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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한국 근대 건축물 - 옛 조선상업은행 종로지점, 구 제일은행 본점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5/07/11 23:31:16)

[탐방] 한국 근대 건축물 - 옛 조선상업은행 종로지점(상업은행 종로지점, 현 우리은행 종로지점), 옛 제일은행 본점(현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일지점)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 우리은행 종로지점 건물(서울기념물 제19호) ⓒ20150711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건축물의 생명은 비례와 조화와 규칙성. 이 기본 위에 미적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좁은 땅에 산업화한 과정에서 이 기본이 실종된 채 지어진 건물이 많다. 당연히 우수한 문화재라는 것에도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문화재에서 과거 고려, 조선시대에는 무시했거나 생각없이 지어졌다고해도, 근래 복원하면서는 이런 규칙성을 살려야 한다. 돌 하나 놓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아무 의미도 없는 복원보다 보존이 훨씬 중요하다. 그런 의미로 최근 복원한 우리의 자존심 광화문은 개판이다. 홍예위에 대충 돌멩이만 얹여 놓았다. 그 앞에서 완공했다며 환호하고 축하쇼를 한 사람들은 뭘 보고 그럴까. 다시 복원해야할 당위성을 시간날 때 건의할 예정이다. (아래 사진 및 일제때 건축물 참고)
↑ 복원된 광화문에 놓인 돌은 좌우 균형이나 규칙성이 전혀 없다, 길게 쌓은 성도 아닌데. ⓒ서울포스트자료


※ 우리은행 종로지점 건물(서울기념물 제19호): 구 조선상업은행 종로지점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청계천 사이,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으며 서울시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되어 있다. 청계천에 있는 광통교(廣通橋, 廣橋) 근처에 있어 광통관(廣通館)이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1908년 2월에 시작하여 1909년5월에 완공, 1914년 2월 화재로 소실되었고 1915년에 복구되었다. 건물은 탁지부(度支部, 탁지아문 度支衙門), 천일은행(天一銀行) 등이 사용하다가 1924년 조선상업은행 종로지점 건물로 사용되었고 현재의 우리은행 종로지점이다.

1899년 설립된 '천일은행'이 1911년 '조선상업은행'으로, 1945년 해방후에는 '한국상업은행'으로, 다시 1999년 한일은행과 합병하여 '한빛은행'으로 바꾸었다가 2002년 우리은행'으로 태어났다.



※ 구제일은행본점 (舊第一銀行本店)

1989년 5월 25일 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 제71호로 지정되었다. 대지 650여평, 지하 1층·지상 5층이다. 1913년 한국 건물 중 최초로 국제 현상설계에 의거하여 1933∼1935년에 세워진 제일은행 본점 사옥이다. 현재는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SC은행)'으로 바뀌었다.

은행 건물로서는 한국 최초로 철골, 철근 구조를 사용하였고 한국산 화강암으로 마감하였다. 건물 앞면에는 석조기둥을 세워 웅장한 느낌을 주며, 내부 천장은 꽃모양 석고부조로 장식하였다. 전체적으로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모양의 비례감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네오바로크 양식의 건물이다. 6·25전쟁에도 피해가 없어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SC은행은 옛 제일은행 본점을 7월 초 신세계(백화점)측으로 850억원에 매각했다.

↓ 한국은행 맞은편의 구제일은행






↓ 한국은행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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