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 북한산 아름다운 길⑮ - 밤골에서 숨은벽능선,숨은벽정상,백운봉암문(위문)거쳐 산성계곡①
-SPn 서울포스트, (마이 네임 이스) 량기룡 기자
 |
| ▲ 오랫만에 찾은 숨은벽을 넘어 산성계곡으로 ⓒ20160914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
| ↑ 용마산에서 본 북한산 정상부.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 도드라진 곳이 숨은벽정상 ⓒ서울포스트 자료 |
지금보니 북한산에서 가장 많이 가 본 곳이 '숨은벽'. 그런데도 아래서 올려다 본 정상은 한번도 오른 적이 없었으니 오늘 그 길을 실행에 옮겼다. 숨은벽은 로프 를 타고 본격적인 상부능선을 등반하지 않아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다.
추석연휴 첫 날 여전히 후덥지근 찌부등한 날씨, 가뭄으로 마른 계곡이지만 물이 고여 있는 데서 간식도 먹고 쉬엄쉬엄 올랐다. 오늘은 외계인바위라는 해골바위를 오르내렸다. 빗물이 고일 눈깔 하나에 사람 하나는 족히 누울 정도. 마치 누가 파놓아 세월이 다듬은 침전바위같다. 말등 쯤에서 밥을 먹는데 소나기가 쏟아졌다. 바위아래서 비를 피하다가, 내려가자오르자 녀석과 의견을 모으고 있던 중 다행히 햇빛이 들기 시작했다.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있는 숨은벽 정상에선 미끈한 인수봉이 손에 닿을듯하다. 요 인수봉은 악어등처럼 북쪽 험난한 바위가 켜켜이 포개져 있다. 숨은벽능선 북쪽엔 오버행의 멋진 고래등바위?가 병풍처럼 서 있는데, 이를 두고 엄지손가락바위가 '최고'라고 치켜 세우고 있는 듯하다. (龍)
막 익은 홍시같은 석양의 빨간 태양은 굴절돼 납작하게 보인다. 밤의 시작무렵에 보리사에 도착, 귀가길에 올랐다.
 |
| ▲ 출발 '21'루트 를 따름 ⓒ서울포스트 |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
NEWStory makes
History -
서울포스트.seoulpost.co.kr]
서울포스트 태그와 함께 상업목적 외에 전재·복사·배포 허용 (*포털
다음 에 뉴스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