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 더 은밀하게 더 요염하게 더 섹시하게 유혹한다, 앤 마리 - 제임스 아서 '리라이트 더 스타즈' 리메이크(재구성, 원곡 : 위대한 쇼맨 의 젠데이아 콜맨-잭 에프론)  Anne-Marie & James Arthur - Rewrite The Stars [The Greatest Showman OST(Zendaya Coleman-Zac Efron) Reimagined]
-SPn 서울포스트, (마이 네임 이스) 량기룡(梁奇龍) 기자

개인적 생각이지만, 같은 팝싱어 라고해도 미국가수들은 화려하고 변화무쌍한 느낌이 들고, 캐나다,호주,영국가수들은 차분하고 안정감이 들어 보인다. 음악풍에서도 그렇게 느껴진다.

오늘 소개한 팝송 은 11월 중순 유튜브 에 업로드 돼 불과 며칠만에 인기리에 시청되고 있는 영국인 남녀 제임스 아서,앤 마리 의 혼성듀엣 곡으로 오랫만에 최상의 하모니 를 이룬 곡이랄 수 있다. 이십대 후반 영국의 여자 팝가수 앤 마리(Anne-Marie Rose Nicholson)는 서울포스트 에서 얼마전 음악만 소개했었다. 

[※ 40여년의 세월에서 음악풍이 많이 바뀌어 이젠 전설로 돼 가지만 80년대 경쾌한 발라드풍의 케니로저스,둘리파튼 의 '아일랜드 인 더 스트림 - Islands in the Stream - Kenny Rogers and Dolly Parton'은 남녀 혼성 곡으로는 백미에 들 정도, 이 곡 역시 원곡은 비지스 가 불렀지만 듀엣곡이 훨씬 인기. 최근 대중음악 트렌드 를 보면, 협업적 듀엣 이나 그룹 개념과 도움의 피처링 벽이 모호한 경우도 많다.] 

해당 곡(Anne-Marie & James Arthur - Rewrite The Stars [from Musical The Greatest Showman: Reimagined])은 2018년 11월에 취입, 20일 쯤 1천만 조회도 안되더니 인기리에 시청돼, 2017년 12월에 막을 올린 뮤지컬 '위대한 쇼맨' OST를 리메이크(재구성)해 작년 원곡(잭 에프론, 젠다야 콜맨 Zac Efron - Zendaya Coleman)의 인기를 따라 잡을 태세다.

더 은밀하게 더 요염하게 더 섹시하게 유혹한듯 한 앤-마리 의 연출이 돋보이는 영상. 그녀는 그간 가라데(가라테)를 할 정도로 말괄량이같은 분위기에서 이젠 여인이 된 느낌. 제임스 아더 의 음성 - '내가 당신을 원하는 거, 당신도 알잖아.. 우리 만남을 가로막은 산같은 벽이 있다지만 운명을 바꿔 봐요..'로 시작한다. 원곡과 리메이크 곡 둘 다 영상의 예술성도 좋지만 경쾌한 목소리의 조화는 최고 수준급, 더욱 난잡해져 별의미도 없는 대중음악영상 현주소와는 차원이 다르다. 또한, 진정으로 리듬 을 이해할려면 보이는 영상 등에 환호하기 보다 눈을 지긋이 감고 마음으로 듣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다.  

수 년 전 하이스쿨 뮤지컬 에서 원곡의 잭 에프론 은 바네사 허진스 와 멋진 웨스트코스트스윙댄스 를 선보였다. 이 곡과 영상은 에드 시런 과 브리타니 체리 가 '싱크 아웃 라우드' 에서 선보인 볼룸댄스 와 함께 다시 올릴 예정. 또 젠다야 콜맨 은 2010년 디즈니 채널의 청소년 시트콤 ' 우리는 댄스소녀(Shake It Up)'로 인기를 얻어 왔다.  

대중음악에서 히트 제조기는 최근 영화로 상영되고 있는 영국의 락그룹 퀸(Queen)이 가장 많은 곡을 만들었을지 싶다. 대중성에선 스웨덴 아바(ABBA) 그룹 도 마찬가지지만, 퀸 은 팝 과 오페라,클래식 를 넘나들 정도의 최상의 팝음악을 연달아 발표했다. 영화는 어쩜 에이즈 로 사망한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 를 더 안타깝게 할지도 모른다. 참고로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는 영국의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잔지바르(당시 영국령, 현재는 탄자니아 자치령)에서 출생했다. 그의 부모는 같은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인으로 아버지는 잔지바르 총독부 공무원이었으니, 엄밀히 영국인이 아닌 영국국적의 탄자니아 출생 인도인이다.

내 세대에서 유명 뮤지션 을 굳이 따져보자면, 엘비스프레슬리,비틀즈,비지스,이글스,시카고,마이클잭슨,마돈나 등등, 근래 들어서는 백가쟁명,춘추전국시대라서 아직까지 계보를 이룰만한 가수를 딱히 말하기 힘들 정도.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