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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히, '각시꽃'으로 불리는 '명자나무꽃'. 꽃브로치 또는 꽃머리 핀 으로 보인다. ⓒ20130404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브리태니커 사전을 참고하면 '명자나무'는, 장미과(薔薇科 Rosaceae) 명자나무속(榠樝―屬 Chaenomeles)에 속하는 관목들을 말한다. 명자나무류[flowering quince, 榠樝―類, (榠樝: 독음은 '명사', 풀명자나무 '명', 풀명자나무 '사')]. 꽃말은 '겸손,신뢰,수줍음' 등 이라고 한다.
알려진 3종(種)은 모두 아시아동부가 원산지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이른 봄에 피는 꽃을 보기 위해 재배하고 있다. 잎은 어긋나고, 꽃은 분홍색에서 주황색, 붉은색을 띠며 한 송이씩 피거나 몇 개가 무리져 달린다. 열매는 녹색으로 사과처럼 생겼으며 잼을 만드는 데 쓰인다. 풀명자나무(C. japonica)로부터 여러 원예품종들이 만들어졌다.
한국에는 풀명자나무를 비롯하여 흰명자나무(C. ebumea)·명자나무(C. lagernaria)·모과나무 등 4종의 명자나무속 식물이 자라고 있다. 풀명자나무는 중부 이남에서 흔히 자라며, 중국에서 들어온 명자나무와 흰명자나무는 정원에 관상용으로 널리 심고 있다. 모과나무는 열매를 얻기 위해서 또는 관상용으로 심고 있으며 일본에는 수 백 종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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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포스트 |
우리나라 산야에 흔한 이 꽃을 우리는 왜 '각시꽃'으로 불렀을까. 아마 생김새부터 연지를 찍은듯 단아한 붉은 꽃잎이 화사한 모양을 하고 있어서 그랬을 게다. 게다가 가시 줄기는 아무나 접근했다간 혼쭐내겠다는, 바로 당찬 각시같은 꽃이다. 귀가길 동네 작은공원 어귀에서 소탈함으로 피어나기 시작한 내 각시같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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