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노란 은행잎의 다양한 모양
-SPn 서울포스트, (마이 네임 이스) 량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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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박만한 플라타너스잎에 얹어 본 은행잎 ⓒ20151127 세상을향한넓은창 - 서울포스트 양기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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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서울포스트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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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넷자료 |
이제 생각하니, 은행나무만큼 신비한 나무도 지구상에서 드문 것 같다. 가을의 대명사 중 하나지만 일체감을 갖고 봄부터 연두색 맹아를 터뜨려 푸른 여름을 견딘다. 어떤 벌레의 침범도 허락하지 않고 가을엔 전체주의식으로 노랗게 물들다가 일시에 지상으로 추락한다, 길거리에 뒹군다. 그 모습은 붉은 애기단풍보다 더 압권이다.
도시에서 병충해 내성과 매연정화효과로 많이 심어 아주 흔한 은행나무는 가로수의 상징이기도하지만 열매가 문제된다. 기관지에 좋다는 은행, 술집에서 구이로도 잘 알려진 은행은 고약한 껍질 냄새로 혐오감을 준다. 잎에서 추출한 항산화물질 깅코(은행나무 Ginkgo Gingko 깅크고우 깅코우, '징코'는 잘못 쓰인 예) 성분은 건강에 좋다고 알려졌다. 잎이 단풍나무처럼 넓지만 암수나무가 따로 존재하는 침엽수로, 지난번 담았던 양평 용문사(龍門寺 룡문사) 은행나무는 위로 뻗은 수컷 형태고, 영동 영국사(嶺東 寧國寺 령동 녕국사) 은행나무는 옆으로 퍼진 암컷 형태.
오늘 주워 모아 본 은행잎은 손바닥만한 것도 있다. 전통적인 모양만을 생각했었는데, 와인잔 모양부터, 우산, 버섯, 빗자루 모양도 있다. 그간 개량종의 보급으로 다양해졌고 튼실해진 현상으로 보인다. (龍)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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