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가을의 정점인 10월, 코로나주사를 맞으러 가는 길 시월 초순의 가을은 황금빛을 내고 있는 벼이삭과 아직 푸른 콩깍지가 벼논두렁을 장식하고 있는 풍경이다. 스쳐본 사과도 주렁주렁 열렸고 거미는 잠자리라도 한마리 잡을려는듯 그물을 단단히 쳐 놓았다.
 |
▲ 가을 들판을 지나며 ⓒ20211006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지구라는 공간의 대지에서 노란색과 녹색만큼 찬란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색깔은 없다. 때문인지, 노랑색(땅을 상징)과 초록색(생명체를 상징)을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중에는 심리적으로 건강을 갈망하는 환자가 많다는 소리가 있는데, 무슨 개소리냐.
비록 지난주말에 미친 바람과 비와 천둥번개가 들판을 흐트려 놨지만, 올해는 어느해보다 대풍년이 되고 있다.
+산딸나무열매-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벌 떠난 벌집, 넝쿨에 매달린 호박, 싱싱한 포기 배추, 아침안개 음영, 책갈피에서 발견한 공작깃털 등
[NEWStory makes History - 서울포스트.seoulpost.co.kr]
'서울포스트' 태그와 함께 (상업목적 외) 전재·복사·배포 허용 (*포털 다음 에 뉴스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