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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스트특종 기획] 우리 조선 전통활쏘기(국궁)자세 - '틀려 있다'②
탐구없는 비과학적 계승으로 엉터리 기술 습득의 악순환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5/05/31 13:11:17)

[서울포스트특종 기획] 대한민국 전통 국궁(활쏘기)자세 - '틀렸다'②
탐구없는 비과학적 계승으로 엉터리 기술 습득의 악순환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기사 추가: 2015.11.20=] 부득이하게 특종 3편(깍지의 모순을 중심으로)에 쓸 내용을 여기 머리에 소개한다. 그간 네이버 블로그와 다음 포털에 나간 내 기사에 대한 댓글들을 봐오며 참혹한 절망감을 피력하자면, 글의 주제도 파악 못해 어처구니도 없고 정말 꼴통 또라이들이나 빨갱이들 아니면 이런 식의 댓글을 달 수 없다고 느꼈다. 귀하들을 보니 나치 부활처럼 느껴진다.

모두들 한쪽 뇌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마치 외눈박이면서 두 눈 가진 사람을 장애인 취급하는 꼴이 과연 국궁을 통해 심신을 수련하는 사람들의 모습인가, 묻는다. 그냥 댁들 쏘는대로 쏘면 될 것인데 말이다. 이런 사람들이, 또 젊은 대학생이 이 따위로 밖에 생각하지 못한다면, 의사일 경우 복막염 걸린 환자에 아까쟁끼 발라줄 것이며, 법조인이라면 무고한 사람을 몽둥이질 해 대죄인을 만들 사람들이다.

세상에서, 특히 우리나라에서 어떤 제도권에 안주하거나 기생한 사람들은 그 제도를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댓글들도 그런 충성심의 일부로 봤다. '현 국궁이 틀려 먹었다'고 감히 누가 말하겠는가. 만약 그가 그런 발언을 한다면 그 순간 국궁인에게 매장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자가 나선 것이다.

먼저, 내 기사는 서양식,몽골식,우리식 등 쏘는 방식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법을 가지고 난리를 치고 있다. '내가 중요시 한 것은 우궁 기준, 활대에 화살을 얹는 위치가 좌측이냐 우측이냐 의 문제로, 우리나라만 우측에 장착한 모양은 틀렸다'고 말한 것이다. 이 틀린 방식을 국궁에서 죽어도 옳다고 주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것은 나중으로 미루고 또 다른 스틸 들을 소개한다. 나는 어릴 적 재미로 활 잡으면서부터 좌측장착이 외는 상상이 안된다. 병정놀이를 하는 우리들 모두가 그랬다. 화살을 활대 좌위에 놓고 왼손 검지손가락으로 감싸 시위를 약간 당긴 채 이동했다. 소위 이 장전이 가장 안정한 상태로 언제나 쏠 수 있는 자세다. 이 상태로 시위를 당기면 당길수록 더욱 안정감을 얻어 최상의 비거리를 얻을 수 있다. 자료사진에 박정희,노태우 대통령 자세는 틀렸고 이명박 대통령은 맞다.

여기 댓글을 단 사람들 대부분은 어릴 적 활놀이를 한 경험이 없는듯하다. 그런 어린시절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 국궁의 잘못된 점을 금방 알았을텐데.. 성인이 되어 취미로 국궁을 택해 이런 엉터리에 고착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우리나 몽골이나 우측장착인데 몽고가 전통을 버리고 좌측장착을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국궁이 위대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는 해괴한 논리를 전개한다. 애꾸눈 스승에게서 애꾸눈들이 애꾸눈이 정상이라고 배웠으니 말이다.

현 국궁 자세는 엉거주춤, 불안하고 어중쩡한 자세라는 게 담방에 보인다. 국궁하는 사람들 스스로 과학적 검증을 해보기 바란다. 우리나라 외 나를 포함한 절대 다수가 댁들이 말한 바보일까?, 댁들만큼 활에 대해 알지 못한 저능아일까?


↑ 옳은 장착. 어떤 드라마 인지 영화인지 저 배우가 누군지 모른다. ⓒ서울포스트 편집 자료이미지
↑ 틀린 장착. 안성기가 나온 '무사(2001년)' ⓒ서울포스트 편집 자료이미지
↑ 틀린 장착. 노태우 대통령 ⓒ서울포스트 편집 자료이미지
↑ 옳은 장착. 박중훈이 나온 '천군(2005년)' ⓒ서울포스트 편집 자료이미지
↑ 옳은 장착. 이성계 활쏘기가 삽화로 나온 '황산벌 전투' 소개 글 ⓒ서울포스트 편집 자료이미지
↑ 옳은 장착. 올랜도 블룸 이 나온 '반지의 제왕'. 황산벌 자료나 반지의 제왕 자료(화살을 활대 좌측장착)에서 보면, 낮은 자세나 지형상 활을 수평으로 쏴야할 경우에 우리 국궁(화살을 활대 우측장착)으로는 불가능하다. ⓒ서울포스트 편집 자료이미지


● 아래부터 본 기자

▲ 지난 4월12일, 활쏘기 자세가 궁금해 황학정을 찾았다가 사직단 정문의 홍매화를 만났다. 매화는 얼어죽어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고 했던가? ⓒ서울포스트


이미지 중심으로, 우리 국궁의 '활대에 화살을 장착하는 방식'이 다른 나라와 '틀림'을 제시한다. 국궁동회회나 활쏘기종사자들은 "우리 동이족의 후예는 다른 나라와 다르다"고 말할지 모르나, 이는 다름을 인정하는 문제가 아니라, '동이족이 틀렸음'을 수정해야하는 아픔이다.


같은 어떤 기구를 사용함에 동양과 서양이 다를 수 없고, 조선과 몽고 가 다를 수 없다. "대한민국 군인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총을 뒤집어 쏜다, 이것이 대대로 내려 온 우리의 전통이다"고 어디다 말할 것인가. 이는 상황에 임기응변한 편법(偏法)은 될 수 있어도 정법(正法)이 아니다.

효율적인 힘을 사용함으로써 최고의 효과를 내는 데는 가장 적합한 방식이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 활쏘기에서 활대와 화살 장착의 오류가 내 눈에 띈 것이다. 정말, 낯부끄러운 사건이다.


지금껏 자료를 수집,정리하면서 느낀 점은 우리사회가 철저히 인본적 이성이 배제되어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는 수 백년전의 데카르트적 고민이다. 어떤 상식의 사회이고 어떤 제도하에 움직였으면 이런 식의 인간문화재(그 본인을 폄하할 생각은 아니다)가 탄생되고 유지되는가. 그렇다면 우리의 전통과 문화재들이, 또 가치있다는 것들이 과연 얼마나 객관성있게 검증되었는가. 그 객관적이란 게 과연 얼마나 객관적인가. 그렇지 않아도 서울포스트(양기용 발행인)는, 북한산비는 김정희의 사기사건일 뿐 진흥왕순수비가 아니다(550년대 비석은 큰 의미를 두지 않아 북한산비처럼 정교하게 다듬는 양식을 상상할 수 없었다. 고려 때 와서야 비석은 탑과 함께 멋을 내기 시작했다),는 특종을 이미 언급한 바 있다.

감정보다는 이성으로 판단해야 할 일들이 갈수록 많아진다. 주술적 기도보다 객관적 과학이 바로 이런 것들에 적용돼야 할 것이다. (龍)




▲ 지난 4월12일, 활쏘기 자세가 궁금해 황학정을 찾았다가 사직단 정문의 홍매화를 만났다. 매화는 얼어죽어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고 했던가? ⓒ서울포스트
▲ 작가와 출처를 알 수 없는 이 활쏘기 그림은 활대 오른쪽에 화살을 장착(틀린 자세임)하고 있다. 고구려 무용총 벽화(수렵도)나 단원 김홍도 풍속도(활쏘기)에서도 이와 같은 자세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생동감을 살린 그림일 뿐, 우리 전통 활쏘기 자세일 수 없다. ⓒ서울포스트

↑ 로빈 훗 - 캐빈 코스트너(로빈 역), 킹 아더 - 키이라 나이틀리(기네비어 역), 화살이 활대 좌(상)에 놓여있다 - 옳은 자세 ⓒ서울포스트

※ 활대와 화살 장착에서 활대 왼쪽에 화살을 올리는 것이 '옳은 방법(사진 위)'이고, 활대 오른쪽에 올리는 '우리국궁 방식은 틀렸다.(사진 아래)' - 2015년 4월12일, 황학정을 찾아 찍은 사진. ⓒ서울포스트 자료

↑ 인간문화재 보유자 '김장환', 서울시 무형문화재 보유자 '장석후', 조선궁술연구회 '성문영' 회장. 모두'틀린 자세'다. ⓒ서울포스트
↑ 청와대 뒤뜰에서 활쏘기하는 육영수 여사. 우측은 박정희 대통령이고 좌측은 현재의 박근혜 대통령으로 1967년 9월22일(출처: http://blog.daum.net/woo-139/101). 아래 사진은 현충사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활쏘기 시범 - 모두 문제가 된 '틀린 자세'다. ⓒ서울포스트
↑ 우리 전통 국궁의 틀린 자세들 ⓒ서울포스트
↑ 몽골 의 활쏘기. 활대 좌(상)에 화살을 장착한 옳은 자세 ⓒ서울포스트
↑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 몽골 대통령의 시사. 옳은 자세 ⓒ서울포스트
↑ 몽고 방문중에 활쏘기를 체험하고 있는 중국 국가 주석 시진핑. 옳은 자세 ⓒ서울포스트
↑ 몽골 방문 중 활쏘기를 체험한 이명박 전 대통령. 옳은 자세 ⓒ서울포스트

↑ 우리나라 모두가 화살이 활대 우(하)에 놓여 있는 - 틀린 자세를 취하고 있다. ⓒ서울포스트
↑ 안젤리나 졸리 부터 어린 아이까지 외국은 화살이 활대 좌(상)에 놓여있는 - 정상 자세를 취하고 있다.
ⓒ서울포스트

↑ 우리나라 모두가 화살이 활대 우(하)에 놓여 있는 - 틀린 자세를 취하고 있다. ⓒ서울포스트
↑ 안젤리나 졸리 부터 어린 아이까지 외국은 화살이 활대 좌(상)에 놓여있는 - 정상 자세를 취하고 있다. ⓒ서울포스트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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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15건)
야, 아래 댓글 쓴 놈 보아라! 양기용 기자  l  2018.05.03
내가 아교를 발라 활만드는 얘기를 썼던? ㅉㅉ
엉거주춤 자세로 똥폼,개폼잡은 니네들을 지적한 말씀이니라..

그리고 너희들 심각하다. 몇 사람을 빼고
국궁 운운하면서 수양,취미,전통을 말한 너희들 수준이 이것 뿐 안되니
참으로 한심할 정도를 넘어 이 나라 미래도 암담하구나.
썅놈이내..ㅋㅋㅋ 니르바나  l  2018.05.03
내가 찾아봣는대
세종시대 국방개혁을 하면서 지금처럼 만곡궁을 넘어 극만곡궁을 만들고 일반아교를 어교로 강화하고
또 자세까지 고친게 지금 지적한 틀린사법이다 이놈아..
기존의 방법을 개선한거다.
어느나라보다 활쏘기에 매진한 나라 민족인대 틀리다니.니놈이 얼마나 쏴서 하루 50발씩 평생을 쏜 선조 무인보다 많이 쐈냐
이딴 똥같은 글을 버졌히 올려두다니.
기자님이야말로 공부를 좀더 하셔야지... ㅇㅇ  l  2017.08.24
몽골리안 사법은 전세계적으로도 사법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중해식 사법과 몽골리안 사법간에 우열관계는 차치하고라도

몽골리안 드로우를 우리나라만 쓴다는거부터가 공부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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