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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도심의 쉼터, 시대의 성소 -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서울교구성당,서울성당,서울대성당)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6/03/15 21:35:48)

[탐방] 서울 정동 중세유럽 오렌지색 로마네스크 양식,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서울교구성당,서울성당,서울대성당)
-SPn 서울포스트, (마이 네임 이스) 량기룡 기자


광화문에서 비지니스 로 지인을 만나고 시청역으로 가는데 서울시의회(재헌 국회의사당)에 가려진 주황색 지붕의 대리석건물이 눈에 든다. 숨겨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중구 정동은 문화재의 보고고 근대문명의 태동지답게 유적지도 많다. 근처 영국대사관이나 여기 대한성공회 성당도 일제를 거치면서 덕수궁을 쪼갠 부지에 들어 서 있다.

▲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교회 ⓒ20160315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이 성당 건물은 자금사정으로 완공까지 70년이란 세월이 걸려 1990년대에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영국이 발상지인 성공회는 신부가 결혼도 할 수 있다(수녀는 결혼 금지). 천주교 신부,수녀가 금혼제 이기에, 성공회는 상당히 진보적이면서 큰 모순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불교의 조계종파와 태고종파의 차이라고 해야하나? 그러나 불교든 기독교(카톨릭)든 성직자의 결혼은 허용되었었다. 음.. 내가 보건데, 성(聖)스러운 것은 성(性)스러운 것이고, 성(性)스러운 것은 성(聖)스러운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성(聖) 앞에 평등하고, 성(性) 앞에 평등하다.

영국 국교인 성공회도 16세기 헨리 8세가 이혼과 재혼으로 로마 카톨릭과 정면으로 대립, 반대, 반성직자 운동의 결실로 맺어졌다.

그건 그렇고, 예전에 탕방한 성공회 강화성당은 한옥풍을 듬뿍 가미해 친조선화를 외관에서부터 보여줬지만, 오늘 난 로마네스크 양식 이라는 서울 본당 건물 껍데기에 열광했다. 우리나라 아름다운 근대건축물의 하나, 시간관계상 내부까지는 담지 못했다. 사실, 외관은 내부를 대표한다. 특히나 건축물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이걸 어떻게 인간 삶과 조화시키냐도 관건이지만, 번드르하게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은 때론 신과 천사적 내면을 뛰어 넘는다. '신은 미인을 굶게하지 않는다'고 한다. 나도 못생긴 천사 가브리엘 보다 예쁜 악마 루시퍼 가 더 좋을 때가 많다. (龍)







↑ 부근의 부민관폭파의거터, 유월민주항쟁진원지, 4.19혁명의중심지(유적지표지석)

◎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교회(서울교구) - 자료

-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대한성공회 서울성당(聖公會 서울聖堂, Seoul Anglican Cathedral, The Anglican Church of Korea, Seoul Cathedral Anglican Church of Korea)

위치: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21길 15 (정동)
문화재 지정 (지정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5호(1978.12.18 지정)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대성당, 또는 서울주교좌교회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에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성공회 대성당이다. 성공회 신자들은 줄여서 서울대성당이라고 부른다. 로마네스크 건축 양식(Romanesque style)으로 지어졌다. 1978년 12월 18일 서울특별시의 유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

대성당 건물은 대한성공회 3대 주교인 마크 트롤로프(Mark Trollope 한국이름 조마가)가 주도하고, 영국인 건축가 아더 딕슨(A.Dixon)이 설계를 하여 1922년에 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자금 문제 등 여러가지 사정으로 1926년에 부분 완성이 되었다. 미완성인 상태로 70여년을 사용하다가, 1994년 성당 창립 100주년 기념으로 증축 공사를 시작하여 1996년 현재의 모습으로 완전히 공사를 마쳤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이면서도 처마장식, 기와지붕에는 한국의 건축 양식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1978년 12월 18일에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이 되었고, 1987년 6월 10일에는 전두환 군사 독재 정권에 대항한 민주화 운동인 6월 항쟁이 시작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서울대성당 주변에는 대한성공회 성가수도회, 덕수궁, 서울특별시청, 서울신문 본사, 조선일보 본사, 주한 영국대사관, 서울특별시의회, 주한 미국대사관 등이 위치해 있다.

그리고 대성당 바로 옆에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에 대한성공회가 매입하여 덕수궁에서 옮겨진 경운궁 양이재가 위치하고 있다. 양이재는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267호로 문화재로 등록 되어있다.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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