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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비 갠 사이 용마산(망우산,아차산) 산책길에서 본 서울시내와 북한산국립공원 등등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4/07/25 00:21:12)

[탐방] 비 갠 사이 용마산(망우산,아차산) 산책길에서 본 서울시가지와 북한산국립공원 등등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 망우산 산책 ⓒ20140724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모임이 있는 날이지만 오늘따라 몸과 마음이 개운치 않아 나중으로 미뤘다. 대신 노을 때문에 고도를 높여간 용마산을 비가 갠 시각에 정상을 목표로 출발했다.
(높이 가고자 한 이유는 더 있다. 최근에 장작개비마냥 들어선 60여층 아파트가 보통 산책길에선 북한산 전망을 가로 막는다. mb때 도저히 고층 허가가 나지 않을 땅에 계속 올려버린 것이다. 이단옆차기로 확 분지를 수 없는 노릇이고 위로 올라가 침이나 뱉을 참이다. 캭~~퉤!!)

참고로 용마산이라고 했지만 이 산의 유래는 아단성(阿旦 城 해 뜨는 언덕,성)에서 유래했다. '아단' 이 '아차(峨且)'로, 다시 '아차산(峨嵯山 285m)'으로 정착되었다.

그러나 최정상이 용마가 날았다는 유래로 용마봉인 관계로 용마산(龍馬山 348m)으로 불리기도한다. 문제는 이성계가 잠시 쉬어 넘어 시름을 던 망우리로 인해 맨 북쪽 도드라진 곳은 망우산(忘憂山 281m), 여기부터 약 3km떨어져 용마산, 용마산에서 약 1km 내려가야 아차산(봉우리)이 나와, 산책삼아 종주하기는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기럭지가 길게 누워있다.

봉우리능선은 북한산과 평행을 이루듯 한강을 향해 있으나 망우산 지점이 북한산성능선의 한 중간쯤에 해당돼, 여기서 북한산의 가장 조화로운 모습을 볼 수 있고 도봉산과 불암산도 보너스 로 따라온다.

오늘 망우산에서는 북한산 탕춘대능선 너머 서쪽 끝 족두리봉,비봉부터 도봉산,불암산,수락산이 깔끔했고 육사,태릉선수촌도 훤히 보였다. 관악산,삼성산,남산,안산,인왕산,북악산.. 남양주 천마산,백봉,축령산,예봉산,예빈산.. 한강과 팔당, 하남 검단산, 인천 계양산, 양평 청계산,용문산 등등이 펼쳐졌지만, 내심 기대했던 노을은 없었다. 구름사이 1분 정도 햇님만 잠깐!

어두운 지름길로 내려오면서, 산속에서 맘껏 상상상념하고 눈들어 우리 명산을 우러르다가 서울을 굽어 호령할 수 있는 이 지역이 있기에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龍)


[※ 용마산 '사색의 길' 에 쌓아진 돌탑이 궁금했는데, 오늘에야 그 연고를 알 수 있었다. 머지않아 이 산의 명물이 될지싶다.

국민강녕탑(國民康寧塔)

용마산·아차산 지킴이로 수십 년간 산속 쓰레기를 주워온 83세 최고학 옹이 국민의 행복을 위해 개인이 쌓은 탑입니다.
최옹은 "우리 국민들이 욕심을 버리고 남을 미워하지 않으면 건강해지고 온 가족이 행복해 질 것"이라며 7년 전부터 이 탑을 쌓으며 여생을 보내고 있다고 적은 탑입니다.

노인(老人)은 왜 탑(塔)을 쌓고 있습니까?
앞에 보이는 국민강녕탑(國民康寧塔)을 바라보고 지나다니는 전국민(全國民)들이여. 지나친 욕심(慾心)을 버리고 남을 미워하지 않으면 자살(自殺)하는 국민(國民)도 이혼(離婚)하는 국민(國民)도 결혼(結婚)을 못하고 늙어가는 처녀총각(處女總角)도 없을 것이요. 돈이 많으면 모든 것이 해결(解結)되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이 맞으면 행복(幸福)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國民)의 건강(健康)과 마음이 평안(平安) 해지리라하는 마음으로 국민강녕탑(國民康寧塔)을 쌓고 남은 여생(餘生)을 보내고 있는 팔십칠세(八十七歲) 최고학(崔孤鶴)이라 합니다.
우리 국민(國民)들 소원()이 꼭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앞에 보이는 국민강녕탑(國民康寧塔)은 우리 국민(國民)들 행복()을 빌고 건강()을 비는 탑()으로 수천년(), 수만년() 보존()될 것입니다.

-국민강녕탑(國民康寧塔)을 쌀고 있는 팔십칠세(八十七歲) 최고학(崔孤鶴)-





▲ 망우산 산책 ⓒ20140724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서울포스트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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