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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우기 에 찾은 운길산 수종사(水鐘寺)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3/07/09 23:42:09)

[탐방] 우기 에 찾은 운길산(雲吉山) '수종사'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 운길산 아래 수종사 경내 ⓒ20130709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대부분 사찰이 길지에 지어졌고 거기서 보이는 경관도 좋다고하지만, 수종사(水鐘寺)에서 본 풍광은 대한민국에서 으뜸일 것이다(옛사람들은 해동 제일의 사찰이라고 했다 함).

4년전 예봉산(禮峰山 683m)을 올랐다가 운길산(雲吉山 610m)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수종사에 잠깐 들렀는데 당시는 예봉산이 주목적이었다. 서울에서 한강을 거슬러 가는 길 왼쪽에 아주 야무진 산세가 항상 유혹한 모습. 팔당에서 올라보니 주변 경치도 그만이었다. 동북쪽으로 북한강에서 솟은듯한 봉우리가 고개를 쳐들고 있는 운길산까지 6시간 넘는 산행.

구름이 머물고 간다는 운길산은 별것이 없다. 그러나 예봉산에서 거기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준 선물은, 때로 올망졸망한 봉들을 넘어 오솔길같고 때로는 된비알도 있으며, 좌우로 펼쳐진 깊은 계곡과 본격적으로 겹겹 산악지대를 감상하는 것이 마치 어릴적 시골 뒷산지대를 걷는 기분도 들어 정겹고 안온했다. 마지막 구간에서는 대단원처럼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兩水 두물머리)를 내려보고 정약용 선생과 실학의 터까지 조망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

이슬비가 오락가락한 오늘 동쪽에서 오른 수종사 길에서는 - 500여년 묵은 은행나무 두 그루와 정갈한 절간, 안개구름에 희미한 한강의 두 물, 예전처럼 정각 일곱 시에 울린 종소리, 전에 못 본 복술개 두 마리, 가을 은행잎이 노랗게 변할 때 또 올거라는 생각. 후배의 전화. 시골길 적막, 땀 냄새... (龍)

▲ 예봉산에서 본 운길산과 북한강 ⓒ2009 서울포스트
▲ 운길산에서 본 예빈산, 예봉산과 능선 ⓒ2009 서울포스트
▲ 운길산 뒤편 능선에서 본 다산유적지와 팔당호 ⓒ2009 서울포스트
▲ 수종사에서 본 양수리(두물머리)와 우측 다산유적지 ⓒ2009 서울포스트

* 수종사는 : 검색 - [수종사(水鐘寺)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송촌리 운길산 중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남양주시 광릉 수목원 입구에 있음)의 말사이다. 창건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1459년(세조 5) 세조와 관련된 창건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세조가 금강산을 구경하고 수로(水路)로 한강을 따라 환궁하던 도중 양수리(兩水里)에서 밤을 지내게 되었는데 갑자기 종소리가 들려와 기이하게 여겨 다음날 조사해보니 운길산에 고찰(古刹)의 유지(遺址)가 있다고 하여 가보았다.

그 바위굴 속에서 16나한을 발견했으며 굴 속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암벽을 울려 종소리처럼 들린 것임을 알게 되어, 이곳에 돌계단을 쌓고 절을 지어 수종사라고 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절에는 현재 1439년(세종 21)에 세워진 정의옹주(貞懿翁主)의 부도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창건은 그 이전이며 세조연간에 크게 중창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뒤 조선 말기에 고종이 풍계(楓溪 : 楓漢)에게 비용을 하사하여 중창하게 했고, 1939년에는 태욱(泰旭)이 중수했으며 6·25전쟁 때 소실된 것을 1974년에 주지 장혜광(張慧光)이 대웅보전 등을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보전·나한전·약사전·응진전·경학원·요사채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수종사 정의옹주(貞懿翁主)의 부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57호)내 유물(보물 제259호로 불교중앙박물관 이 소재)이 있고, 조선시대 금동불감(金銅佛龕)과 금동불·보살상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된 수종사다보탑(5층석탑=팔각오층석탑,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2호, 2013.5월에 국가지정 보물로 지정예고됨)이 있다.]


[※ 문화재 관리에서 혼용되는 명칭 :
탑(塔)=부도=부도탑=승탑=사리탑=묘탑, 비(碑)=부도비=탑비=비탑]

▲ 좌측 운길산은 북서쪽 산악지대의 차가운 공기와 남동쪽 강가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만나 구름이 자주 형성된 지형이다. 우측 동그란 봉우리가 절상봉(절 위에 있는 봉, 사상봉 寺上峰 522m) 으로 수종사가 그 아래 있다. ⓒ서울포스트
▲ 북한강 ⓒ서울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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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탈문 을 통해 본 은행나무 ⓒ서울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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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나무 아래로 북한강이 흐르고 ⓒ서울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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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각 ⓒ서울포스트
▲ 정의옹주(貞懿翁主)부도(좌) 와 팔각오층석탑. 수종사 다보탑 이라고도 부른 오층석탑 - 8각5층석탑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된 상태. 팔각은 흔치 않은 양식 ⓒ서울포스트
▲ 수종사에서 본 양수리(두물머리)와 우측 다산유적지 ⓒ서울포스트
ⓒ서울포스트
▲ 응진전 ⓒ서울포스트
ⓒ서울포스트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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