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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논단] 북핵과 사드 의 한반도 정세, 중국언론(환구망,환구시보)이 대한민국(남한)보다 더 정확하고 객관적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6/09/10 20:22:16)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지 아무리 좋은 시각을 가졌다해도 인간이 '태풍의 눈' 안에서 태풍의 눈을 볼 수 없는 법이다. 내가 현재 남한 극우자와 극우주의에 기생해서 연명하는 언론을 두고 한 말이며, 난 도사급의 지혜의 눈을 가지고 있지만 나 자신도 태풍의 눈을 볼 수 없다.

중국의 환구망 기사를 인용한 내용을 봤더니, 중국언론이 참 공정하게 현 한반도 상황을 진단했다. 태풍의 눈 속에 있는 우리보다 훨씬 큰 눈으로 정확히 보고있다.

지금 남북한과 한반도문제는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미국이 먹을 파이 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남북한을 못먹더래도 전쟁으로 충분한 무기소모와 경제적이익을 거두면 좋을 것이라고 판단할 것이다. 실제 북한은 미국이 공격해도 망하지도 않고 남북한이 통일되지도 못한다. 중국과 러시아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북미간 긴장은 한반도가 치열한 전쟁터가 돼 초토화 되는 것만 남았다.

과거부터 한반도는 일본이 명나라를 치기위한 '정명가도'로 여겼다. 조선반도 자체는 흥미없고 일본이 중국대륙에 더 침을 흘렸다. 임진왜란, 정유재란이 그랬다. 19세기후반 일본이 조선을 거의 손아귀에 넣은 상태에서 청일전쟁도 그들의 대륙침략 야욕의 재확인이다. 당시 일본이 청나라를 다 먹을 상황에서 실패한 것은 영국 등 서구 제국주의가 중국을 분할했기 때문이다. 이때 일본과 미국은 가쓰라-태프트 밀약으로 일본이 조선만 먹고 미국이 필리핀을 먹는다.

21세기에는 미국이 중국을 먹기 위한 '정중가도' 역할을 남한이 하고있다. 남한은 그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눈부신 경제성장을 보상받고 있다. 이 마당에 북핵 제제에 있어 남한과 미국의 강도만큼 중국이 북한에 해 주라는 한미당국의 요구는 터무니없는 어불성설이며 중국이 이행할 리도 없다. 그냥 서로들의 립서비스 라고 봄이 좋을지 싶다.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있던 어제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은 과거와 다르다... 국내 불순 세력을 철저히 감시하라"고 말했다. 맞다. 나라가 위기상황임은 틀림없다. 북핵은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 그리고 불온,불순 세력은 색출해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북한이 왜 이렇게까지 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미국과 중국 한반도, 한민족은 어떻게 해야 옳은가,를 심사숙고하면 답이 나오게 마련이다.

최근 미국에까지 자주권을 선포한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서 우리는 배워야 할 것이 많다. 그가 오늘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위도도 대통령과 회담하고, 자국 교민들을 만난 자리에선 공공연히 중국이 마약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는 제의에 고마움을 표했다.

자, 아시아는 아시아고 아메리카는 아메리카다.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아마도 아시아 대륙끼리의 연대나 중요성을 강조한 행보로 보인다. 필리핀이 그 오랜 세월 남의 나라(스페인,미국) 식민지를 받았고 민족 자존감도 없어 보이지만 21세기 들어서야 민족적 자존으로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고, 우리는 5천년 역사를 가진 한민족의 자존심을 서양의 돈 앞에 굴복한 개,돼지같은 민족으로 돼가고 있다. 실제로 미국은 한국을 들쥐근성이 있는 민족으로 보고있다.

나는 박근혜가 말한 류의 불순 세력이 아니다. 한민족이 미국의 이익을 위한 앞잡이가 돼 한반도가 피바다로 되는 것을 원치 않을 뿐이다. (龍)

= 아래 기사들 참고

[北 핵실험] 中언론 "사드배치가 北 자극"..'창과 방패론' 부각(종합)
"북한은 안전보장 없이 고립만 자초".."북 최고지도자 외교력 '0'"
연합뉴스 | 입력 2016.09.10. 16:52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을 비난하면서도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아체계) 배치 결정이 북한을 자극하고 있다는 시각을 확산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명분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은 자슈둥(賈秀東) 중국국제문제연구소 특별초빙 연구원이 쓴 왕하이러우(望海樓) 칼럼을 통해 "한반도 정세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5차례 핵실험을 실시한 지난 10년간 안전에 대한 보장은 커녕 대외적인 고립만 자초했으며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정권의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 정책은 북한의 거듭된 핵실험으로 이미 파산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한반도에서 군사대치가 지속되고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전환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쌍방의 대립은 악순환을 부를 뿐이라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각국이 일방적인 행동을 취하지 말고 서로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북한과 한미가 벌이는 지금 행동은 한반도 정세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 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 뿐이라며 쌍방을 비난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이번 핵실험은 사드에 원인이 있다고 한 발짝 더 나아갔다.

신문은 중국 사회과학원 왕진성 연구원 인터뷰 기사를 통해 한국에서 사드배치 결정이 북한의 잘못된 대외정책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이 사드배치를 재고하고 북한에 대한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과 한미 간의 대립구도는 한반도 통일을 어렵게 하고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면 결국 남북한이 최악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신경보도 사설에서 북한의 핵실험이 지역안전 형세를 흔들었으며 북핵 대(對) 사드의 대치구조를 한층 고조시켰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사드와 북한 핵실험은 '창과 방패' 게임을 연상케 한다면서 이 게임에서는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북한의 핵실험이 북한의 안전을 보장해주기보다 오히려 질식하게 하는 독성을 지니고 있다고 경고했지만 근저에는 남북한이 모두 잘못하고 있다는 양비론적 시각을 바탕에 깔았다.

신문은 한국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미국의 사드배치에 동의할 수 있는 합당한 이유를 찾고 북한은 중·미·한국의 균열과 국제공조가 약화되는 틈을 타 핵실험을 가속화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생각인지 모르지만, 이는 모두 잘못된 생각이라며 이런 각자의 행동이 동북아 정세를 더욱 혼란하게 하고 한반도를 화약고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북한을 겨냥해서는 핵실험이 북한을 강하게 만들지 못할 것이며 한반도 문제를 더욱 꼬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핵무기 개발과정에서 많은 전략적 희생을 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국가로 전락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북한은 엄중한 경제위기에 처해있고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최근 수년간 북한의 최고지도자는 한 번도 외국 방문을 하지 않아 그의 외교력은 거의 '0'상태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환구망은 또 북한이 핵무기 보유를 통해 전략적 수단을 추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외부 통로가 거의 단절돼 핵무기 개발이 유효한 영향력 확대로 전환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핵실험을 단행한 9일은 북한의 국경일로 북한이 내부사회를 격려하고 응집력을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핵실험은 내부에 불꽃을 지니고 있다면서 눈을 들어보면 북한의 새로운 위기를 알리는 봉화대 연기를 볼 수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북한이 눈과 귀를 밝게 해 국가의 득과 실을 잘 계산해 길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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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中, 마약전쟁 지원 고맙다..美는 법치만 요구"
연합뉴스 | 입력 2016.09.10. 15:36

(자카르타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로드리고 드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왼쪽)이 9일(현지시간) 자카르타의 메르데카궁에서 열린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 중 악수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에서 필리핀 교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마약 중독자를 위한 재활센터 건설을 도와주고 있다"며 "관대한 중국에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테르테 대통령은 미국에 대해서는 "법의 원칙만 제시할 뿐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며 반감을 드러냈다.


l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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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국내 불순 세력, 철저히 감시하라"
프레시안 박세열 기자 2016.09.10 00:55:42

"김정은의 정신 상태는 통제 불능…우리 상황 과거와 달라"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권력 유지를 위해 국제사회와 주변국의 어떠한 이야기도 듣지 않겠다는 김정은의 정신상태는 통제불능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밤 라오스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안보상황점검회의에서 "이제 우리와 국제사회의 대응도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은 과거와는 다른 지극히 엄중한 안보 상황"이라며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자세로 북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국내 불순세력이나 사회불안 조성자들에 대한 철저한 감시 등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럴 때일수록 우리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한마음으로 단합해 주시기 바란다"며 "아울러 정치권도 여야 없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어야만 우리 내부 이간을 노리는 북한의 기도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끊임없는 사드 반대와 같이 대안 없는 정치공세에서 벗어나 이제는 북한의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취할 기본적인 것들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사드 배치의 당위성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사변적 조치를 운운하면서 추가적인 도발을 예고하고 있으며 그러한 도발은 사이버테러, DMZ나 NLL에서의 국지도발, ICBM 발사 등 어떠한 형태로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 군과 각 부처는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확고히 갖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금년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인 북한 핵실험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밖에 볼 수 없으며 이제 우리와 국제사회의 인내도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며 "북한은 금번 핵실험을 핵탄두 폭발시험이라고 하고, 핵무기 병기화 운운하면서 우리와 국제사회를 노골적으로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북한의 핵위협은 우리에게 급박하게 닥친 현존하는 위협"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 군은 국민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제능력과 우리 군의 대북 응징능력을 강화해서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라오스 현지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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