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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성 - 나를찾아떠나는여행] 인도에서 시작된 기록
 김윤성 사진여행가 (발행일: 2013/07/16 21:30:47)

[김윤성 - 나를찾아떠나는여행] 인도에서 시작된 기록
-SPn 서울포스트, 김윤성 사진여행가


▲ 동남아 여행 - 사람 내음을 맡고 왔다. ⓒ20130600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김윤성

[김윤성 사진여행가는 현재 또 어딘가를 여행중일 것이다. 최근의 행적은 동남아 어느 곳. 그간 그가 다닌 곳은 인도,중국,러시아,동남아 가 주를 이룬다. 이들 지역은 아직도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계속된 곳으로, 오지에서 식량을 얻고 질병과 싸우는 처절한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1997년 인도여행를 시작으로 15년 이상의 최근 기록을 보니 여행가의 모습에서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아래 사진들), 휴머니스트 나 리얼리스트 가 아니면 쉽게 갈 수 없는 곳들. IMF 전 이었으니 아마 대한민국에서 '힐링(Heal, healing 치유)'이라는 것을 최초로 실천한 사람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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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 사람 내음을 맡고 왔다 (2013/06/28)

나를 찾아 떠난 짧은 시간 속에서 향기 좋은 사람 내음을 맡고 왔다.
마음 비우고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러 다시 떠날껍니다.

ⓒ김윤성
ⓒ김윤성
ⓒ김윤성
ⓒ김윤성
ⓒ김윤성
ⓒ김윤성
ⓒ김윤성
ⓒ김윤성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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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행기] 인디아 리얼리즘(1) (2005/07/08)

전시된 사진들은 1997년 인도 동북지방을 여행하다, 인도의 "불가촉" 천민들이 집단생활 하는 곳에서 촬영한것이다. (여기서"박시시" 라고하는 단어는 인도인들이 구걸할때 쓰는 언어이다.)

ⓒ김윤성
저는 태어날때 부터 이런 몸이 아니랍니다.
영양 부족에서 오는 "구루병" 이지요.
오히려 두 다리가 없었으면 편하겠어요 ,이왕에 걷지 못할바에는----
징거럽다는 표정으로 외면하는 눈초리가 죽고 십도록 괴롭답니다.

ⓒ김윤성
한국 어린이들도 40년~50년대엔 머리에 "소똥버즘" 많이 했다면서요?
나의 머리도 "소똥버즘" 이예요.
주사 몇대만 맞으면 나을 텐데----
우리 엄마는 주사약을 구하지 못하나봐요.
치료 못하면 저는 어린이 대머리가 될것 같아요.

ⓒ김윤성
동생이 자꾸 울어요.
열병이 랍니다.
병원이 없으니 치료도 못하고 멀리 있는 병원에는 돈이 없어서 가지도 못하구요.
어머니는 저더러 자꾸 시원한 곳으로 데리고 나가레요.

ⓒ김윤성
우리 어머니는 콜레라 환자였어요.
그리고 나를 낳은후 돌아 가셨죠. 아빠는 내가 울면 따라 우신답니다.
나는 어머니가 보고 싶어서고, 아빠는 어머니가 그리워서 겠죠.

ⓒ김윤성
돼지 새끼는 젖을 빨고 있는데 나는 엄마 젖을 빨아도 젖이 나오지 않아요.
먹을것이 없어서 먹지를 못하는데,어디 젖이 나오겠어요.
그래서 나는 엄마의 한숨만 먹고 자란답니다.

ⓒ김윤성
밥이 생겼어요.
형이 어디서 구해 왓나봐요.
파리 떼들도 같이 먹자고 야단이예요.파리도 몹시 배가 고팟나봐요.
어떡하다 보면 밥알과 같이 파리가 내 입으로 들어와요.

ⓒ김윤성
저는 아프답니다.
특별히 아픈 곳은 없지만 눈을 크게 뜰 힘이 없어요.
우리 엄마는 돈이 없어서 나를 데리고 병원갈 생각을 못한답니다.
그래서 나는 엄마에게 아프다는 소리도 못하고 나 혼자만 아파요.

ⓒ김윤성
우린 갈곳이 없어요.
양지쪽에서 햇볕으로 굶주린 배를 채운답니다.
신발도 신고 싶고 하루종일 먹어 봣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김윤성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도 먹을것도 할일도 없답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우리 토굴엔 돼지와, 닭, 짐승들이 들어와 같이 밤을 새운답니다.
비가 많이 오는날 그들과 같이 잠들었다가 깨어보면 그들의 똥 오줌 속에 딩굴고 있어요.
그들도 살아 있는 목숨이니까 비는 피하고 잠자야죠.

ⓒ김윤성
배가 고파요!. 배가 고파요!.
먹을것 좀 주세요!.

ⓒ김윤성
우리 집이 무너졌어요.
해마다 장마철이면 무너져요,
아버지는 그때마다 다시 짓죠,지붕이 튼튼하지 않으니까, 장마 철이면 자꾸 무너 지겠죠.
먹을 것도 없는데 지붕이을 돈이 어디 있어요.

ⓒ김윤성
오늘도 제 동생을 엽구리에 끼고 "박시시" 하러 간답니다.
수지가 맞으면 포식을 하고요, 벌이가 않되면 물로 허기진 배를 채운답니다.

ⓒ김윤성
저는 이질이란 병을 앓고 있답니다.
내가 짜증을 내면 엄마는 저를 부둥겨 안은채 약을 줄 생각은 않고 나의 배만 쓰다듬어 준답니다.
저는 약도 먹어 보지 못하고 이대로 죽어 가야 하나봐요

ⓒ김윤성
"박시시" "박시시" 오늘 수입은 억망 입니다.
꿈속에서 나마 맛있는것 실컷 먹어 봐야겠어요.

ⓒ김윤성
6월인데도 우린 춥답니다.
아마 평상시에 먹지못하고 많이 굼주려서 그런가봐요.

ⓒ김윤성
저의 다리는 "구루병" 으로 걷지도 못하구요.
한쪽팔도 없이 살아 간답니다.
저는 "박시시" 가 아니면 연명을 못한답니다. "박시시" "박시시"-----

ⓒ김윤성
동생이 먹을 것을 구하러 가자는데 갈곳이 없어요.
주위에 있는 흙이 먹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겠어요,빵도 만들어 먹고 밥도 지어 먹으면서
친구들과 뛰어 놀고 싶어요.

ⓒ김윤성
나무에 매달려 놀다가 떨어져 팔을 부러 뜨렸어요.
J.T.S.수자타 아카데미 메디칼켐프에서 기브스를 했답니다.
(수자타 아카데미는 한국의 법륜스님이 이지방 천민들을 위해 무료 운영하고있는 학교임)

ⓒ김윤성
저의 동생 코에 코가 많이 나와 있죠.
영양 부족에서 오는 코 흘리게 랍니다.
한국 어린이들도 옛날에 코 많이 흘렸다 더군요, 흉보지 마세요.

ⓒ김윤성
Bodh Gaya 에서 -
(구걸하다가 지친몸 그래도 손에 꼬옥 쥐고있는 돈이-----)

ⓒ김윤성
- 간가 강 에서 -
(Ganaa River. Canges)

ⓒ김윤성
- Vesaii 에서 -

ⓒ김윤성
- Samath 에서 -

ⓒ김윤성
-수자타 아카데미 에서 -

ⓒ김윤성
- kusinara 에서 -

ⓒ김윤성
- Patna 역 근교에서 -

ⓒ김윤성
- 둥게스리마을 에서 -

ⓒ김윤성
- 편집후기-

어쩌면 놓칠번한 순간들을 찾아 카메라를 메고 헤멘지가 강산이 한번 변한다는 세월이 지났으나 만족할만한 사진한장 없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여기 인도를 여행하다 어느 한 빈민촌에 들러 찍은 "리얼리즘" 사진은 내가 아끼는 순간들 중의 일부이다. 전시를 하고 모금을 해서 소왜된 그들을 쓰다듬어 줄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 뿌듯한지 모르겠다.

1997년 7월 사진가 김윤성

(김윤성 사진여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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