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마이다스 기자=] 서울포스트 기록으로 봐도 2010년부터 실전투자를 했다. 그 전까지 합하면 몇 년인지, 몇 번째인지 알 수도 없다. 몇 십만원으로 하기도, 몇 백만원으로 하기도 했던 원금을 합하면 수 천만원.

지난 몇 년은 악몽 자체, 특히 2017년엔 좋은 조건이 여러번 있었는데도 모두 실패했다. 소위 투자하는 쪽쪽 구렁텅이로 몰아 넣은 '귀신을 체험한 한 해였다'고 볼 수 있다. 년말에 오죽했으면 누나 꿈에 10대인 내가 매우 힘들어 하고 있었다며 '괜찮냐'는 전화를 해왔을까.

난 주식으로 다시 돈을 벌어야 한다. 반드시 성공해야한다. 이 길 뿐이다. 작년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비트코인 열풍이 대박들을 안겨준 모양인데, 24시간 투자를 해야하는 그것은 한 번 사서 일주일을 기다리는 복권과 반대형태의 도박이다. 주식만 신경써도 인간생활 말종같아지는데 그쪽에 '종일' 신경쓰는 것은 내가 그토록 혐오하는 게임중독이나 마약중독과 같은 인간이 된다. 결국 가상화폐투자는 세상의 '인간(들)의 파멸'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일본놈이 만든 목적은 이것까지 포함됐을 수 있다.  

지금 50만원이다. 주식투자원금은 1월달 노가다 로 늘릴 수 있으면 더 늘릴 참이다. 그리고 매주,매달 반드시 수익이 늘어나는 것을 여기에 기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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