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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용마산 산책 - 새들도(까치) 동거,별거를 반복하는구나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8/02/24 20:10:36)

[서울포스트 량기룡 기자=] 용마산 배밭공원에 가면서 깜짝 놀랐다. 며칠 전 두 집이던 까치집이 하나 밖에 없어 자세히보니 집 크기가 커졌다. 결론은 옆에 있던 다른 집을 헐어 원래 집을 보강한 것으로 보였다. 희귀한 모습이다.

 

▲ 2월 5일 두 둥지였던 까치집이 오늘 보니 하나로. ⓒ20180224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2월 5일 찍은 사진 ⓒ서울포스트 자료
↑ 3월 6일 찍은 사진 ⓒ서울포스트 자료

 

그러니까 그들도 인간처럼 무슨 이유에선가 집수리를 위해 임시로 임시 거처를 하나 마련했다가 다시 합쳤거나, 부부간 별거를 했다가 화해로 다시 한 가정된 경우 - 아마 봄에 2세를 생산할 예정 등 여러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후자의 이유라면 동거와 별거와 동거,별거가 반복되는 건 인간만은 아닐지 싶다.

 

황지우 시인은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라고 썼다. 북한산 을 가보면 집나온 개들이 쫙 깔렸다. 21세기에는 개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지구의 생명체는 다, 인간을 닮아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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