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4년 특별한 F2 분꽃의 생태 와 사진에 대해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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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본 분꽃의 생태 ⓒ20140814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백문이 불여일견(百聞 不如一見)'이라는 말처럼 '사진' 한 장이 주는 영향력은 명문장으로 이뤄진 '기사'를 능가한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찍은 사진에 꽃은 거의 없고, 근접사진도 없다. 렌즈도 없고 렌즈 기술도 없기에 맨 눈으로 본 장면들이 주를 이룬다. 똑딱이 카메라 줌 능력으로 고작 당겨 찍은 사진 정도, 가능하면 줌 도 쓰지 않을려고 한다. 지나친 줌은 원래의 풍경색깔을 (기계가) 변화시킨다.
작년에도 길가에서 눈길을 끈 분꽃. 멘델의 유전법칙에 나오는 분꽃, 분꽃을 붉은색(RR)과 흰색(rr)을 교배했을 때, F1에서는 분홍색(Rr) 분꽃, F1을 자가 수분시켜 얻은 F2에서는 붉은색 : 분홍색 : 흰색이 각각 1 : 2 : 1의 비율로 나타난다는 법칙이다.
근래에 눈에 띈 분꽃은 유전법칙이 무시된 꽃. 이 꽃의 효용가치가 떨어져 유전자공학에 의한 개량종으로 보기엔 무리다. 그렇다면 얼룩말이나 포인터(점박이 개)처럼 꽃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온다는 얘긴데, 사람도 반은 남자 반은 여자로 태어날 날도 머지 않았다, 자웅동체 로. (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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