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600년 종묘, 창덕궁(돈화문)-宗廟, 昌德宮(敦化門)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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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한 오후 시간에.. 종묘 엿보기 ⓒ20150130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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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산 보현봉의 지맥은 종묘(종로4가)로까지 이어진다. 세운상가에서 ⓒ2013 서울포스트자료 |
서울 종로구 훈정동 1번지에 있는 종묘(宗廟)는 원래 정전(正殿)을 말하며, 태묘(太廟)라고도 한다. 태묘는 태조의 묘(廟)가 있기 때문이다.
종묘와 사직이 위험하다고 한 말은 조선이라는 국가가 위기에 놓여있는 말이다. 드라마같은 데서 신하들이 왕에 간청할 때 자주 쓰는 말로, 이때는 왕의 안위는 물론 대를 잇는 세자까지 포함해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판국에 놓인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 외세의 침략이나 반정, 민란에서도 그랬다.
사직단이 땅신과 곡식신에게 제를 올렸다면 종묘는 조선창업 선대의 신주가 모셔진 곳이다. 유일한 고려 공민왕 신당도 그 안에 있다. 조선은 고려의 전통을 잇는다는 뜻을 천명한 상징이기도 하다.
종묘는 멀리서봐도 무성한 숲이 아름답다. 오늘은 그 앞을 지나 곳에 가던 참에 담장 넘어 겨울 나무가 인상적이다. 수 백년 되었을 저들이 역사를 알까만, 가끔 저런 나무를 보며 수목은 십년대계, 교육은 백년대계 라는 말이 떠오르지만, 수목은 십년대계가 아니라 천년대계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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