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용마산 산책길 - 북한산 비봉(북한산비), 파주 감악산(감악산비) 까지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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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마산 산책길에서 ⓒ20141004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북한산 비봉의 진흥왕순수비 라는 '북한산비' 때문에 지리를 살피고 있다. 동일한 비석이 파주 감악산에 하나 더 있고, 이 감악산에서 용마산이 보이고, 수락산, 불곡산(불국산), 도봉산과 북한산 비봉도 훤하다. (현재 감악산비도 예전의 북한산비처럼 몰자비沒字碑, 무자비無字碑, 또는 설인귀비,빗돌(삐뚤)대왕비 등으로 전해내려 올 뿐, 판독이 불가능한 정체불명의 비석이다. 1982년 동국대 조사팀이 북한산진흥왕순수비와 동일하다고 해 순수비 일 가능성도 있다고했지만, 이는 근거가 전혀없는 사견으로 판명났다. 만약 감악산비가 진흥왕순수비라면 북한산비는 '사기'라는 것이 더 쉽게 증명된다. 통상의 순수비는 국경지역에 세워졌다고 함으로.)
비봉은 관악산과 인왕산이 일직선상을 이룬 지점에 있어, 이를 북한산비와 동일한 감악산비까지 연결하니, 우연치고는 매우 정밀하게 일직선을 이룬다. 그 사이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까지 들어 있어 예사롭게 볼 부분이 아닐듯 싶다. 풍수일지는 모르나 적어도 북한산비는 황초령,마운령에 있는 진흥왕순수비와 형태나 글씨체에서 전혀 다르다. 특히 북한산비,감악산비 의 외관과 황초령비,마운령비의 모양은 그 손질의 정교함에 있어 수 백년의 시대적 차이가 분명하다.
오늘 찍은 사진이나 자료 등은 김정희의 '낙서'로 인한 가짜 진흥왕순수비 - 역사의 대사기질 가능성을 지적하는 데 사용코자 한다. 용마산에서 줌 으로 땡기자 비봉의 비석과 감악산 통신탑까지 들어오니, 과학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 (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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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악산에서 본 지형구도. 경기5악에 속한 감악산과 관악산은 비봉,인왕산을 두고 일직선을 이룬다. 이는 한양(경복궁)과 북한산과 인왕산이 구체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시기에 누군가가 비석을 세웠을 가능성도 엿보인 대목이다. ⓒ자료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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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역사에 명시된 진흥왕순수비 분포도. A지역내 비의 특징은 동일하고 B지역의 비의 특징도 동일하나, A와B는 형태와 글자체에서 전혀 다른 모양이어서 동일 시대의 것으로 보기 어렵다.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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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운령비 등이 세워진 삼국시대때는 뭉퉁한 돌기둥 양식이 주로 유행이었다.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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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산비는 아래 파주 감악산비와 매우 흡사하다. 비 에서의 이런 형태의 정교한 양식은 신라말,고려 때에서야 가능했다.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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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자비,무자비,빗돌대왕비,설인귀비 등으로 전해온 감악산비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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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마산에서 당겨본 파주 감악산. 맨 뒤 통신탑이 희미하게 보인다. 맨 앞은 수락산 능선이며, 그 뒤 오똑한 곳이 불곡산 임꺽정봉, 우측 상봉(정상)이 약간 보인다. ⓒ서울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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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마산에서 당겨본 비봉. 북한산비가 희미하게 보인다. ⓒ서울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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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현봉을 타고 내려온 사자능선 뒤로 보이는 비봉 ⓒ서울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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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봉 비석의 정 동쪽. 저기 보현봉에서 흘러내린 사자능선,형제봉능선 너머 용마산 ⓒ서울포스트 자료 |
▲ 용마산 산책길에서 ⓒ20141004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감악산에서 본 지형구도. 경기5악에 속한 감악산과 관악산은 비봉,인왕산을 두고 일직선을 이룬다. 이는 한양(경복궁)과 북한산과 인왕산이 구체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시기에 누군가가 비석을 세웠을 가능성도 엿보인 대목이다. ⓒ자료이미지
▲ 우리 역사에 명시된 진흥왕순수비 분포도. A지역내 비의 특징은 동일하고 B지역의 비의 특징도 동일하나, A와B는 형태와 글자체에서 전혀 다른 모양이어서 동일 시대의 것으로 보기 어렵다. ⓒ자료
▲ 마운령비 등이 세워진 삼국시대때는 뭉퉁한 돌기둥 양식이 주로 유행이었다. ⓒ자료
▲ 북한산비는 아래 파주 감악산비와 매우 흡사하다. 비 에서의 이런 형태의 정교한 양식은 신라말,고려 때에서야 가능했다. ⓒ자료
▲ 몰자비,무자비,빗돌대왕비,설인귀비 등으로 전해온 감악산비 ⓒ자료
▲ 용마산에서 당겨본 파주 감악산. 맨 뒤 통신탑이 희미하게 보인다. 맨 앞은 수락산 능선이며, 그 뒤 오똑한 곳이 불곡산 임꺽정봉, 우측 상봉(정상)이 약간 보인다. ⓒ서울포스트
▲ 용마산에서 당겨본 비봉. 북한산비가 희미하게 보인다. ⓒ서울포스트
▲ 보현봉을 타고 내려온 사자능선 뒤로 보이는 비봉 ⓒ서울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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