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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판세 분석] 북풍, 여풍, 농어풍 이 관건
 양기용 기자 (발행일: 2012/12/12 22:46:12)

[대선판세 분석] 북풍, 여풍, 농어풍 이 관건
-SPn 서울포스트, 양기용 기자


제18대 대통령을 뽑는 투표일(12월19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일(13일, 선거 6일 전)부터는 여론조사는 할 수 있되 공표는 안되며, 이전 12일까지 조사한 자료는 인용보도할 수 있다.

공직선거법 제108조(여론조사의 결과공표금지 등) ①항에는, 누구든지 선거일 전 6일부터 선거일의 투표마감시각까지 선거에 관하여 정당에 대한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모의투표나 인기투표에 의한 경우를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의 경위와 그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하여 보도할 수 없다. 고 명시되어 있다.

그간 여론 추이를 보면, 1주일 이전에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5~8%포인트를 앞섰고, 오늘은 2~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었다(12일 발표된 11일 여론 동향 : [리얼미터] 朴 47.8% 文 45.6%, [R&R] 朴 45.3% 文 41.4%, [리서치뷰] 朴 48.1% 文 46.1% 등). 대부분의 언론은 선거결과를 1~2%차의 박빙으로 봐 51:49 로 전망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래픽 추가

그러나 서울포스트 전망은 누가 이기든 10% 전후 차이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이를 증명할듯, 지난 7~8일 '한겨레·KSOI 대선 여론조사'(한겨레신문 12월9일자 기사)에서,

'[정권교체 좋지만 52.5%…박 이길것 53.3%] = 대선을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시각은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은 높지만,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이길 것’으로 정리된다.

조사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2.5%는 ‘정권교체가 이뤄지는 게 낫다’고 답했고, ‘새누리당이 재집권하는 게 낫다’고 답한 응답자는 39.9%에 그쳤다. 특히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전통적으로 새누리당 지지세가 높았던 부산·경남 지역에서도 정권교체를 원하는 여론(52.1%)이 새누리당 재집권을 희망하는 여론(42.1%)보다 더 높았다.

그런데 대선 결과 전망은 ‘박근혜 후보가 이길 것 같다’는 답이 53.3%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이길 것 같다’는 답(30.9%)보다 22.4%포인트나 높았다.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자 가운데도 절반 이상(54%)이 박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오늘자 조선일보는, '朴 文 격차 0.9~6.8%포인트'로 기사를 내 보냈다.

문화일보와 코리아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박 후보가 42.8%, 문 후보는 41.9%로 격차가 불과 0.9%포인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JTBC와 리얼미터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2%포인트)에서는 박 후보 47.8%, 문 후보 45.6%로 박 후보가 2.2%포인트 앞섰다.

동아일보와 리서치앤리서치의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박 후보와 문 후보가 각각 45.3%와 41.4%로 집계돼 3.9%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MBN과 한길리서치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박 후보 45.4%, 문 후보 42%로 나타났다. KBS와 미디어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박 후보 44.9%, 문 후보 41.4%로 오차범위(±2%포인트) 내 차이를 보였다.

두 후보간의 지지율이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차이를 보인 여론조사 결과도 있었다. SBS와 TNS의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8%포인트)에서는 박 후보(48.9%)가 문 후보(42.1%)를 6.8%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왔다. 또 지방신문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8%포인트)에서도 박 후보의 지지율(46%)이 문 후보(40.3%)보다 5.7%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들에서 보듯 아직도 정권교체와 당선 가능 후보 간에 '매우' 큰 유동성(정권은 바뀌어야 하나 박근혜가 좋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필자는 남은 1주일간 선거에 미칠 요인을 크게 세가지로 압축했다.

첫째, '북풍(北風)'이다. 오늘 북한의 로켓이 발사되었고 군은 '진돗개 둘'로 경계령을 발령한 상태다. 앞으로 선거에 적지않게 북풍이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여풍(女風)'이다. 또 여전히 여성대통령이라는 여성표심의 자극여부와 효과가 잠재돼 있다. 이는 투표함을 까보기 전까지 누구도 장담하거나 진단할 수 없는 최후의 '판도라 상자'다. (이번 대선의 '성 대결'은 서울포스트가 언론사 중 최초 언급한 바 있다.)

세째, '농어풍(農漁風)'이다. 대선 유세효과가 곳곳에 미치지 못한 농어민의 표심이 어디인가가 중요하다.

그간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의 '독주(獨奏)' 형태로 바람몰이, 민주통합당은 문재인 후보와 '협주(協奏)' 형태로 조직성이 눈에 띈다. 정치권 인사의 이동은 한광옥,한화갑,김경재 등의 인사가 야권에서 여권으로, 김덕룡,정운찬,김현철 등의 인사가 여권에서 야권으로 바뀌었다. 인적자원의 이동으로 득실이 있겠으나 큰 흐름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 같다.

남은 1주일. 표심은 어디로 흐를까. (龍)

▣ 본지 발행인 (양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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