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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선후기] 보수의 승리, 진보의 패배 원인은?
버르장머리없는 일부 진보주의자에 대한 국민통합적 징계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2/12/21 23:30:47)

[대선후기] 보수의 승인, 진보의 패인은?
버르장머리없는 일부 진보주의자에 대한 국민통합적 징계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는 서울포스트가 수 년 전부터 박근혜 - 문재인 대결을 예견한대로, 각 당의 후보 선출에서부터 일찌기 '보혁' 구도로 정해졌기 때문에 매우 심심한 선거였다. 그러나 긴장감 만큼은 누구도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과정의 연속'이었다.


가장 점치기 곤란했던 것은 역시 '여성'후보의 등장으로, 전통적 한국사회의 유교관념과 경제가속도가 붙은 박정희 대통령,육영수 여사의 이미지 싸움이었다.

결과는 후자의 완승. 출구조사에서 50대가 90%투표에 참여했고 그중 62%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선택했다. 40대 55%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선택한 것과 비교하면 좀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러나 50대가 박정희 대통령,육영수 여사의 장점을 잘 아는 세대라면, 40대는 그분들을 잘 모르는 세대로 극명한 선이 갈렸다고 분석할 수 있다.

이 글에서 보수의 승리 원인(천기)을 말하기 보단 진보의 패배원인을 쓰는 것이 더 나을지 싶다. 진보는 이렇게 친절한(?) 글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번에 진보세력은 표면적으로나마 똘똘 뭉쳤다. 노동자계층의 통합진보당까지 가세했고 시민사회단체,지식인,화이트칼라,문화예술인 등등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보수와 대결했다. 그런데 왜 졌을까?

첫째, 겸손하지 못하고 건방만 부린 것으로 보인 진보당의 이정희 후보를 들 수 있다. 이 후보는 서울법대를 나온 (암기하는 것만) 엘리트로 자신만의 존재감은 심어줬지만 진보내에서조차 위화감을 조성하게 만들었다.

둘째, 역시 겸손하지 못하고 건방만 부린 것으로 보인 '나꼼수' 멤버들의 활동이다. 이들은 알고자 하는 일부층의 가려운 귀를 후벼줬을지 모르나 서민들의 아픔과 전혀 무관한 행동만 해왔다. 지난 총선에서 김 모 후보의 주둥이로 망했던 예로 보아 형편없는 사람들이 공천을 받거나 포스트에 나와 떠든다는 것이 민주당 신뢰에 의문을 갖게 했다.

세째, 정동영 전 후보의 꼰대 발언이다. 노령화사회의 보수층이 늘어가는 경향에 이런 뉘앙스는 민주당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았다.

지난 서울시장(오세훈-한명숙-노회찬)선거에서 보았듯, 극좌,빨갱이군에 속한 세력들은 건전한 진보를 표방하는 정당에 치명적이다. 민주당도 이들 세력에 미온적이라면 앞으로도 중도세력 확장에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다.

직접적인 것은, 이상에서 보아 결국 몇몇 사람의 돌출행동과 입이 문제였다. 50이상 세대는 어떤 사안을 '(결과의) 맞다,틀리다'뿐만 아니라 '(과정의) 옳고,그름'도 함께 판단한다. 후보가 아무리 좋은 정책과 비전을 제시한단들 주변이 부실하면 데미지를 입는 다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도 입증되었다.

추가적인 패인은, 보이지 않지만 6,70년대를 잘 안 농어민과 공장노동자들이 더 보수적이라는 것을 파악못했다는 점, 또 모 화가의 볼손한 그림논란이 컸다. 그리고 의료보험료 '인상' 정책도 마이너스 요인, 김두관 후보의 사퇴로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경남을 맘껏 누비고 다닐 수 있었다는 것, 안철수 후보 사퇴로 지지자를 잃은 젊은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캠프 인프라가 없어 2030세대 투표율을 깎아 먹은 것 등이다.

이번 선거판을 들여다보니 과거에는 보수가 개인플레이로 망했다면 이제는 배가 어느정도 부른 진보가 같은 형태로 망해가는 꼴이다. 언급했듯 노동자도 귀족노동자와 하층노동자로 대립관계에 있는 그들이 같은 진보일 수 없다.

외람될지 모르지만 이번 선거는 박근혜 후보가 당선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18'년 집권한 박정희 대통령과 '18'대 대선, 이'정희'가 박'정희' 대통령를 불러냈고, 논란이 되었던 '5.16'과 같은 박근혜 후보 51.6% 득표. 결론적으로 박정희 대통령은 생전에 자손을 미래의 대통령으로 만들어 놨던 것이다. (龍)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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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1건)
하하, 핵심은 제쳐두고 외부에서 희생양 찾기? 비양도  l  2012.12.22
이런 인식이 자리잡는 한 승리는 요원할 수밖에...
대선 패배의 요인으로 이정희, 나꼼수, 정동영의 발언 등을 드는 저의는 무엇인가?
정작 민주당 핵심의 잘못과 한계는 제쳐두고 희생양을 외부에서 찾으려는,
이런 비판이 먹혀들 수 있다고 보는가?
총선 실패의 주역들이 그 실패 요인을 제대로 인정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대선을 치를 때 벌써 패배는 예정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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