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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너무 흔해서 특이한 꽃 '장미'②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1/06/13 22:41:18)

※ 모든 글 및 이미지는 검색을 통한 자료이며 상업목적이 없습니다.(=편집자 주)

▲ 지구상 단일 속(屬) 중 가장 종(種)이 많은 것이 장미일지 싶다. 사람은 흑,백,황인종 3종 ⓒ자료사진

(검색=) 꽃 중 으뜸은 무엇일까? 단연 장미(Rosa spp.)다. 그 아름다움과 향기는 다른 모든 꽃들을 무색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장미는 흔히 여성에 비유된다. 그 이유 중 한가지가 가시에 있다. 장미의 가시에는 페르시아의 전설이 있다. 옛날 연꽃이 화왕(花王)인 시절, 연꽃이 밤에 잠만 자고 다른 꽃들을 지켜주지 않자, 꽃들이 신에게 호소하였다. 그래서 신은 흰 장미를 만들어 가시를 무기로 주었다. 그런데 흰 장미의 아름다움에 끌린 나이팅게일이 흰장미를 안으려다 그 가시에 찔려 죽어 그 피가 흰 장미를 적셔 붉은 장미가 태어났다고 한다. 그래서 장미와 여성은 아름답지만 가까이 하려면 조심해야 한다.

장미의 꽃말은 '애정', '사랑의 사자','행복한 사랑' 등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결혼식용 부케나 여성에게 주는 선물로는 최고의 꽃이다. 그런데 다른 꽃말로 '밀회(密會)의 비밀'이 있다. 로마신화에서 사랑의 신 큐피드가 어머니인 비너스의 로맨스를 소문내지 말아달라고 침묵의 신인 헤포그라데스 (편집자: 그리스 신화에서 하포크라테스 Harpocrates는 침묵과 비밀의 신. 오른손 검지를 입으로 물고 있는 소년 상 또는 검지를 입에 대고 있는 상. 고대 이집트의 호루스를 그리스화한 것) 에게 부탁하였다. 침묵의 신은 그렇게 하겠다는 응답으로 큐피드에게 장미를 보냈다. (편집자: 침묵의 신이 큐피드에게 그렇게 하겠다는 약조를 하자, 그 답례로 큐피드가 하포크라테스에게 장미를 보냈다.)
그 후 장미는 밀회의 비밀을 지켜주는 꽃이 되었다. 그래서 로마시대 연회석 천장에는 말조심하라는 표시로 장미를 조각했으며, 16세기 중엽 교회의 참회실에는 장미를 걸었다 한다.

장미는 관목성의 화목(花木)이다. 야생종이 북반구의 한대·아한대·온대·아열대에 분포하며 약 100종 이상이 알려져 있다. 오늘날 장미라고 하는 것은 이들 야생종의 자연잡종과 개량종을 말한다. 장미는 갖춘 꽃으로 꽃의 아름다운 형태와 향기때문에 관상용과 향료용으로 재배해왔으며, 개량을 가하여 육성한 원예종(Rosa hybrida Hort.)을 말한다. 지금까지 2만 5000종이 개발되었으나 현존하는 것은 6~7000종이며, 해마다 200종 이상의 새 품종이 개발되고 있다. 장미는 그리스·로마 시대에 서아시아에서 유럽지역의 야생종과 이들의 자연교잡에 의한 변종이 재배되고 있었으며, 이때부터 르네상스시대에 걸쳐 주로 유럽 남부에서 많이 재배되었다.

서양장미 중에서 꽃이 큰 수종은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중국산 야생장미와 향기가 뛰어난 유럽산 야생장미 사이에 잡종을 만들어내고 이를 더욱 개량하여 육성하였다. 일반적으로 흰색, 붉은색, 노란색, 분홍색 등의 색을 띠나 품종에 따라 그 형태·모양·색이 매우 다양하다. 꽃의 피는 시기와 기간 역시 품종에 따라 차이가 크다.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품종에 따라 5월 중순경부터 9월경까지 꽃을 볼 수 있다. 마주나는 겹잎은 깃털모양이며 줄기에는 가시가 있다.

한국에서는 일찍부터 찔레꽃·돌가시나무·해당화·붉은인가목 등과 중국 야생종을 관상용으로 가꾸어왔으며, 《양화소록》에서도 가우(佳友)라 하여 화목 9품계 중에서 5등에 넣고 있다. 서양장미는 8·15광복 후에 유럽·미국 등지로부터 우량종을 도입하여 다양한 원예종을 재배하고 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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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정리·편집]=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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