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5.6.21 (토)
글씨크기 크게  글씨크기 작게  기사 메일전송  기사 출력  기사스크랩 트위터 페이스북
 http://www.seoulpost.co.kr/news/20889
[포토] 용마산(아차산)에서 본 민족의 명산 '북한산'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2/08/25 14:13:28)

[포토] 용마산(아차산)에서 본 민족의 명산 '북한산'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 용마산(아차산)에서 본 명산 '북한산'의 여러 모습 ⓒ20120800 세상을 향한 넓은 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이 시기에 나의 유희꺼리는 오로지 '북한산'이다. 잉게보르크 바하만은 '유희는 끝났다'고 읊었지만, 인간사 모든 것이 관념적이라고해도 그는 지나치게 그것에 매달렸던 것 같다. 그가 세상에 널려있는 자연을 좀 더 세밀히 관찰했다면 - 작품속에서는 충분히 그랬지만 이 역시 관념적이다 - '모든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고 말하지 않았을 거고, 내면의 자기 삶을 사랑한 것처럼 외연의 삶도 사랑했을텐데 말이다.

북한산은 먼 발치서 보고 또 가보고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다. '북한산만한 산은 없다'고 단정한 것을 이제 생각하니, 어린시절 산에 대한 인식된 이미지 때문이다. 그 각인은 우리 시골집에서나 뒷동산에서나 항상 보였던 '제암상 정상의 뭉게구름과 같은 봉우리'였다.

회상하건데 제암산은 둥실둥실 구름이 떠 있는 모양이다. 지금시절 집 가까이 있는 용마산에서 보면 북한산은 어릴적 환상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용마산에서 북한산은 그 전모를 가장 완벽하게 보여준다. 그래서 산책길로 다닌 이 산은 항상 두 배의 기쁨을 준다.

때는 바야흐로 '처서(處暑)'. 우리나라에서는 이 절기를 기점으로 식물은 더 이상의 생장을 멈춘다고 한다. 그러고보면 12개월 중 봄에 싹을 틔워 다 자랄때까지 고작 4개월쯤. 사람의 사이클도 이와 비슷한 것 같다.

서울포스트에 북한산 자료를 많이 남긴다. 욕심이라면 직접 체험한 사진자료까지 많이 남기고 싶다. 또 북한산이 원래 자기 이름인 '삼각산'을 되찾았으면 한다. 언론은 보도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기록'이다. (龍)

▲ 작년 8월 북한산 영봉 구간에서 본 용마산 ⓒ20110800 서울포스트

ⓒ서울포스트
ⓒ서울포스트
ⓒ서울포스트
ⓒ서울포스트
ⓒ서울포스트
ⓒ서울포스트
ⓒ서울포스트
ⓒ서울포스트
ⓒ서울포스트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NEWStory makes History - 서울포스트.seoulpost.co.kr]
서울포스트 태그와 함께 상업목적 외에 전재·복사·배포 허용


관련기사
[탐방] 용마산 망우리 공원 '사색의 길'  양기용 기자 (2011.05.30)
[특집] 북한산 옛 사진 모음 (자료)  양기용 기자 (2014.08.29)
[일상] 용마산 산책 - 산딸기 수확  양기용 기자 (2015.07.05)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독자의견쓰기
* 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 등 목적에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등록된 글은 수정할 수 없으며 삭제만 가능합니다.
제    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스팸방지            스팸글방지를 위해 빨간색 글자만 입력하세요!
    

 
[서울포스트 21대 대선진단] 내가 관찰한 잡놈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신화1 - 위대한 마키아벨리적 투쟁이 통한 이 사회가 썩고 병들었다는 방증, 저열한 종족의식을 꿰 뚫어 보는 천재적 지혜로 대통령 먹고, 김민석은 국무총리까지 거머 쥐어

  게시판모음

서울포스트
 
뉴스소개 | 광고제휴 | 이메일구독 | 공지알림 | 개인정보보호 | 기사제보

신문등록: 서울 아00174호[2006.2.16, 발행일:2005.12.23]. 발행인·편집인: 양기용.
서울시 중랑구 겸재로 49길 40. Tel: (02)433-4763. seoulpost@naver.com; seoulpostonline@kakao.com
Copyright ⓒ2005 The Seoul Post. Some rights reserved. 청소년보호책임자: 양기용.
서울포스트 자체기사는 상업목적외에 전재·복사·배포를 허용합니다.
Powered by Newsbuil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