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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카시아향에 취한 용마산 산책 ⓒ20160512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용마산(망우산,아차산)을 산책하는 것은 많은 것을 선물로 준다. 서울에서 첫째가는 도시 풍경과 우리나라 제일 명산 북한산의 자태, 겨레의 강, 한강수를 고스란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풍광만이 아니다. 숲길에 들어서면 많은 정념이 일고 많은 상념을 하게한다. 회한도 다짐도 함께 한다. 과거 공동묘지라는 말이 어색하게 역사에서 익히 들었던 인물들의 뒤안길도 같이 상상해 볼 수 있다. 그래서 여기 산책은 산보만이 아니다.
언젠가 북한산 탕춘대능선길을 오르는데, 눈에 번쩍 드는 표말(폿말)이 있었다.
"진정으로 위대한 생각은 걷기로부터 나온다" -니체-
깜짝 놀라 사진으로 담아뒀는데, 그의 명언처럼, 걷는 것은 많은 사유를 하게 한다. 산보에 칸트 나 룻소 를 뺄 수 없지만, 그들처럼 위대한 생각까지는 아니더래도, 걷다보니 많은 생각이 나더라는 것.
오늘은 아카시아향에 머리가 아플 정도로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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