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사랑의 열매 같은 각시꽃(명자나무꽃)과의 대화⑧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
| ▲ 각시꽃으로 불리는 명자나무꽃 (큰 사진) ⓒ20130502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붉은 꽃'이라는 관용구가 자연스럽듯 꽃을 연상하는 색은 '빨강'이다. 그러나 다년생식물에서 빨강색 꽃을 피우는 나무는 많지 않다. 기껏해야 (빨간)장미꽃, 동백꽃, 석류꽃, 명자꽃 정도다. 그래서인지 누군가는 명자나무 꽃을 '장미를 닮은 꽃나무의 여왕'이라고 칭해 놓았다. 우리나라 산야 어디서나 흔한 이 꽃이 지구상에서는 희귀종에 속한다.
우리 전래 민담에 명자꽃나무를 집안에 심으면 여자들이 바람이 난다고 조상들은 집 안에다 심지 못하게 했다한다. 그러나 명자꽃은 봄에 피는 꽃 중 가장 붉은 꽃임에도 불구하고 그 모습이 화려하지 않고 청순해 보여, 경기 지방에서는 '아가씨꽃(애기씨꽃)', 전라도에서는 '각시꽃' 또는'산당화'라고도 부른다. [자료 = 산당화(山棠花, 문화어: 명자나무)는 장미과에 속한다. 한국·중국 원산으로 학명은 Chaenomeles speciosa이다. 명자꽃, 당명자나무라고도 부른다.]
명자꽃은 결코 화려하지 않고 적당히 곱다. 꽃망울이 야무지다. 대표적 꽃말은 '겸손,신뢰,수줍음'이지만 '열정,평범,조숙,단순'등의 의미도 있다.
그간 기쁜 마음으로 만난 '각시꽃'을 보니, 꽃이란 보기 좋을 때가 따로 없고 추할 때가 따로 없다. 봉우리를 머금을 때, 만개할 때, 질 때, 씨방이 만들어질 때, 열매를 맺을 때, 영글 때, 떨어질 때, 모든 때에 제 역할이 있다. 마치 사람의 삶처럼 어느 한 순간 무의미한 때가 없다.
명자열매는 설탕에 재워 놓으면 근사한 술이 된다고 한다. 오줌빨로 요강을 엎는다는 복분자술은 아닐지라도 가을쯤 향기 그윽한 '명자주(榠樝酒)'가 또 기다려진다. (龍)
5월 1일
 |
| ⓒ서울포스트 |
 |
| ⓒ서울포스트 |
 |
| ⓒ서울포스트 |
 |
| ⓒ서울포스트 |
 |
| ⓒ서울포스트 |
5월 2일
 |
| ⓒ서울포스트 |
 |
| ⓒ서울포스트 |
 |
| ⓒ서울포스트 |
 |
| ⓒ서울포스트 |
 |
| ⓒ서울포스트 |
 |
| ⓒ서울포스트 |
 |
| ⓒ서울포스트 |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
NEWStory makes
History -
서울포스트.seoulpost.co.kr]
서울포스트 태그와 함께 상업목적 외에 전재·복사·배포 허용 (*포털
다음 에 뉴스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