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겨울, 눈 쌓인 팔당호에서 다산유적지 트레킹(3차-1)
-SPn 서울포스트, (마이 네임 이스) 량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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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늘 걷기 좋은 코스 가 된 팔당호(저 곳은 누가 붙였는지 토끼섬)와 다산유적지. 3일 연거푸 찾았다. ⓒ20170130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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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서울포스트자료 |
하얗게 눈 내린(내려 있는) 팔당호를 본 것은 8년 전이다. 우연히,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사람을 따라 바로 오늘 또 찾은 '토끼섬' 앞과 다산유적지. 날짜도 비슷한 그때도 꽁꽁 언 호수위에 잔뜩 덮힌 눈밭을 사람이 걸어다녔다. 얼음판 눈 위에 이름도 써보고 누워도 봤던.
4일간의 설연휴 중 3일 연속 이곳을 찾았다. 아예 화질이 좋다는 DSLR로 갖췄다. 그동안 똑딱이 카메라 를 거의 썼는데 작가도 아닌 내가 화질보다는 '피사체와 프레임'을 더 중시하기 때문이요, 줌 기능이 훨씬 좋은 이런 콤팩트카메라 도 일상의 사진을 훌륭하게 소화해주기 때문이다.
차가 없어, 사실 가난해서 걸어 다니면서 기웃대는 데 재미를 부여하지만, 차로 인해 갈 수 없는 곳의 절경들을 찾기 쉽상이다. 이곳 팔당댐 안 토끼섬이라는 곳도 발품이라는 것을 팔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곳이 많다. 임진강도 마찬가지지만 서울에서 가까운 한강에서 양수리(두물머리)보다 오히려 낫다.
몇 번을 트레킹 처럼 정약용선생 생가와 여기를 돌았지만, 계절마다 날씨마다 느낌들이 다르다. 또한 언제라도 달려와 땅과 물과 풍경에 흠뻑 젖을 수 있어 좋다.
3일 연속 찾았기에 내가 돌긴 돌았다. 첫 날 언 풍경 때문에 왔다가, 다음 날 눈이 내리고 있어 왔다가, 오늘은 어제 엄청 내린 눈으로 옛풍경이 기대되었다. 역시 감탄할만한 풍경, 비슷비슷한 풍경을 몽조리 담아 놓고 나중에 정리해야겠다.
오전부터 찾은 팔당, 버스 에서 내리자 예빈산,예봉산 건너 검단산이 시원스럽게 보인다. 오늘은 옛날처럼 팔당에서 유적지로 정약용 선생 묘소에 인사하고, 돈 김에 아주 돌자고 토끼섬의 오후 풍경까지 담았다. 사부득 사부득 눈을 밟으며 오랜 시간 걸었어도 심신이 호강한 하루. (龍)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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