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특별한 F2 분꽃의 생태, 그리고 사진에 관해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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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꽃잎에서 반반씩 색깔이 다른 분꽃 ⓒ20120827 세상을 향한 넓은 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카메라를 만지며 '세상의 모든 것은 기사꺼리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떤 시각을 갖느냐에 따라 사물은 무의미하거나 의미가 되어 다가온다. 마치 '꽃'이라는 시처럼.
그러나 아무리 카메라를 들고다녀도 '접사는 하지 말자'가 나의 도그마다.
사진은 '타인이 공감할 수 있는 프레임 설정이 가장 중요'하며, '눈에 보이는 것을 가장 사실적으로 정지시키는 기술'이면 족하다. 근접촬영를 하게되면 카메라 기술에 의존하게 되어 더 가까이 미분할려는 끝없는 욕심만 생긴다. 그래서 렌즈와 카메라를 탓하게 돼 있다. 뉘앙스는 다르지만, '검'은 스스로 다룰 자세가 못되면 보검도 쇠붙이에 불과하다.
오늘 길가에서 기꺼이 폰카로 접사한 분꽃이 눈길을 끌었다. 더군다나 멘델의 유전법칙에 나오는 분꽃이다. 분꽃을 붉은색(RR)과 흰색(rr)을 교배했을 때, F1에서는 분홍색(Rr) 분꽃, F1을 자가 수분시켜 얻은 F2에서는 붉은색 : 분홍색 : 흰색이 각각 1 : 2 : 1의 비율로 나타난다는 법칙이다.
한 꽃잎에서 반반씩 색깔이 다른 분꽃이 나오다니... 멘델법칙이 오류인가 돌연변이인가. (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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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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