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스트 오광오 기자=]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에는 산수유 나무가 자연군락을 이루고 있어 해마다 3월이면 온 들판이 노란색 장관을 연출한다.
한국과 중국이 원산지이며, 한국의 중부 이남에서 많이 재배하는 산수유는 3월 중순쯤 피기 시작해서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오고 노란 꽃이 지고 열매가 맺기 시작해서 가을엔 붉은 열매를 수확한다.
수확한 열매 안의 씨를 빼고 말리면 약재로 사용하는 산수유가 된다. 입에 넣어보면 단맛과 신맛이 난다. 보통 단맛이 나는 약재는 몸을 보하는 작용이 있다.
산수유는 심장을 튼튼하게 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또한 신맛은 수렴하는 작용을 하여 식은땀이 나는 증상,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을 치료한다. 더불어 자양 강장의 효능이 있어 몸을 보하는 약재로 처방에 널리 사용해 왔다.
산수유의 과육에는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로가닌, 탄닌, 사포닌 등의 성분과 포도주산, 사과산, 주석산 등산이 함유되어 있다. 이 외에도 비타민 A와 다량의 당(䕋)도 포함되어 있다. 씨앗 부분에는 팔미틴산, 올레인산, 리놀산 들이 함유되어 있다.
한의학에선 과육을 약재로 약용하는데 동의보감, 향약집성방 등에 의하면 강음(强陰), 신정(腎精)과 신기(腎氣)보강, 수렴 등의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두통, 이면(耳鳴), 해수병(기침), 해열, 월경과다 등에 약재로 쓰이며 식은땀, 야뇨증 등의 민간요법에도 사용된다. 차나 술로도 장복하면, 지한(止汗), 보음(補陰)의 효과도 있다.
특히 육미지황탕이라는 처방은 산수유가 신장의 정혈을 보하여 기운이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수렴시키는 작용을 한다. 단, 산수유는 몸에 열이 많거나 가슴이 답답한 화열(火熱)의 증상이 있거나 열성 피부 질환이나 건조하며 가려운 증상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더불어 위장에 염증이 있는 경우, 식도염, 속쓰림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산수유의 다른이름은 오유(吳萸) 약수유(藥水萸), 수유(茱萸), 쇠동백나무, 다지나무, 소동나무, 석조(石棗)라고 하며 영어이름은 Japanese cornelian로 꽃말은 지속, 불변의 뜻을 가지고 있다.
[NEWStory makes History - 서울포스트.seoulpost.co.kr]
'서울포스트' 태그와 함께 (상업목적 외) 전재·복사·배포 허용 (*포털
다음 에 뉴스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