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용

[서울포스트 량기룡 기자=] 오랫만에 서울포스트 언어 스타일 로 안철수가 제대로 된 목소리를 냈다. 그간 어리버리하다 못해 답답한 소리만 내뱉더니 이제야 엿같이 된 나라를 바로 보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든다.

언어란 그 시대에 맞게 그 상황에 맞게 전달된, 소통한 기호에 불과하다. 그게 욕설이면 어떻고 고급 언어면 어쩌겠는가. 마땅히 골로 보내야 할 놈들이 넘치는 한국, 도륙을 내어 광화문에 걸어야 할 놈들이 넘치는 사회기에 말은 분명하고 명확함에 최우선 점을 두어야 할 세태다.

모처럼, 철수 화이팅! 영희도 화이팅!! (龍)

= 아래 기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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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옵티머스 사태’에 안철수 분노…“쥐새끼들은 색출해야 한다”
입력 : 2020-10-19 09:43:56 /수정 : 2020-10-19 09:43:5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9일 성명에서 “누구든 부정비리, 권력비리 용납해서 안 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국의 핵으로 떠오른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흰 쥐든 검은 쥐든 나라의 곳간을 축내고 선량한 국민의 돈을 갈취한 쥐새끼가 있다면 남김없이 색출해 처벌해야 한다”고 19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라임·옵티머스 금융비리 관련 당대표 성명서’에서 “여야 누구든 부정비리, 권력비리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나라의 기본과 근본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공공기관이 대거 연루되고, 현직 장관은 온 가족 명의로 거액을 집어넣고, 여당 의원도 억대를 투자했던 펀드와 관련해 수많은 검은 손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지만, 사건의 실체와 배후는 오리무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많은 거짓말을 하고도 눈 하나 깜짝 않는 법무부 장관, 정권에 맹종하는 중앙지검장 체제에서 공정 수사는 난망하고, 권력 핵심부를 포함한 배후세력에 대한 수사는 더더욱 어려울 것”이라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이 사건 수사에서 손 떼어야 하는 이유도 밝혔다.

아울러 추 장관의 경질과 더불어 한동훈 검사장과 이성윤 중앙지검장의 자리를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도 강조했다.

지위 고하를 막론한 철저 수사를 촉구한 안 대표는 이 사태에 연루된 정권의 ‘기생충’이 있다면 단 한명도 용서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핵심 관계자 중 하나인 사기꾼 변호사가 어떻게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임용될 수 있었는지 전모를 밝혀야 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지 않았다면 추천자가 있을 것이다. 이들을 먼저 색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이 가장 의아해하는 대목은 옵티머스 사태의 몸통인 이혁진 대표가 어떻게 도주 직전에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자리에 나타났냐 하는 것”이라며 “해외 순방까지 쫓아와서 구명 로비를 시도한 것은 아닌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정권이 바뀌는 것이 단지 해 먹는 자들이 바뀌는 것에 불과하다면 그런 나라는 희망이 없다”며 “전임 정권 비난하며 똑같은 길을 걸어가는 정권이라면, 그런 정권은 진보 정권이 아니라 퇴보 정권, 사기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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