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체험, 삶의 현장⑧ - 불암산,수락산과 함께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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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 발치 불암산,수락산을 보는 것이 곧 휴식(큰 사진) ⓒ20130426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매일 일을 나가며, 난 매일 떠나는 여행이자 낯선 것들과의 '조화'를 위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존을 위한 천차만별의 사람들이 팀웍 을 맞춰 나가는 일은 쉽지 않다. 다 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하면 패주고 싶은 사람도 서로 보듬어야 하고, 연장 잡는 법, 도구 사용 법,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가르치며 궁극적으로 인류를 보존하는 사명이 바로 '일'이다. 따라서 '일'은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예로, 좋은 대학을 나와 준거집단에 속한 직장생활에의 만족도 중요하지만, 막노동 등을 하면서 '일'의 개념을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다. 세상은 대단한 일도 엄청나게 중요한 일도 특별히 없다. 대단한 사람도 엄청난 사람도 결국 고만고만하다는 얘기다. 그래서 '일에 귀천이 없다'는 말이 생겼을 거라고 나는 믿는다. 고고한 취향만 좇다 절망하는 젊은이들이 꼭 생각해 볼 '일'이다.
모든 일은 '소통'이 바탕이다. 현장에서 사고 요인이 있을 시, 내가 사고를 당하지 않으면 남이 당하고, 남이 당하지 않으면 내가 당하거나 같이 당한다. 이를 서로가 알아서 제거하고 보완하거나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하나의 물건을 둘이 같이 들어보면 상대의 상태가 가늠된다. 그래서 일은 잘하고 많이 하는 것의 문제가 아니고 태도의 문제다. 이것이 일 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가정과 집단을 포함한 전 인간관계에도 적용된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조율이야말로 가장 어려운 일이자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일이란 언어나 수리처럼 약속이자 법칙이다. 어떤 예술가는 일이 곧 휴식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세상의 '일' 이란 공부하는 것과 놀음을 포함한 모든 행위를 말하며 이것이 곧 '노동'이다. 아프리카 부족 축제는 노동이다. 리오카니발 도 노동이다. 골목에서 공을 차며 노는 것과 월드컵 에서 골 을 넣는 선수의 행위가 다를 수 없다. 일은 태어나면서 시작하고 죽음으로 끝난다. 그래서 생존을 위한 일은 거룩하며 종교보다도 신성하다. 따라서 일은 일생을 통한 수행일 수 있어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지금 일터는 남양주 별내신도시 현장의 인테리어(Interior)와 익스테리어(Exterior). 서울 인근 분당,일산 신도시가 수 십년이 흐른 지금 자리를 잡았다지만 거기에 비해, 구리시(갈매동)와 서울시(태릉,화랑대) 에 접한 이 곳은 천혜의 입지조건이다(내가 이 도시를 홍보할 이유가 전혀 없지만). 서울동부 산악지대 초입에 위치하여 공기 좋은 곳, 남한강,북한강이 지척에 있으며 언제나 찾을 수 있는 불암산과 수락산이 북서쪽에 위치한다.
때때로 변한 이 산들을 구경하는 것도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 (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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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암산과 우측 멀리 수락산 ⓒ서울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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