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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체험, 삶의 현장⑥ - 도봉산,수락산과 함께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2/10/25 22:05:17)

[일상] 체험, 삶의 현장⑥ - 도봉산,수락산과 함께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 노상에서 본 도봉산,수락산 ⓒ20121025 세상을 향한 넓은 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일이 일찍 끝나 현장부근에서 가을을 보았다.
또 비 소식에 시계는 우울을 덮고 있는 것처럼 찌푸리지만, 그래도 도로를 따라 걷노라니 계절 익는 내음이 코를 자극한다. 산입구에는 평일인데도 단풍객들로 붐빈다... 올 가을은 먼 발치에서 보내기로 했다. 바쁘다는 핑계로 언제부터인지 도회적으로 변해있는 나.

▲ 남양주 백봉산에서 본 서울 산 파노라마. 우로부터 수락산,도봉산,불암산,북한산 ⓒ2011 서울포스트
▲ 수락산에서 본 도봉산 ⓒ2011 서울포스트
▲ 도봉산에서 본 수락산 ⓒ2012 서울포스트
▲ 도봉산 능선에서 본 정상부 ⓒ2012 서울포스트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 이 산들은 동일 위도상에 있어 서울 북쪽 관문같다. 때문에 도봉산 포대능선은 근대 한국전이후 서울을 지키는 보루로 사용되었다. 양 산 사이 큰 협곡을 이뤄 동두천까지 이어진 중랑천(한천)이 한강으로 흐른다.

근처 의정부 회룡(回龍)이라는 곳은 조선건국 태조 이성계가 함흥으로 물러나 있다가 아들 태종 이방원의 간곡한 요청으로 한양으로 입궁하다 절에 있는 무학대사를 만난 데서 붙여진 지명. 당시 이방원은 이성계의 수족까지 처단하며 왕권을 강화한 나머지 부자지간에 불화가 끊이지 않았다. 북쪽 소요산(逍遙山)은 이성계가 왕위에서 물러나 함흥으로 가기 전 '소요'했다는 데서, 팔야리(八夜里)는 이성계가 다시 한양으로 돌아오면서 8일밤을 머물며 망설였다는 데서 왕숙천(王宿川)과 함께 유래한다.

21세기 초인 지금은 권력다툼이 아닌 국민투표로 왕을 뽑는다. 오늘 현장에서 삽질을 해보니 건설경제를 배제하고 지식경제를 추구한다는 후보자들의 현학적 태도에 실소가 난다.

이명박정부가 (노가다 로)경기를 부양한다고해서 국민들은 선택해줬다. 이 정부에서 실패했다고 지식경제로 전환한다는 것은 꼭 좋은 것이 아니다. 이명박은 공약만 했지, 실질적으로는 삽질경제를 배제하고 지식경제를 표방했기(과거부터 투자회사 BBK를 설립하고 LKe라는 온라인은행을 운용했다는 설과 주가조작 관련설이 있으며, 이를 지식산업-선진금융기법이라고 주장함. 또 미국의 월가는 이런 수작들로 인해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에 국민의 원성이 높다는 것을 후보자들은 알아야 한다.

싱가폴 이나 홍콩 등 땅이 없는 지역적 특색을 가진 나라들은 특별히 지식경제로 먹고살 수밖에 없는구조이나 세계 95%이상 국가 국민들, 그 국민 50%이상은 앞으로도 여전히 '경작' 관련에 삶이 근거한다. 따라서 6.70년대 취로사업같은 삽질 경기를 등한시해서는 (국민을 안을) 국가 지도자로 자격이 없다.

그들에게 묻는다. "소는 누가 키웁니까? (소똥 치우는) 삽질은 누가 합니까?" (龍)

▲ 도봉산의 실체는 넓은 구들장을 세운듯한 '선인봉'이다. 좌로부터 선인봉,만장봉,자운봉(740m) ⓒ서울포스트
▲ 수락산(637m)은 북,서쪽에서 보면 박쥐가 서울을 향해 날으는 것 같다고 전해진다. ⓒ서울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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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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