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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하늘 아래 보배로운 산 - 천보산(불암산) 천보사(天寶寺) 와 슬랩 릿지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4/09/01 01:50:24)

[탐방] 하늘 아래 보배로운 산 - 천보산(天寶山 불암산 佛岩山) 천보사(天寶寺) 와 슬랩 리지 산행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 불암산 2봉(봉화대)에 있는 치마바위 아래 천보사 와 북쪽 주봉과 그 아래 치마바위. 여기서 천보사를 보니 천혜의 환경에 넓어서 좋다. 뒤를 에워싼 거대한 바위(천연보궁), 앞쪽으로는 천마산,백봉산,용문산,예봉산,검단산이 펼쳐진다. 아쉬운 점은... 모든 절이 다 자연을 훼손하고 있다. 사찰 재산과 돈에만 신경쓰지 말기를 특히 조계종단의 각성을 촉구한다. ⓒ20140831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지난달 용마산에서 본 불암산. 왼쪽에 문정왕후 '태릉'과 육군사관학교, 오른쪽에 태릉 선수촌이 보인다. ⓒ서울포스트자료

먼저, 불암산(佛岩山=天寶山 507m)을 다니는 산객을 위해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불암산'은 매우 위험한 산이다.

이 산은 아주 단순명료하게 보인다. 손으로 미니어쳐 해 놓은 장남감같아 보이기도하고 500m급이어서 만만하게 생각할 수 있는 산이다. 그러나 호기심으로 기웃거렸다간 온통 바위덩어리 이기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어떤 산이 아예 높거나 험하면 쳐다보지 않지만 불암산은 쉽게 보인다.

아무리 높은 서울 주변 산이라도 사람이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암벽은 그다지 높지 않다. 그러나 아무 데나 길이 나 있는 불암산 암벽이나 슬랩 높이는 최소한 50m.

오늘도 암벽아래서 동호회의 추모비를 발견하고 마음속으로 기도는 했다. 1봉쪽 치마바위까지 두 번째 걸음에서 세 기 를 발견했으면, 산객들은 충분히 짐작하시기 바란다.



'하늘 아래 보배' - 천보산(天寶山)으로서의 불암산(佛岩山) 천보사(天寶寺)

불암산은 1봉(주봉 507m)이 동쪽에서 보면 붓끝같다고 해 필암산(筆巖山)이라는 이름도 있다. 세조가 이 산을 보고 '하늘 아래 보배로운 산'으로 이름한 것에서 천보산(天寶山)이라고 했단다, 이후 불암으로 바뀌었지만. 그러나 『문종실록(文宗實錄)』의 문종1년(1451) 3월 병진일(丙辰日) 상소문에 천보산 이 언급된 것으로 봐, 이전부터 존재했을 것으로 본다.

삼각형 모양인 1봉의 남성적 모양과 대조적으로, 2봉은 봉화대(420m)로 동글동글한 여성성을 띄고 있어 철학적 조화도 생각할 수 있는 산. 사찰로는 신라 지증국사(智證國師)가 세운 천보산 불암사(天寶山 佛巖寺)와 그 부속 암자인 석천암(石泉庵), 신라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세운 천보사(天寶寺), 조선시대에 무공화상(無空和尙)이 세운 학도암(鶴到庵), 정암사(淨岩寺), 천보암(天寶庵) 등이 있다.

천보사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불암산로97번길) 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범어사 말사. 천보사는 2봉 봉화대를 '명왕봉(明王峰)'으로 불린 치마처럼 펼쳐진 암벽에 여러 이미지 가 담겨 있는 '천연보궁'의 영험으로 유명하다. 마침 이곳을 가끔 찾는 분의 설명으로 코끼리, 인삼, 사람얼굴, 절하는 사람 등의 형상을 찾기도 했다.

사찰의 자세한 연혁은 전해지지 않고, 신라 경문왕때 도선국사 창건설부터 조선초 세조때 창건설, 조선말기 중창설이 있다. 조설말기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 팔각오층석탑 도 눈에 띈다. 일제때 폐허가 되다시피했다가 해방후 동훈스님의 중창으로 현재의 천보사로 기틀을 잡았고 2002년에는 지한(志閑)스님이 대웅전과 요사를 신축했다.







▲ 불암산 2봉(봉화대)에 있는 치마바위 아래 천보사 와 북쪽 주봉과 그 아래 치마바위. 여기서 천보사를 보니 천혜의 환경에 넓어서 좋다. 뒤를 에워싼 거대한 바위(천연보궁), 앞쪽으로는 천마산,백봉산,용문산,예봉산,검단산이 펼쳐진다. 아쉬운 점은 건물 일부에 하얀 판넬 을 써서 주변과 부조화스럽다는 것. 차라리 회갈색계통으로 처리함이 어떨까. 이는 이 사찰 뿐만이 아니라 모든 절이 다 자연을 훼손하고 있다. 사찰 재산과 돈에만 신경쓰지 말기를 특히 조계종단의 각성을 촉구한다. ⓒ20140831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지난달 용마산에서 본 불암산. 왼쪽에 문정왕후 '태릉'과 육군사관학교, 오른쪽에 태릉 선수촌이 보인다. ⓒ서울포스트자료

▲ 거대한 치마바위 자체가 여러 상(像)을 내포하고 있는 '천연보궁(天然寶宮)' ⓒ서울포스트
▲ 치마바위 하단, 마애석불좌상 ⓒ서울포스트
▲ 슬랩 타기에 재미를 준 암반이지만 내려오면서 보니 어느 산객의 아픔 도 ⓒ서울포스트
▲ 천보사를 가끔 찾는 분의 설명으로는 코끼리, 인삼, 사람얼굴, 절하는 사람 등이 이 바위에 있다고 한다. 보물찾기 ⓒ서울포스트
▲ 내려오니 제대로 보인 아까 그 슬랩 ⓒ서울포스트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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