착이 더 가까울 수 있다. 그러나 전쟁보다 평화가 뿌리내린다면 평화협정이건 종전협정이건 중요하지 않고 1국가 2체제나 연방제도 좋을 상황이다. 김정숙여사의 역할만큼 리설주여사의 역할도 중요했으리라 생각된다. 조선반도에서 최고의 미인은 남한에서 정윤희, 북한에서는 리설주 가 아닐까,라는 쌩뚱한 생각도 하며, 이 기회를 살려 과거 금강산관광을 넘어 백두산 천지 관광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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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까지 다른 자료의 '천지' 항공사진 |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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