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장미와 여인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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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넝쿨장미 ⓒ20110605 세상을 향한 넓은 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 웬 아이가 보았네 들에 핀 장미화
갓 피어난 어여쁜 그 향기가 탐나서 정신 없이 보네 ♩♪♬
통상의 장미를 볼 때마다 괴테의 시 '들장미'에 베르너가 곡을 붙인 노래가 생각나고, Linda Eagan 의 시 'A Summer Prayer' 도 중얼거려진다.
로드, 아엠 라이크 타이트리 크로스드 로즈 버드 온 어 쿨 준 모닝... '청명한 유월의 아침 다소곳이 입다문 장미꽃 봉우리'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 시는 책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시인도 시인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냥 영시 하나쯤 외고 싶은 시절, 어느 잡지에서 인상 깊었던 시 일 뿐.
장미의 계절 6월. 그러나 요즘은 유월의 장미는 너무 발랑 까져 다소곳하지 못하다. 5월의 장미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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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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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업으로 중랑교를 건너는데 천변 양 옆으로 늦게 피는 넝쿨장미가 소담스럽다, 덩굴장미.
폰카를 들이 댔는데, 빨간 찔레장미인지 처음 본 수종. 행운 또 하나.
색깔이나 모양이나 변종이 워낙 많은 장미다. 그러나 장미는 역시 붉은 게 최고.
거래처 옆에서는 진즉 찍고 싶었던 여인의 모습도 담았다. 볼 때마다 빌딩예술품이어서 싼 느낌과는 다르게 사실적이며 정교한 표현이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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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딩예술품 - 여인상 ⓒ서울포스트 |
(양기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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