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어느 가을날 의 광릉 국립수목원 단풍길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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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릉- 세조릉(세조능) 앞에서 하차 --> 전나무숲길 --> 봉선사 입구 (큰사진) ⓒ20131101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눈내린 수목원길을 걸으며 가을색을 기대했는데 벌써 한기가 느껴진다. 계절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성큼 다가와 벌써 11월. 이파리들은 생태변화의 절정을 이루고 있다.
최근 포털에는 모 언론사의 여주 남한강의 '여강의 물안개'나 망우공원묘원의 '사색의 길'이라는 제하의 사진이나 글이 올라 있다. 내가 진즉 동일 제목으로 소개한 여강의 물안개나 용마산 사색의 길을 또 누군가가 걸었겠지. 여기 수목원길도 마찬가지다. 길이란 누군가가 걸었던 길을 내가 걷고, 내가 걸은 길을 누군가가 또 걸을 것이다.
수목원길에는 세조의 광릉 이 있고, 용마산길에는 이인성 화가의 묘지 도 있다. 이인성 작가의 '가을의 어느 날'은 그의 대표작에 들만하다는데, 오늘 난 '어느 가을날'의 출사라고 할까.
가을은 1년 중 가장 놀기 좋은, 또 가장 일하기 좋은 때 다. 놀음이 일이요 일이 놀음인 사람에겐 더 없이 좋은 계절이겠지만, 어느 한 쪽을 택해야하는 사람은 반대편에 있는 사람이 부럽다.
그래도 난 노동도 즐기는 편이다. 일을 일로 생각하지 않고 노는 분위기로 만들려고 무척 애를 쓴다. 그래서인지 같이 일해 본 사람들은 빨리 일 나와 돈벌어가라고 아우성들이다. 일을하니 연체된 공과금도 정리되고 지갑도 체면치레는 한다. 노동 후 씻고, 배 부른 다음 좋은 음악을 듣는 시간이 바로 '행복'.
어제 강남에서 들르지 못한 봉은사(奉恩寺) 대신, 오늘은 광릉숲길 입구의 봉선사(奉先寺)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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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릉(세조와 정희왕후능) 올라가는 입구 ⓒ서울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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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사된 전나무는 베냈고 ⓒ서울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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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릉(세조와 정희왕후능) 올라가는 입구 ⓒ서울포스트
▲ 폐사된 전나무는 베냈고 ⓒ서울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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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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