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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북한산 아름다운 길⑫ - 상장봉능선 타고 왕관봉(진행전후 뷰) - (1)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5/03/08 20:45:35)

[탐사] 북한산 아름다운 길⑫ - 상장능선 타고 왕관봉(진행전후 전망 上將陵線 王冠峰) - (1)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 상장능선에서 본 북한산 정상부 ⓒ20150307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용마산에서 본 북한산국립공원.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 상장봉능선 ⓒ2014 서울포스트자료
▲ 숨은벽능선에서 본 상장능선과 그 뒤로 도봉산 ⓒ2011 서울포스트자료
▲ 북한산 뒤 교현리 마을에서 본 상장능선 ⓒ2013 서울포스트자료

한반도에 (남북한을 통틀어) 북한산국립공원 만한 산은 없다. 중국이 황산을 천하제일이라고 자칭한 것처럼 북한산,도봉산이야말로 한반도 제일의 명산임이 틀림없다.

왜 북한산인가. 테마 가 뚜렷하고 비슷비슷한 봉우리가 난립하지 않아 정상부 세 봉우리(삼각)는 독보적이다. 이 정상부는 한반도 어떤 산보다 당당하고 위용있어, 주변 능선과 준봉을 일사분란하게 제압하는 포스 를 갖추고 있다. 그렇다고 다른 봉우리들이 이 정상부에 떨어진 것이 아니라, 저마다 특징을 자랑하며 산손님을 끌고 있어도 백운대(白雲臺 인수봉,만경대)는 너그러이 바라본다.

백두산,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태백산,소백산... 의 정상은 국립공원 축에도 못 낀 관악산,수락산,불암산에 명함도 못내밀만치 초라하다. 그나마 높이로 먹고 들어가 산이 높으니 골이 깊다. 광활함, 그래서 국립공원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다. 지리산은 육산(陸山,토산土山,육산肉山), 설악산은 암산(岩山,골산骨山)으로 분류되지만, 설악산 정상부는 흙으로 돼 있고 중간 아래부분이 바위투성이인 역상적 특징을 갖고 있다.

세상에 800m급 산이 이렇게 야무진 산이 어디 있을까. 당장 서울,경기 800,900,1000m급 산을 봐도 전부 맹하다. 북한산은 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능선도 어느 하나 평이한 곳이 없다. 설악산 용아장성(용이빨) 만큼은 못되드래도 용 등이나 공룡능선쯤은 충분하다. 특히, 의상봉능선,영취봉(염초봉)능선, 도봉산 칼바위능선,포대능선, 오늘 걸은 상장봉능선 등이 그렇다.

올들어 처음 북한산 산행에서 북한이냐 도봉이냐를 고민하다가 공평하게 두 지구를 구분 짓는 상장능선을 택했다. 이 능선은 경기도 고양과 양주를 경계하고 있으며, 아래로 나란히 난 우이령(牛耳嶺 소귀고개)은 북한산과 도봉산을 나눠 놓는다. 어쨌든 일석이조, 1타2피, 일거양득 뭐, 이런 식으로 전후좌우를 두리번거렸다.

지리상 상장봉능선은 육모정고개,영봉,인수봉북벽과 함께 사기막계곡(분지)를 감싼 성벽 같으며, 왕관봉에서 우이동까지는 산세가 북한산 통틀어 가장 가파르다. 역시 산행 중 매우 힘든 하산길이 되었다. 당연히 오름도 힘들겠지. 이 왕관봉은 동쪽 모양이 용암봉 동쪽 사면의 병풍바위(또는 치마바위, 이런형태에 산객들이 붙여준 이름)와 똑같다. 봉우리 정상에는 수 미터 간격으로 비슷한 크기와 높이의 공기돌같은 바위가 일렬로 놓여있어 딱 왕관을 연상케 한다.

늦게 출발한 산행에다 왕관봉 북쪽을 오르다 포기하고 돌아 남쪽에서 오르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새찬 바람.. 대신, 석양에 잠시 넋을 잃은 시간이 아름다웠다. 하산길에 통천문을 못담어 아쉬웠지만 나중을 기약하며. (龍)

▲ 능선 진입로에서. 왼쪽 뾰족한 바위가 상장1봉,2봉? 정상(봉우리 구분은 별 의미없음) ⓒ서울포스트
▲ 뒤쪽 노고산 ⓒ서울포스트
▲ 공룡의 등에 비유할 만한 상장능선 9봉 왕관봉까지 ⓒ서울포스트
▲ 요긴하게 쓴 로프. 이게 아니었으면 진행할 수 없었다. ⓒ서울포스트


▲ 식사 포인트 ⓒ서울포스트
▲ 바위 크레바스 ⓒ서울포스트
▲ 왕관봉 정상의 바위 ⓒ서울포스트

▲ 상장능선과 북한산 파노라마 꾸밈 ⓒ서울포스트

▲ '출발18' 루트 를 따름 ⓒ서울포스트

▲ 상장능선에서 본 북한산 정상부 ⓒ20150307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용마산에서 본 북한산국립공원.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 상장봉능선 ⓒ2014 서울포스트자료
▲ 숨은벽능선에서 본 상장능선과 그 뒤로 도봉산 ⓒ2011 서울포스트자료
▲ 북한산 뒤 교현리 마을에서 본 상장능선 ⓒ2013 서울포스트자료
▲ 능선 진입로에서. 왼쪽 뾰족한 바위가 상장1봉,2봉? 정상(봉우리 구분은 별 의미없음) ⓒ서울포스트
▲ 뒤쪽 노고산 ⓒ서울포스트
▲ 공룡의 등에 비유할 만한 상장능선 9봉 왕관봉까지 ⓒ서울포스트
▲ 요긴하게 쓴 로프. 이게 아니었으면 진행할 수 없었다. ⓒ서울포스트
▲ 식사 포인트 ⓒ서울포스트
▲ 바위 크레바스 ⓒ서울포스트
▲ 왕관봉 정상의 바위 ⓒ서울포스트
▲ 상장능선과 북한산 파노라마 꾸밈 ⓒ서울포스트
▲ '출발18' 루트 를 따름 ⓒ서울포스트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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