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l  로그인  l  회원가입  l  아이디/비밀번호찾기  l  2025.6.24 (화)
 http://www.seoulpost.co.kr/news/43965
[포토] 봄꽃 사진 : 가장 흔한 덩굴장미 진홍색 '폴스 스칼렛 클라이머', 선홍색 '스칼렛 메이딜란드'.. 불두화(밥티꽃나무)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22/05/28 20:14:58)

[서울포스트 량기룡 기자=] 우리나라의 '덩굴장미(climbing rose)'는 5월에 울타리를 장식한 폴스 스칼렛 클라이머(Paul’s Scarlet Climber, 1916년 영국 윌리엄 폴 개발) 종이 대부분이다(넝쿨장미 는 북한어). 이 꽃은 아무 나무라도 타고올라 아우성을 치며 담홍색으로 피지만 지는 모습은 깔끔하지 못하고, 오히려 조금 늦게 핀 '스칼렛 메이딜란드(Scarlet Meidiland)'라는 선홍색의 넝쿨장미(줄장미, 덩굴장미)가 훨씬 보기 좋고 향도 풍부하다.

 

장미는 쉽게 변종이 가능해, 수 만 종이 넘고 유동되는 것만도 수 천 종에 이른다고 한다. 눈내리는 겨울에도 피는 장미가 개발돼 너무 흔한 것이 탈일 정도지만 오히려 너무 흔한 것이 특징, 향도 꽃 중에서 최고일지 싶다. '꽃의 왕', '꽃 중의 꽃'이 장미.

 

↑ '꽃들' 1989, 모시(천) 바탕에 수채화, 22x16cm, 그림엽서를 모델로 그린 내 그림 한 점 -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 잘 그린 기린 그림이고, 네가 그린 기린 그림은 잘못 그린 기린 그림이다. ⓒ서울포스트 양기용
  

[※ 서울포스트 자료 : ..그때 찍은 꽃이, 덩굴장미로 크기가 작은 소륜, 스칼렛 메이딜란드(Scarlet Meidiland, 1985년 프랑스 메이양 사 출시) 라는 품종이다. 이 품종은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 담벼락의 덩굴장미인 진홍색 중륜 꽃을 피우는 폴스 스칼렛 클라이머(Paul’s Scarlet Climber, 1916년 영국 윌리엄 폴 개발)와는 달라, 꽃이 훨씬 작고 선홍색이며 피는 시기도 2주정도 늦다. 그러니까, 덩굴장미 폴스 스칼렛 클라이머 가 구식이라면, 현재 소엽종이나 극소엽종에 속하는 스칼렛 메이딜란드 등은 신식에 해당된다..]

 

불두화(佛頭花)는 부처님의 머리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잎이 세 갈래. 이 꽃을 어릴 때 우리 시골에선 밥티꽃,밥티꽃나무 라고 불렀는데, 아마 밥을 고봉으로 쌓은 모양세에서 유래했을지 싶다. 밥티꽃은 별도로 박태기나무라는 것이 있고, 밥으로 따지면 이팝나무(이밥나무)가 대표성이 있을 것이다.  

 

근데, 내가 보기엔 불두화는 부처님 머리를 전혀 닮지도 않았고 아무 상관도 없어, 그냥 '밥티꽃'이란 명명이 더 적확하다. 부처님 운운은 지나친 억측으로, 절에서 쉽게 볼 수 있어 본디 꽃이름을 지우고 누군가가 만들어 불렀을지 싶다. 열매가 없는 꽃 생태 상, 출가의 의미가 있는 불교와 연관시키지 않았을까.   

 

또 꽃 모양이 비슷한 수국(水菊)은 수구화(繡毬花),자양화(紫陽花) 라고도 불리며 잎은 원형.

 

 
 

 

 

     

 

[NEWStory makes History - 서울포스트.seoulpost.co.kr]
'서울포스트' 태그와 함께 (상업목적 외) 전재·복사·배포 허용
(*포털 다음 에 뉴스 송고)


관련기사
[포토] 철없이 핀 9월의 가을 장미꽃  양기용 기자 (2017.09.12)
[포토] 장미와 여인  양기용 기자 (2011.06.05)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독자의견쓰기
* 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 등 목적에 맞지않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등록된 글은 수정할 수 없으며 삭제만 가능합니다.
제    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스팸방지            스팸글방지를 위해 빨간색 글자만 입력하세요!
    

 
[서울포스트논단] 왜 한국놈들(언론사,기자 포함)은 서방으로부터 위협받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은 미워하면서, 국제법까지 어기며 이란을 침공한 이스라엘(미국)에 무한 박수를 보내는가.. 도둑질로 탄핵위기의 네타냐후 예를 봐도 지도자가 정직하지 못하면 나라 안밖으로 재앙

  게시판모음

서울포스트
 
뉴스소개 | 광고제휴 | 이메일구독 | 공지알림 | 개인정보보호 | 기사제보

신문등록: 서울 아00174호[2006.2.16, 발행일:2005.12.23]. 발행인·편집인: 양기용.
서울시 중랑구 겸재로 49길 40. Tel: (02)433-4763. seoulpost@naver.com; seoulpostonline@kakao.com
Copyright ⓒ2005 The Seoul Post. Some rights reserved. 청소년보호책임자: 양기용.
서울포스트 자체기사는 상업목적외에 전재·복사·배포를 허용합니다.
Powered by Newsbuil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