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논단]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어록.. 朴대통령 "넓지 않은 어깨에 5000만 생명 달려…밤잠 설친다".. 난 "7000만 한민족의 미래 걱정으로 잠이 안온다"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6/09/08 20:38:21)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중국 항저우 에서 개최된 2016년 G20회담과 그간의 한반도에서 일어난 북핵문제,사드문제 등과 연관된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의 입장을 보며, 난 "7000만 한민족의 미래 걱정으로 잠이 안온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은 "넓지 않은 어깨에 5000만 생명 달려…밤잠 설친다"라고 국민의 안위를 걱정하는 말을 했다. 국가를 대표한 대통령으로서 언어구사는 훌륭했다. 그러나 그 포커스 가 오직 북한의 핵에 맞춰진 발언이어서 참으로 유감스럽다. 오히려 서민들을 걱정한데서 그런 발언을 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지금 박대통령은 국제감각이나 사회인식이 전혀 부재하다. 오직 미국의 이익을 위한 대변인 정도다.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오바마 에게 욕을 하며 "나는 미국의 애완견이 아니다(나는 미국의 꼭두각시가 아니다)"라며 필리핀 주권을 강하게 피력했다. 지구상에서 미국 대통령에게 막말을 한 지도자(급)은 상상할 수 없는 노릇인데 말이다.
필리핀은 미국의 식민지배(이전엔 스페인)를 받아 대한민국보다 더 친미국적이며 이미 서구화, 미국화한 면도 너무 많다. 그럼에도 당당히 자국의 사회정의와 미래에 대해 과감한 면을 보였다.
필리핀은 지역적으로 아시아권에서 살아야 한 - 우리와 똑같은 운명임에 한국의 친미 지도자급이라는 사람들은 심도있게 생각해 봐야할 문제다.
=아래 참고 기사들
오바마에 “개새X야”… 지구 최강 패기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파장 커지자 필리핀 대통령실 “발언 관련 유감” 표명
입력 : 2016-09-06 09:59/수정 : 2016-09-06 17:00
사진=AP 뉴시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로 예정됐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당초 6일 별도로 만날 예정이었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이 5일 연설에서 격앙된 어조로 오바마 대통령을 비난한 이후 백악관은 정상회담을 취소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격앙된 어조로 오바마 대통령을 비난한 것은 미국의 언급이 내정 간섭이라 느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필리핀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마약 용의자 2000명 이상을 사살하는 행위가 이어지자 “재판 없이 이뤄지는 이런 형태의 초법적 형태의 처형은 인권침해”라고 자제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두테르테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한 셈이죠. CNN 등의 영상을 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영어로 연설하면서 “필리핀은 더 이상 미국의 속국이 아니다. 누구도 필리핀 내정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 미국은 필리핀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제의 발언은 이후에 나왔습니다. 영어 대신 현지 언어인 따갈로그어로 얘기했습니다. CNN은 “개새X야, 모든 사람 앞에서 네게 욕해줄 거야(Son of a bitch, I’ll curse you in front of everybody)”라는 의미라고 전했습니다.
White House cancels Duterte meeting after name-calling
이에 대한 의견을 기자들이 묻자 오바마 대통령은 “(두테르테는) 특색 있는 지도자임에 틀림없다”며 “보좌관들에게 과연 그와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회담을 할 수 있을 지 필리핀 당국자들과 논의해보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두테르테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발언의 파장이 커지자 유감을 표하며 사실상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필리핀 대통령실 대변인은 6일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특정 언론의 기자가 한 질문에 대해 나의 강경한 답변이 사람들을 우려하게 만들고 곤란에 처하게 했다”며 “미국 대통령에게 개인적으로 공격성을 드러내 유감(regret)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일보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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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바마 개XX' 막말 두테르테에 격분, 필리핀과 정상회담 취소· 대신 한국과 입력 2016-09-06 07:40:16, 수정 2016-09-06 07:40:16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대해 '개XX(son of a bitch)'라며 막말을 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행동에 격분, 필리핀과의 정상회담을 돌연 취소했다.
그 대신 박근혜 대통령과 한미정상 회담을 잡았다.
6일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지 않기로 했다"며 "그 대신 오늘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6∼8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기간에 두테르테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돌연 취소한 것은 전날 두테르테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욕설을 섞어가며 맹비난한 데 따른 것이다.
두테르테는 5일 라오스로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오바마는 자신이 뭐라고 생각하느냐, 나는 미국의 애완견이 아니다"며 "(오바마가 마약과의 전쟁을 언급한다면) '개XX(son of a bitch)'라고 욕을 해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필리핀의 '마약과의 유혈전쟁'에 대해 인권 침해 우려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지자 필리핀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고 경고한 것이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오바마 대통령도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생산적이고, 뭔가를 이룰 수 있는 정상 회담만 가진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 싶다"며 회담 취소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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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넓지 않은 어깨에 5000만 생명 달려…밤잠 설친다" 기사등록 일시 [2016-09-05 16:16:16]
【항저우(중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전(현지시간) 항저우 서호 국빈관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인사말을 듣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9.05. amin2@newsis.com 16-09-05
【항저우=뉴시스】김형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저의 넓지 않은 어깨에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책임져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감이 있기 때문에 밤잠을 자지 못하면서 이 문제를 걱정하고 있다"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杭州)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호 국빈관에서 시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으로서 어떻게 북한 핵 및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지 고심하고 있다"며 사드 배치는 점증하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원수로서 선택한 정당한 자위적 방어조치라는 점을 피력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반도에서 북한이 무모한 핵·미사일 도발을 하지 않도록 억지력을 가지는 것이 한·중 양국의 공동 이해관계인 한반도 평화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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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결국 사과 후 오바마 만나 미국에 종속된 필리핀 경제… 두테르테가 오바마와 싸울 수 없는 이유
기사입력 2016-09-08 16:39 |김성훈 기자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결국 비공식적으로나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오바마에게 “욕을 해주겠다”며 강경한 자세를 보였던 그였지만, 파문이 일자 유감 표명 뒤 만남까지 가지며 자세를 낮춘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두테르테가 오바마에게 싸움을 걸 수 없는 이유로 ‘미국에 크게 의존적인 경제 상황’을 지적했다. 싱가포르 최대은행인 DBS 그룹 홀딩스의 이코노미스트 군디 카야디는 “두 나라 간 연관관계는 꽤 크다”라며 “중요한 무역 파트너이기도 하지만 이를 넘어서 모든 분야에 있어서 복수의 비즈니스 관계가 있다”라고 했다.
실제 필리핀 경제는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필리핀 경제는 지난해 3분기 이래 6% 성장했는데, 미국과의 교역과 미국의 투자가 이를 가능하게 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적인 것은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필리핀인들이 고국으로 송금하는 돈이다. 2013년 기준으로 약 1000만명의 필리핀인들이 해외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이 중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이는 350만 명에 육박한다. 필리핀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해외의 필리핀인들이 고국으로 송금한 돈은 2015년 기준 258억 달러인데, 이 중 31%는 미국에서 보내온 것이다. 미국에서 직접 송금해 온 것만 해도 필리핀 GDP(3100억 달러)의 2.5%에 달하는 것이다. 이는 필리핀 외화벌이의 핵심 원천이 된다.
미국과의 무역 역시 중요하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필리핀의 두번째 교역상대국이다. 양국의 수출입 규모는 2010년 이래 지난해까지 23% 증가해 180억 달러에 이른다. 필리핀은 주로 미국에 전기 기계와 직물 등을 수출해, 상당한 무역수지 흑자를 보고 있다.
미국은 또 네덜란드, 일본, 한국에 이어 필리핀에서 4번째로 큰 투자국이기도 하다. 필리핀 통계당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미국의 필리핀에 대한 투자액은 200억(4600억 원) 페소가 넘는다. [paq@heraldcorp.com]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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