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겨울, 팔당호(팔당댐)에 눈 내리고 있는 풍경(2차)
-SPn 서울포스트, (마이 네임 이스) 량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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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이 제법 내려 옛 정취를 생각하고 달려갔던 팔당 ⓒ20170129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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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전(2009년) 딱 오늘 찍은 팔당호. 얼음을 덮은 눈 위로 깨끗한 설세계가 펼쳐졌다. 저 섬 좌측에 보일락말락했던 버드나무는 막 자라, 이제는 섬풍경에 함께 담아야 사진이 살아난다. ⓒ서울포스트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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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몇 년 전, 연꽃과 물풀 피고 돛대 달고 ⓒ서울포스트자료 |
한강을 여러번 다녀면서 보고 관찰해도 남양주 다산유적지가 연계된 능내리(陵內里 봉안마을) 앞 팔당호의 풍경은 한강 제일경이라고해도 될 지 싶다.
누가 명명했는지 토끼같지 않는 토끼섬은 최적의 뷰포인트 다. 조금 발품을 팔아 걸어야하지만 댐과 함께 또 댐 하류로 저 멀리 북한산국립공원과는 말이 필요없는 한수(漢水)와 한산(漢山)의 조화다.
물론 남한강 상류지역 정선에서 영월로 이어지는 동강의 단애지역이나 적벽이라든 뱀처럼 구불구불 돌아 나도는 강산의 오밀조밀함도 멋지지만, 팔당의 넉넉함과 광활한 바다같은 풍성함은 민족을 키워 온 젖줄기임에 틀림업다.
조금 위로 올라가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난 두물머리(양수리 兩水里)를 찾는 사람도 많다. 거기는 고사할 지경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 수령이 상당한 느티나무들이 상징이라지만.
최근 남양주시에서 전철 홍보용 동영상에 능내리 앞 토끼섬이 올라있다. 몇 년 전에는 없던 연꽃마을이 생겨 또 다른 볼거리를 줄지 모르나, 솔직히 연꽃이 잠식해가는 호수가 지저분해 보였다. 언젠가는 배도 띄워놨더니만 어제보니 선체는 침몰하고 막대기(돗대)만 꽂혀 있다. 겨울 연꽃대는 사진을 찍노라니 오히려 불순물이다. 과거엔 얼마나 깔끔한 풍경이었던가.
어쨌든 어제는 얼음 언 호수, 오늘은 눈 내린(내리고 있는) 호수, 내일은 눈 내린(내려 있는) 풍경을 담기 위해 또 걸음 할 것이다. (龍)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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