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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벙거지모자같은 양평 추읍산 원경부터 강원도 정선읍내 천연기념물급 느릅나무 와 뽕나무 두 그루 의 상유재, 정선향교,정선5일장 등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9/01/11 00:18:20)

[탐방] 중절모를 닮은 양평 추읍산 원경부터 강원도 정선읍내 천연기념물급 느릅나무 와 (쌍둥이) 뽕나무 두 그루 의 상유재(桑惟齋), 정선향교,정선5일장 등
-SPn 서울포스트, (마이 네임 이스) 량기룡(梁奇龍) 기자

 

▲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 상유재 와 함께 있는 600년이 넘은 뽕나무 두 그루. 이 쌍둥이 뽕나무는 관목식물로는 수령과 크기가 어머어마하다. 희소가치가 충분한고로 천연기념물이 지정되어야 마땅하다는 생각.
ⓒ20180109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먼저, '齋'라는 한자는 재계할 '재', 집 '재' 의 뜻으로 정선의 상유재(桑惟齋, 상유제桑惟齊는 틀린 표기), 경복궁 집옥재(執玉齋), 인사동 學古齋(학고재), 죽녹원 관운재(觀雲齋), 나의 서재(書齋), 목욕재계(沐浴齋戒) 등의 예가 있다. 또  '齊'라는 한자는 가지런할 제,재계할 재 라는 독음을 가져 '제' 또는 '재'로 쓰인다. '제齊'자로 많이 쓰여 수신제가(修身齊家), 일제(一齊), 정제(整齊) 등,

 

느릅나무와 뽕나무 사진을 올리며 나무잎이 있을 계절의 모습을 참고할려고 정선군청,읍사무소,그리고 정선중고등학교까지 확인했지만 찾기가 힘들어 아래 분들의 작품을 대신한다. (서울포스트 가 기사에 사용함에 상업목적이 없으며 저작권을 행사하실 분은 메모남겨 주십시오.)

 
↑ 구르미의 여행기술(https://blog.naver.com/power3603/100194672069) 느릅나무 자료참고

↑ 김영준(KYJ미래경제연구소(https://blog.naver.com/kyj47755/150049924946) 뽕나무 자료참고

 
↑ 아직의 여행이야기(https://blog.naver.com/33goood/220072510026) 뽕나무 자료참고

 

이번 정선길은 별로 좋은 꼴이 아니었다. 지난해 말 일들이 마무리가 안된 것이어서 사람간에도 불편함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 사람관계란 자신의 욕심대로 살다간 낭패의 연속이란 걸 또 깨달으며 애써 여유를 갖고 정선터미널 에서부터 걸어 읍내를 살펴보기로 했다.

 

우선, 몇번을 다니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관한 느낌이나, 들은 지역주민 의견들을 먼저 언급해야겠다. 평창올림픽은 이명박대통령이 김연아 일행이랑 남아공까지 날아가 올림픽조직위원회의 유치결정을 받아, 문재인대통령이 치렀다. 사실, 남한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여건은 아니며 당시도 국내 지역선정에서 무주와 평창이 경합했지만, 굳이 치른다면 무주가 여러 인프라 상 훨씬 나았다는 생각이다. 다른 나라 동계올림픽 지역은 광활한 자연숲에 풍성한 눈이 기본이다. 평창은 교통부터 전혀 아니다. 그나마 올해 처럼 눈이 오지 않은 작년이었다면 대회도 못치를 뻔했다. 향후 남한지역 동계올림픽은 영원히 없을 것이며 북한이 개방되면 백두산 지역이나 개마고원 등에서 치러질 가능성은 있다.

 

정선군에는 그 당시 알파인스키장(활강 경기장)을 만들어 대회 후 원상복구를 조건으로 달았다. 2천여억원을 들여 3일 경기를 하고자 수 백년 산림을 베어낸 것. 당시 산림훼손 때문에 이익보다 손실이 크다는 군내 의견이 많았고, 이후 강원도가 활용방안을 적합하게 마련하지 않으면 산림청과 환경부는 폐쇄한다고 했던 사안. 그러나 현재는 기왕 그렇게 된 것에 원상복구가 불가능하니 활강코스는 복원하되 곤돌라 는 유지하자는 것이 군민의 다수 의견인 것 같다. 그 이유로, 가라왕산중봉까지 트레킹코스화하면 노령의 산행동호인도 갈 수 있고 그 아래 마을과 정선 관광벨트가 형성되면 지역경제도 활성화 한다는 주장이다. 맞다. 좋은 광경을 볼 수 있는 자격이 힘 좋은 젊은 자연보호자들에만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도 마찬가지다. 그걸 설치해서 자연이 얼마나 훼손되겠는가. 중국이나 스위스 등 해외 여러나라들은 바위에 굴을 파고 산꼭대기까지 차가 다니게 만들어 왔다. 올림픽해서 든 생각인데, 심석희 선수의 경기력향상을 위해 하키채 폭력과 성폭행을 저지른 조재범을 두고 빙상연맹에서는 코치력 향상을 위해 코치 대가리를 야구방망이로 까야되는 것 아닌가. 못까는 이유는 주기적인 금품상납이 관행처럼 되었다는 보도도 있었다.

 

오늘은 원주를 경유한 고속도로에서 양평지역 남한강대교위에서 멀리 용문쪽에 두루뭉술한 산정상 풍경이 들어왔다. 직감적으로 중절모산, 즉 '추읍산'이란 걸 알았다. 신사모자같은 추읍산(趨揖山 583m)은 정상에서 멀리 일곱 개의 다른 산 정상이 보이는 산이라고 하는데, 뭐, 정상에서 일곱개의 읍이 보인다고 해 칠읍산(七邑山), 일제때 추읍리가 주읍리로 바뀌면서 주읍산(注邑山)이 되었단다.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와 개군면 주읍리 경계에 있으며, 한자를 풀이하면, (용문산을 향해) '읍조린다'는 뜻이다. 실제 추읍산 북쪽으로 대단한 기세의 용문산(龍門山 1157m) 여닐곱 봉우리가 쫘악 펼쳐지지만, 지맥상 용문산과 전혀 무관하다. 추읍산은 동서남북에 강이 흘러 어디서 날아와 홀로 우뚝 솟은, 이런 지리적 산 형태를 비래산(飛來山)이라고 한단다.   

 

아직 안올랐지만, 산 자체 정상은 별 것이 없고 오히려 여러 각도의 원경은 다양하다. 신사모자 그러니까 중절모자 또는 벙거지 모자같거나 봉긋이 부푼 여성의 건강한 젖가슴, 좌우대칭의 정규분포도, 어린왕자라면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어른이기에 모자를 들추면 코끼리는 안나오고  젖이 나올 것 같다. 이런 형태는 어려운 말로, 돌올(突兀)하다 - 높이 솟아 우뚝하다 - 고도 하는데 풍수지리상, 큰 인물이 날 터로 보는 경우도 있다. 사실, 동양 풍수에 여성의 신체들을 닮은 곳을 명당으로 봐, 내가 유방으로 본 것도 무리가 아님이 입증된 셈인데, 현재 서울시내서도 정치하는, 돈많은 놈들이 제일 이걸 밝힌다. 써놓고 보니, 정선을 가면서 난 이렇게 해찰이 심했다.

  

정선읍내는 조양강이 휘감아 도는 돌출부에서 어천을 만나 군청소재지에서 동강(東江)이 시작된다. 정선의 동강은 영월지역을 흘러 역시 영월지역을 흐른 평창의 서강(西江)과 만나 영월군소재지에서 남한강이 시작된다.

 

정선의 강모양은 마치 연천선사유적지를 감는 한탄강과 흡사한 모양으로 읍내를 만들고 있다. 읍내 상류쪽 하류쪽 지리를 보면 영월의 구비를 압도할 기이한 형태가 즐비하다. 정말 거시기한 지형도 많아 중국의 양자강, 브라질의 아마존, 베네수엘라 오리노코강 줄기를 방불케 한다. 읍 앞에는 조양산(朝陽山 646m)과 기우산(祈雨山 물빌산 869m)이 있고, 읍 뒤쪽엔 비봉산(飛鳳山 827m), 민둔산(民屯山 973m), 더 먼 북쪽엔 가리왕산(加里王山 1560m)이 있다. 기우산은 예날 기우제를 지낸 터가 있어 언제나 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뜻이란다. 산에 숲이 없어 밋밋하다고 이름 붙여진 민둥산(1117m)은 남면에 있다. 등선이 없어 붙여진 무등산(無等山)처럼 민등산(民等山)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먼저 감짝 놀랄만한 상유재(桑惟齋)라는 고택(정선 고학규 가옥, 정선읍 봉양리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89호)이 있는 것. 더군다나 그 고택의 이력을 고증하듯 바로 근처 담너머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큰 뽕나무 두 그루가 서 있다. 느티나무나 팽나무는 그 정도 크기가 많아 처음엔 그 수종으로 봤다. 

이 600년 되었다는 정선 뽕나무(桑木 상나무, 정선읍 봉양리, 강원도 기념물 제7호)는 희소성도 있다. 관목에 속하는 뽕나무가 그토록 큰 것은 불가사의한 것. 놀라울 크기,수령으로 봐 강원도 지정 보호수가 아니라 天然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야 마땅하다. 이 쌍동이 뽕나무님은 앞으로 400년만 흐르면 千年천년기념물이 되실 분이다.  

 

정선군청과 정선읍사무소(정선읍행정복지센터) 가 봉양리에 있는지라, 그 근방 정선중학교(고등학교) 교정에는 290여년 되었다는 느릅나무(고등학교 교목)가 서 있다. 자료를 보니 둘레 4.8m(자료들) 라는데 실제보니 밑동직경이 2m가 넘어 둘레는 6m가 훨씬 넘을 것 같았다(안내판에는 1.7m로 표기). 생태는 아주 양호해 이 역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야 한다. 느릅나무는 잎사귀가 소사나무와 비슷, 분재로도 키운다. 평창군 시외버스터미널 앞 평창강변에도 거대한 느릅나무 가 보호수로 지정돼 있던데 이파리가 없어 사진은 담지 않았지만, 여름철엔 정선 나무와 함께 담을 예정이다. 넷 자료에 보면 혹자가 평창느릅나무를 자신이 본 나무 중 가장 크다고 포스팅 했던데, 내가 보기에 정선느릅나무가 훨씬 클 것으로 여겨진다.       

 

[※ 느릅나무[Japanese Elm] - 자료 검색

요약 쌍떡잎식물 쐐기풀목 느릅나무과의 낙엽활엽 교목으로 춘유(春楡) 또는 가유(家楡)라고도 하는데, 나무 껍질은 회갈색이고, 작은 가지에 적갈색의 짧은 털이 있다. 봄에 어린 잎은 식용하며 한방에서 껍질을 유피(楡皮)라는 약재로 쓰는데, 치습(治濕)·이뇨제·소종독(消腫毒)에 사용한다. 목재는 건축재·기구재·선박재·세공재·땔감 등으로 쓰인다.]

 

정선향교를 들렀으나 문이 잠겨 있다. 서원이 사립학교(사학)이어서 현재처럼 폐단이 많았지만 향교는 공립 초중학교였다. 2일과 7일에 열린다는 5일장은 한가했지만 산약초가 주를 이루고 정선 곤드레, 정선산약초는 전국에서도 그 유명세가 대단하다. 소나무 뿌리에서 얻어진 송근봉(松根棒 송봉근, 소나무 뿌리에 포자-균사체가 붙어서 혹처럼 자라는 뿌리혹)이라는 알꾸러미 모양의 특이한 구조를 신기하게 쳐다 봤다. 나중 시간이 되면 정선아리랑에 대해, 또 아우라지 도 거칠 참이다.     

 

▲ 이천 남한강을 건너며 본 양평 개군면 쪽 추읍산 전경, 그 너머로 용문산이 펼쳐진다. ⓒ서울포스트
↑ 양평읍 쪽에서 본 추읍산 (저작: 빼꼼) ⓒ자료사용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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