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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수락산은 만물상① - 청학동계곡, 향로봉대슬랩, 정상바위숲, 능선따라 수락골(등산로)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5/05/15 21:45:45)

[탐사] 수락산 청학동계곡,향로봉대암반,홈통(기차)바위,정상,철모바위,하강바위,남근(치마)바위(등산로)①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 내가 뽑은 수락산 제일경은 바로 수락산 '정상과 내원암, 금류폭포'의 전망이다.
ⓒ20150510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2014년7월 도봉산에서 본 수락산,불암산 ⓒ서울포스트자료
↑ 수락산 동쪽 등산로
↑ 수락산 서쪽 등산로

5월에 수락산(水落山 637m?) 한국 제2의 슬랩지대(향로봉대슬랩,대암반)를 갈 예정을 녀석이 어떻게 알았는지, "형, 일요일에 수락산이나 갑시다"는 거였다.

몇 년 전, 사회단체에서 찾은 수락산은 동반산행에 실패했다. 아침에 계란후라이 를 먹은 게 화근이 돼, 철탑부근을 지나다 포기하고 혼자 다시 내려와 청학동계곡을 따라 올랐다. 비까지 부슬부슬 내려 안개가 꽉 끼었지만 그런대로 초여름의 정취를 흠뻑 느꼈었다. '금류동천(金流洞天)'이라고 써진 금류폭포를 지나 내원암에 오르자 일행들은 정상을 돌아 내려오고 있었다. 그땐 안개 때문에 자세히 못봤는데, 그래도 혼자 정상을 찍었다.

오늘 수락산의 진면모와 기가 막힐 정도의 정상 바위구조에 감탄 연발! 석림(石林)같은 바위숲 여기저기 뛰어 놀다가 또 침전(寢殿)바위에서 푹 쉬었다가 내려왔다.

그간 이 산세를 연구했던지라, 오늘 동쪽 남양주 별내면에서 올라 '(수락산 제일계곡)청학동계곡→수락산향로봉대슬랩지대→기차바위(홈통바위)→철모바위→하강바위→치마바위(남근바위)'를 거쳐 서쪽 서울 수락산계곡(수락골)으로 내려오는 길이 가장 이상적일 것 같았다. [수락산은 최고봉을 그냥 주봉이라고 명명하지만, 오늘 그 형태를 자세히 보니 현재 우리들이 이름 붙인 향로봉은 향로와 전혀 무관한고로, 주봉(정상)을 향로봉으로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산객이 가르쳐 준 남근바위는, 보면 불끈거리고 만지면 벌떡 이란다. 지도에는 치마바위라고 하지만 노골적으로 빗대기 만망해서 그러했으리라. 이 물건 자세히 보니 천하제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불알까지 갖춘 남근석은 수락산뿐인가 하노라!

시끌벅쩍한 장년의 세 쌍 중 한 아줌마의 부부가 산에 같이 올 이유가 없다는 말에, 내가 또 "수락산에 오면 상대의 뜻을 수락(受諾)한다는 뜻이래요"라고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

연분홍빛 산철쭉, 주체할 수 없을만치 봄기운을 발산하고 있는 푸른 잎사귀, 어느 산보다 특히 소나무가 좋고, 도봉산과 동일 위도로 인해 북한산국립공원을 훤히 감상, 북동부 모든 산야가 가시거리에 있는 수락산 산행, 여러 형상의 바위가 만물상같은 정상능선길을 걸었던, 정말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龍)











▲ 내가 뽑은 수락산 제일경은 바로 수락산 '정상과 내원암, 금류폭포'의 전망이다. ⓒ20150510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수락산에 있는 3대폭포는 옥류폭포,은류폭포,금류폭포 로 모두 동쪽으로 난 계곡 청학동에 있다. ⓒ서울포스트
▲ 요건 달팽이바위일까 젖꼭지바위일까? 수락산은 사과바위, 탱크바위, 코끼리바위.. 만물상같다. ⓒ서울포스트
▲ 수락산 정상은 바위공원같아, 바위숲과 노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기도 어김없이 물웅덩이가 파져 있다. 한사람이 누울만큼의 침전(寢殿)도 있으며 여러 형태가 마치 석림(石林)을 연상케 한다. 철원(포천) 명성산 궁예봉에도 궁예의 침전바위가 있다고 한다. [※ 현재까지 발견한 서울 산 물웅덩이는 관악산 연주대, 북한산 백운대, 만경대, 문수봉, 비봉, 숨은벽 해골바위] ⓒ서울포스트
▲ "내가 대한민국 최고, 세계 초강 레알 '거시기'다!". 튼실한 불알까지 갖춘, 지름 약 1.5m, 크기 약 3m의 수락산 남근바위. 산객들은 비너스 바위라고도 한다. 남성 상징 속 여성 상징 때문일까. 그렇다면 자웅동체바위? 아니면 치마바위 위 통천문같은 곳을 가리킨지. ⓒ서울포스트
▲ ⓒ서울포스트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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