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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풍경 사진] 실업 신청후 중계동 옛 현장과 아파트 단지 자목련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6/04/12 13:42:56)

ⓒ20160412 세상을향한넚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1998년 공식 실업자가 된 후 실업급여라는 것을 신청하기로 18년만이다. 열심히 구직활동하라는 교육담당의 안내를 받고 노원중계동 아파트 단지를 걸어 내려왔다. 말이 실직해 실업급여지 일용근로자로 2년여 동탄 삼성반도체현장과 용산 아모레퍼시픽 현장에서 적립한 고용보험급여일수 덕이다. 일용직 막노동자는 언제나 사실상 실업자다.

거리에 나와보니 노원구 선거는 흥미롭다. 노원역 주변엔 후보들 포스터가 보이고 다른 선거구에는 이준석과 안철수도 나온다. 솔직히 거대 새누리당을 난 지원하지 않는다. 비록 작지만 언론인으로 특정 당이 독식하는 선거는 북한 공산주의나 독재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늘 집권당과 반대편에 있었으며 매도되는 자, 핍박받는 자 쪽에 있었다. 당연히 약자쪽에, 서민쪽에도 있다. 그런데 문재인은 죽어도 싫다며 불쑥 튀나온 안철수도 문제다.

DJ때 그가 잘못한 점이 많았다. 노무현도 마찬가지고, 이명박도,박근혜도... 갈수록 더 엉망인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내 의식이 아님 세상 보는 눈이 넓어지고 성장했을까 삐딱해졌을까.

1998년 중계동 까루프 신축현장에서 전기공. 까마득한 세월이다. 골조를 헤쳐다니고 계단을 오르내린 아련한 기억, 그 여름날 땀으로 범벅된 지하 트레이 를 타고 풀링 을 하고, 쉰 냄새가 난 소금으로 범벅된 작업복... 그래도 그 나이대 그 시절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현장이었다.

중계동 아파트단지는 가만보니 적목련이 유독 많다. 목련은 자생종부터 백목련,자목련,황목련, 비온디목련 등 우리나라 중국에만 200여 종이 넘고 1000여종이 육종되고 있다고 한다. 여기는 일반 적목련과 조금 다른 육종인 것 같다.

현재 홈플러스로 바뀐 근처 등나무근린공원을 거쳐 귀가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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