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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내 향긋한 미나리 작업 한창인 용봉들녘
 오광오 기자 (발행일: 2013/03/08 05:08:45)

▲광주시 광산구 동곡동 용봉들녘에는 봄철 향기를 가득 담고 건강의 청신호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는 미니리 캐기 작업이 한창이다.

[서울포스트 오광오 기자=]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 동곡동 용봉들녘에서는 비타민, 칼륨,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해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탁월하며 특히 봄철 음식으로 특유의 향을 담고 있어 입맛을 돋우는데 최고의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돌미나리 캐기 작업이 한창이다.

50여 농가에서 재배한 동곡 돌미나리는 매년 50여억 원의 소득을 올려 농가수입의 효자노릇을 톡특히 하고 있는 미나리 수확은 겨울 농한기철 일거리가 마땅찮은 어르신들에게는 짭짤한 수입원으로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미나리는 고려시대부터 김치를 담가 종묘 제상에 올렸다. 특히나 3월 세시 음식인 탕평채의 주요재료 중 하나였던 미나리는 향이 독특하고, 줄기 속이 탄탄하여 미식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나리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약초로도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그 맛과 향도 일품이지만 비타민A·C와 칼슘·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하다. 현대 약리학적으로도 비타민 A, B1, B2, C 등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생길 수 있는 혈액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또한, 단백질, 철분, 칼슘, 인 등 무기질이 풍부하여 정신을 맑게 하고 혈액을 보호하는 한편, 심한 갈증을 없애고 열을 깨끗이 내려주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 수년간 미나리의 중금속 해독 및 수질정화기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하수처리장이나 축산 폐수장의 수질정화물질로도 보급되고 있다.

미나리는 달고 독성이 없어 예로부터 다양한 요리에 독특한 향기와 맛을 더해 주는 재료로 사용되어 오고 있다.

음식 중 특히 복어탕을 요리할 때 넣으면 복어의 독을 중화시키기도 한다. 또 가래를 삭히는 효과로 매연이나 먼지가 많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의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식물성 섬유가 창자의 내벽을 자극하여 장의 운동을 촉진시켜 변비에 효험이 있고,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최근에는 혈압을 내리는 약효도 인정되고 있으며, 심장병, 류머티스, 신경통, 식욕증진 등에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

<동의보감〉에 보면 미나리는 갈증을 풀어 주고 머리를 맑게 해 주며, 주독을 제거할 뿐 아니라 대장과 소장을 원활하게 해 주는 등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또 대소장(大小腸)을 잘 통하게 하고, 황달, 부인병, 음주 후의 두통이나 구토에 효과적이며, 김치를 담궈 먹거나, 삶아서 혹은 날로 먹으면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본초습유〉에는 미나리 생즙은 어린아이들의 고열을 내려 주고, 항상 머리가 묵직하거나 부스럼이 나는 두풍열(頭風熱)을 치료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조선 세종 시대에 간행된 본초 서적인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 따르면, 미나리는 성미(性味)가 감(甘), 신(辛), 량(凉)하여 청열리수(淸熱利水-열을 내리고 부기를 가라앉힌다)의 작용을 하기 때문에 여름철 구갈, 황달, 부종, 대하(帶下)등의 병에 쓸 수 있다고 했다.

한방에서는 미나리를 수근(水芹) 혹은 수영(水英)이라 부른다.

잎과 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고열로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심한 증세에 효과가 있다. 이뇨작용도 있어 부기를 빼 주고 특히 가래를 삭이고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어 황사가 나타날 때면 훌륭한 먹거리로 대접받는다.

미나리는 민간요법에서도 토사곽란이나 오줌소태에 달여 먹거나 즙을 내서 마셨고 땀띠가 심할 때는 즙을 내 환부에 발랐다. 또 목 아플 때 즙에 꿀을 넣어 달여 마시기도 했다.

※ ‘의식동원(醫食同源)’이란 말이 있다. ‘음식이 곧 약이고 약이 곧 음식’이라는 얘기다. 건강은 제철 농산물로 차린 밥상에서 시작된다. 우리 농산물만 잘 챙겨 먹어도 약이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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