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도심 속 가을 - 강남 영동대로, 테헤란로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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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물을 배경으로 선 가을 가로수 가 파스텔 화폭같다. ⓒ20131031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10월의 마지막날, 짬난 시간에 도심 의 가을을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았다. 강북은 숲이 좋고 강남은 건물을 봐야 제 맛이다. 강북은 '편안'하고 강남은 '편리'하다. 어딜갈까,하다가 강남을 택했다.
길을 나서는데 건너집 베란다에 담쟁이가 불탄다. 저 서양담쟁이(보스톤 담쟁이)는 등벽능력은 토종담쟁이에 비해 떨어지지만 참 곱게 가을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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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센터에 국화도 전시해 놨다. 국화의 제일은 황국(黃菊)이요, 추워질수록 강한 기운을 뻗힌다, 영 추우면 별 수 없지만. 오랫만에 찾은 거리라 남들 눈에는 촌놈처럼 보이겠지. 그러나 아이엠에프 후 아셈타워 와 지하 수족관 건립이 한창일 때 노동력을 보탠 곳. 정부가 비싼 땅에 날림 으로 짓고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강남을 정복하겠다고 장사를 할 때는 뒤 골목까지 샅샅이 누볐으니 싸이 의 강남스타일 은 뻔한 것이였어.
영동대로는 청담동에서 남쪽으로 경기고, 한전, 무역센타 사거리를 거쳐 개포동 남부순환로 까지며, 강남대로는 논현동에서 남쪽으로 교보생명사거리, 강남사거리를 지나 양재동까지다. 이 두 대로 중간을 동서 직선으로 잇는 길이 테헤란 로 다. 개발붐으로 강 남쪽이라고 부른 '강남(江南)'은 예부터 '영동(永東)'이라고 불렀다. 영등포의 동쪽이라는 뜻인데, 과거부터 영등포는 엄청난 상업밀집지역이었고 지금도 다양한 유동인구로 서울에서 가장 붐비는 곳이다.
무역센터 가 있는 삼성동 일대는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계속 리빌딩 되고 있다. 트레이드 타워(Trade Tower) 도 그렇지만 서울(우리나라) 빌딩 들의 건축은 미적 관점에서 별 볼일없다. 수익성의 병폐가 미학성을 잃게 했다. 그나마 창의적이라는 것은 영동대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타워(I Tower)-HDC', 테헤란 로에서는 동부금융센터, 스타타워 정도.
생각으로는 봉은사 까지 들를렸으나 가을 해는 너무 짧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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